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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의 역사

의료윤리의 역사

앨버트 존슨 (지은이), 이재담 (옮긴이)
  |  
로도스
2014-02-24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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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의료윤리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 ISBN : 9791185295114
· 쪽수 : 278쪽

책 소개

비오스총서 시리즈 1권. 의료윤리의 오랜 역사를 각 문화권에 존재하는 문헌을 통해 밝히려고 애썼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모든 문화권에 공통되는 이른바 의료윤리의 ‘오래된 전통’의 존재를 검토하였다.

목차

머리말 5
역자 서문 9
서론 의료윤리의 오랜 전통 15
1장 고대 그리스, 헬레니즘, 로마의 의학 21
2장 중세의 의학 42
3장 인도와 중국의 의료윤리 67
4장 르네상스와 계몽시대 91
5장 영국의 의학 117
6장 미국 의학에서의 윤리 127
7장 미국 의학 157
8장 윤리적 사건들의 연대기 187
9장 결론 214
미주 223
찾아보기 263
비오스총서를 펴내며 275

저자소개

앨버트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워싱턴대학교 의학과 명예교수이자 캘리포니아 패시픽 메디컬센터 “의학과 인간 가치 프로그램” 공동대표이다. 193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1949년 예수회에 입회하였으며 1962년에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고 1967년 예일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으며, 1세대 생명윤리학자로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 최초의신 의료기술 문제를 다루는 윤리위원회에 참여하였고, “생의학과 행동과학 연구의 인간피험자 보호를 위한 국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저서로 『The Birth of Bioethics』, 『Bioethics Beyond the Headlines: Who Lives? Who Dies? Who Decides?』 『A Short History of Medical Ethic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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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 시립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과학사학 교실 방문 교수와 울산 대학교 의과 대학 생화학 교실 및 인문 사회 의학 교실 교수, 그리고 울산 대학교 의과 대학장과 울산 대학교 의무 부총장을 역임했다.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 의학사 관련 칼럼을 썼으며, 『간추린 의학의 역사』, 『서양 의학의 역사』, 『의학의 역사』 등의 책을 썼고, 『스트레스』, 『근세 서양 의학사』, 『고전적 사례로 본 의료 윤리』, 『의료 윤리의 역사』 등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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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저자 서문

