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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김성민 (지은이)
  |  
다반
2020-09-10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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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책 정보

· 제목 :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85264462
· 쪽수 : 272쪽

책 소개

쓸모를 의미하는 ‘쓸 만한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시대에, 책보다 더 효율적인 매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어쩌면 독서는 쓸모없다. 그러나 독서가 삶의 구원이자 단단한 동아줄이 될 수 있다면 독서는 아름답다. 쓸모없는 독서를 통해 얻은 쓸모를 공유하고 싶은 바람을 담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_ 쓸모없음의 쓸모

1 혼자 책 읽는 시간

혼자 책 읽는 시간 ―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가지 못한 길 ― 『못 가본 길이 아름답다』 (박완서)
나는 한 마리의 짐승이 된 것 같아요 ― 「다시, 십 년 후의 나에게」 (나희덕)
기억과 망각 사이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할머니의 재봉틀 ― 『슬픔의 위안』 (론 마라스코, 브라이언 셔프)
북촌을 걷다 ― 『북촌』 (신달자)
환대의 씨앗 ―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토지와 호미 ― 『토지』 (박경리)
결핍은 예술이 된다 ― 툴루즈 로트렉과 조병수
일상을 발명하기 ― 김영갑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상상력이라는 구원 ― 빨강 머리 앤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2 자유롭지 않은 자유

자유롭지 않은 자유 ―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엄마와 딸 ― 『소녀와 여자들의 삶』 (엘리스 먼로 ), 『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
나의 삶은 아주 일찍부터 너무 늦어 버렸다 ―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는 것 ― 『히로시마 내 사랑』 (마르그리트 뒤라스)
더웠다, 너무 더웠다! ―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감당할 수 있는 진실 ― 『몽실 언니』 (권정생)
문학의, 문학에 의한, 문학을 위한 삶 ― 『스토너』 (존 윌리엄스)
욕망은 늙지 않는다 ― 『죽어가는 짐승』 (필립 로스)
읽고 쓰고 생각할 자유 ― 『동물농장』, 『1984』 (조지 오웰)
불행해질 권리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되니까 ―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3 슬픔에는 마침표가 없다

슬픔에는 마침표가 없다 ― 『애도 일기』 (롤랑 바르트)
아픔의 개별성 ―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고통은 잴 수 없는 것 ―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에밀리 디킨스)
돌아가야 할 과거가 있습니까 ―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 (허수경), 『사실들』 (필립 로스)
살아남은 이야기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악의 시시함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당신들에서 우리들로 ― 『페스트』 (알베르 카뮈)
용서의 가능성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인간이란 무엇인가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사랑한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

에필로그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

저자소개

김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언론을 공부했다.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책 리뷰는 독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라 여긴다. 리뷰는 다시 보는 일. 다시 돌아볼수록 새롭게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을 좋아한다. 문학을 읽으면서 여러 사람의 내면을 경험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 때 언어가 조금 더 또렷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생활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흘려보내지 않고 나의 언어로 꾸준히 쓰고 싶다. 읽고 쓴 기록을 모은 책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출간 뒤에 혼자 읽기에서 벗어나 함께 읽기로 연결되면서 책이 지닌 의미가 좀 더 두터워지고 있다. 지금은 영화화된 문학을 읽는 모임에서 여행하듯 세계문학을 함께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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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잃은 것이 있으면 얻은 것도 있고 막연하지만 얻은 것이 잃은 것을 채워 주리라 생각했다. 어리석었다. 동그라미 구멍에 네모가 맞지 않듯이 애초에 모양이 다른 것이었다.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린 것으로만 채울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나는 기록을 간직하기 위해 쓰고 잊기 위해 쓴다. 기록을 위한 글쓰기는 망각인 동시에 기억이다. 그러므로 블로그 〈시간의 기록〉은 휘발성 기억의 저장고인 동시에 망각의 장소일까. 기억과 망각 사이, 그 어디쯤에 있다.


여행자가 가진 특권이 있다면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리라. 길을 잃어버릴 때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큰 길 옆으로 난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골목길에 있는 문들은 어딘가 비밀스러워 보이고 다른 세계로 통하는 입구처럼 보였다.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 같은 골목길의 문들. 좁은 길로 들어가 문을 열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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