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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5153483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2-02-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침몰가족(8개월~두 살 반)
2장 가노 가문(탄생 전)
3장 쓰치의 발생(탄생~8개월)
4장 전우, 메구(두 살 반~여덟 살)
5장 하치조지마(여덟 살~열여덟 살)
6장 아버지 야마 씨(배 나온 20대)
7장 돌보미들(아이에서 어른으로)
8장 극장 개봉(쓰치, 감독 되다)
9장 인간 해방(앞으로의 쓰치)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육아에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란다
영화는 내가 만나고 싶던 사람들을 찾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 책은 다르다. 육아에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란다. 세상에는 이런 방식의 육아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특수한 환경에서 자란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지금 아이가 없는 사람들도 읽어주면 좋겠다. 침몰가족에 모였던 어른들은 대부분 육아 경험이 없었다. 그들이 느낀 갈등과 기쁨이 담긴 기록은 더 나은 육아 힌트가 될 테고, 아이라는 존재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엄마는 영화 개봉 후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공동육아의 힌트를 얻은 것도 과거에 공동육아를 했던 사람들이 세상에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야. 그래서 침몰가족을 보고 힌트를 얻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어.”
내 어린 시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아이 가운데 하나의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자란 아이도 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누구라도 옆에 있어 준다면 아이는 대체로 잘 자란다.
종일 집에만 틀어박혀 아이를 키우느라 나 자신까지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공동?) 육아 참가자 모집 중
나는 쓰치를 만나고 싶어서 낳았습니다. 집에 틀어박혀 종일 가족만 생각하느라 타인과 아무런 교류도 없이 살다가 아이는 물론 나 자신까지 잃어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공동육아라는 말에서 공동은 대체 무엇이고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아이와 어른, 여자와 남자 그리고 어머니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등 아이와 지내다 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