30년 전 내가 처음으로 의과대학 교수가 되었을 때, 의료윤리학 교수라는 낯선 내 직책을, 특히 자신들의 직업적 윤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나이 든 의사들에게는,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들은 자기 환자에 대한 확고한 헌신과 바른 예절, 환자의 비밀을 지키고, 가난한 환자들을 무상으로 치료할 의무 등과 같은 단순한 규칙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의사도 아닌 인물이 교수로서 이런 실천적 원칙을 가르칠 필요가 어디 있단 말인가? 존경스러운 스승과 동료들이 보여주는 모범은 이 직업의 전통적 윤리를 전달하는 데 충분했다. 내 직업적 지위에 의구심을 갖는 이 사람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단순하면서도 엄격한 여러 의무에는 오랜 전통이 있으며 이것들을 자세히 분석할 필요는 거의 없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그런 의무들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의무를 도덕적으로 실행하지 못했을 따름인 것이다.”
그러나 회의적인 사람들은 과거만 보고 있었다. 그들은 의학이 기술적,과학적 능력을 증대시킴에 따라 전통적으로 정해져 있는 그들의 의무가 얼마나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과학연구의 발전이라는 동력은 의사들이 자기 환자에 대해 실험을 하도록 재촉하였고, 이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는 예로부터의 규칙을 어기는 것같이 보였다. 생명을 유지하는 기술의 힘과 장기이식이라는 기적은 사망의 순간은 언제인가, 죽어가는 사람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한 고착된 인식을 흔들어놓았다. 분자유전학은 아직 증상이나 증후가 발현되지 않은 질병의 위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비밀을 지키는 의무와 관련된 종래의 규칙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자금을 조성하고 의료를 제공하는 다양한 복합적 환경에 둘러싸인 개업의들의 세계에서는 환자를 위하는 의사의 충성심을 많은 당사자들의 이해와 어떻게 절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의학과 문화적 가치의 많은 변화는, 오랜 전통들이 그 기반이 된 전제를 명확하게 밝히고 정착된 가치들을 재정립하라고 압력을 가하게 되었다. 최근 30년간 의학의 세계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일, 그리고 현재의 시점에서는 특이하지만 장래성이 보이는 과학연구에의 방향 등의 윤리적 중요성에 대해 끊임없는 논쟁으로 들끓어 왔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내게 “오, 의료윤리를 가르치시는 일은 매우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어제 신문에 난 …에 관한 기사를 보셨어요?”라고 말을 걸어온다. 오랜 전통에 작용하던 다양한 압력들이 이제는 거의 일상적으로 드라마의 이야기 속에 터져 나오고 있다. 의료윤리 혹은 그것의 새로운 형태인 생명윤리학에 대해 일반 사회와 의료전문직들이 널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의료윤리가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오랜 전통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지 특징은 사라져갔다. 이것은 해악을 끼치지 않을 책무와 같은 가장 엄격한 몇 가지 의무들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의료전문직의 발전 과정에서 이 의무들의 근원과 그것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이해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 전통적인 의무들은 지금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새롭고 더욱 분석적인 의료윤리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통이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를 개관해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최근까지 의학 역사가들은 다른 지역이나 문화권의 의료윤리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왔다. 히포크라테스의 의료윤리를 연구한 소수의 저명한 논문을 제외하면 다른 많은 시대는 탐구된 적이 없는 채로 남아 있다. 원래의 자료들은 찾기가 어려웠고, 이를 찾으려고 애쓰는 학자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의학 역사가들이 의학의 사회사를 강조하면서 여러 시대의 의료윤리에 관한 저술들의 존재가 알려졌다. 최근 출판된 의료윤리의 역사에 관한 문헌집의 권두에는 “자주 인용되는 의료윤리의 전거인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토머스 퍼시발의 『의료윤리』(1803) 사이에 존재하는 주제의 차이를 논하기 위해서”라는 저자의 목적이 기술되어 있다. 생명윤리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윤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늘날에는 몇 가지 학술적 프로젝트들이 전통적 의료윤리의 사회적, 문화적, 철학적 근거를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의 정통적인 조사방법, 기술방법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이 쓴 역사책이다. 그러므로 저자의 견해를 확장하거나 부정하는 증거의 출전을 알지 못해 생략하거나, 구별해야 할 시대와 문화를 혼동하거나, 더 나쁘게는, 근거가 희박하고 애매한 증거에 대해 관대하고 확신에 찬 해석을 하는 등, 학식 있는 역사학자가 몸서리 칠 실태로 인해 이 책이 훼손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아마추어 역사가가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잘못들을 보상하기 위해 이 같은 작은 크기의 책들이 일반적으로 참조하는 양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의 학술적 문헌들을 참조하였다. 분명 이 책은 학술적이고 보다 신중한 연구서에 비해 정확성과 분량의 면에서 뒤떨어진다. 그러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의학의 역사에 관한 연구들의 성과를 종합하여 출판하기까지는 아직 수년은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 그 때까지는 이 짧은 역사책이 의료윤리의 역사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대럴 아문젠 교수, 제임스 워튼, 로버트 베이커, 패트리시아 이브리, 프랭크 콘론, 제브 한델과 같은 진정한 학자들과, 옥스퍼드 출판사의 초청으로 초고를 일독해준 두 익명의 독자가 이 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연구 조수 켈리 에드워드 양의 도움과 나의 처 메어리 엘리자베스의 편집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1999년 1월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앨버트 R. 존슨


