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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85253831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어디서나 주인이 되라
강을 건너면 배는 버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다
거대 양당체제를 벗어나려면
흔들리는 동북아에서의 전후 체제
우리는 지난날의 우리가 아니다
한미동맹이라는 미신
탈동맹-남북협력의 길
경제의 중심은 민중의 삶
우리는 같은 출발선에 서 있나
세습되는 불평등을 바꾸는 힘
대담한 변화를 위하여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생각이 불온하다는 이유로 옥에 갇힌 사람인데, 이 안에 들어와서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역설적이지요. 사람이 생각하는 건 존재 그 자체의 특성일 테고, 이걸 권력의 자로 재어서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감옥에 가두는 건 야만적인 체제입니다. 그런 야만의 세상에서도 나는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으니, 좀 유쾌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나를 감옥에 가둔 사람들은 확실히 실패하였습니다.
- 서문
나는 사회진보의 열망을 가진 이들일수록 민중과 동고동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민중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민중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 말입니다. 이렇게 하자면 아예 생활의 기반을 민중 속에 두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980년대 이후 많은 청년들이 스스로 노동자가 되고, 농민이 되려고 했던 이유이지요. 물론 사회진보에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지식인들의 역할이나 기업가들의 역할, 전업 활동가나 정치인의 역할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민중의 일부분이 되겠다는 다짐과 노력이 없다면 청년 시절의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기는 힘들어집니다.
- 강을 건너면 배는 버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과 공존하고 연대함으로써 우리는 민주주의자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단과 불평등이 지속되고 강화되면 민주주의는 점차 부식될 것입니다. 민주적 제도에 따라 여당과 야당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수차례 경험하면서도 아무런 변화를 느낄 수 없다면 그런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