▲ 역자서문

우리나라는 의학과 관련된 인문학 관련 시장이 좁고 이를 연구하는 전임연구자의 수도 적어서 의학의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이 의료윤리를 같이 강의하기도 하고, 그 역의 경우도 드물지 않은 것이 현상이다. 의학의 역사를 강의하고 있는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심한 것에도 최근에 김장한 교수와 함께 번역한, 의학에서 문제가 된 역사적 사건들을 증례별로 해설해 놓은, Gregory E. Fence의 『Classic Cases in Medical Ethics(한국어 제목: 고전적 사례로 본 의료윤리)』의 영향이 있었다. 당시 처음으로 의료윤리와 관련된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의료윤리에서 말하는 고전적 사례라는 것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사건들이며 우리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고,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의료윤리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이 되는 역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Albert R. Jonsen, 『A short History of Medical Ethics』 (Oxford University Press, 2000)를 번역한 것이다. 저자 앨버트 존슨은 193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하였다. UCSF의 의과대학 생명윤리학 부교수를 거쳐 워싱턴 주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의료윤리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퇴임 후에도 동 대학의 명예교수로서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워싱턴대학으로 오는 생명윤리학자들을 연수, 교육하는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자는 18세 때 예수회에 입회하여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67년에 예일대학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그는 이 시기부터 동료 교수였던 의사들의 영향으로 의료에 관련된 윤리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생명윤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1975년에 사제를 그만두고 결혼하였고 그 이후로는 일반 신도로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의료윤리의 오랜 역사를 각 문화권에 존재하는 문헌을 통해 밝히려고 애썼다는 점이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모든 문화권에 공통되는 이른바 의료윤리의 ‘오래된 전통’의 존재를 검토하였다. 둘째, 현대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화하는 새로운 의료윤리인 ‘생명윤리학’의 발전 과정을 상세히 검토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생명윤리학의 배경뿐 아니라 그 실천적 효용과 그로 인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깊은 통찰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양의 참고문헌이다. 저자는 겸손하게도 정통파 역사학자가 아닌 인물이 쓴 저술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거 참고문헌을 첨부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것은 저자의 연구가 그만큼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정통파 역사학자가 아닐뿐더러 철학이나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는 역자로서는 정통파 신학자로서 의료현장에도 일가견이 있는 저자의 깊은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솔직히 말해 수년 전에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본문의 부피가 다른 역사서에 비해 작았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의료윤리가 아직 비교적 새로운 학문 장르이기에 집대성되어 있는 연구 업적의 분량이 작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일반인들에게 너무 복잡한 사건들을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해설하는 것이 전반적인 의료윤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배려가 작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자의 입장에서 막상 번역을 시작해보니, 한편으로는 의학의 역사를 강의하는 역자의 경험이 번역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인 의학 관련 문서와는 전혀 다른 본서의 문장 구조와 그것이 가지는 복잡한 의미 등을 적절히 살려내어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절감하게 되었다.
이 작업의 와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전문적인 철학 용어를 수반한 문장을 일반 의사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번역하는 일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저자가 새로 지어낸 용어들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저의 일본어판(후지노 아키히로, 마에다 요시로 역. 의료윤리의 역사, 부제: Bioethics의 원류와 여러 문화권에서의 전개, 2009. 나카니시야 출판)까지 구해 비교해보았으나 일본어판의 역자들도 역자와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는 것을 알고 적이 안심하였던 기억이 있다. 일례를 들면, 저자는 의사 개인의 윤리에 대한 상대적 개념으로 의사의 사회적 윤리를 나타내는 ‘politic ethics’라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이를 단순히 ‘정치윤리’로 번역하는 데 상당한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이를 ‘정치적인 윤리’ 혹은 ‘조직의 윤리’ 등으로 번역하기도 하였으나 나중에 교정하는 과정에서 모두 ‘정치윤리’로 통일하게 되었다. 독자들께서도 저자가 이 용어로 표현하려고 했던 내용이, 오늘날의 정치나 정치가를 뜻하는 것이 아닌, 의사 조직, 의사회 혹은 예방의학적인 부분과 관련된 의사의 사회적 윤리를 나타내려고 했다는 인식을 가지고 읽어가다 보면 그리 심한 위화감은 느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과학이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없었던 여러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 오늘날의 의료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의료윤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연유다. 그러므로 최근 의료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의료전문직의 윤리가 대단히 강조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의료윤리의 역사를 알기 쉽게 해설해 놓은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료윤리에 관심을 가진 학생, 연구자, 전공의, 임상의들의 일독을 권한다.
끝으로 방대한 분량의 원주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역자가 소속하고 있는 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 교실의 이소연 선생과, 책을 출판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로도스의 김수영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2013년 12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에 있는 울산의대 연구실에서

이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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