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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싱어

피터 싱어

김성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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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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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피터 싱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 ISBN : 9791143019691
· 쪽수 : 147쪽
· 출판일 : 2026-02-23

책 소개

피터 싱어는 실천윤리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다. 모든 존재의 선호와 이익을 동등하게 고려하며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인간에서 동물로, 더 나아가 미래 세대까지로 확장한다. 감정 대신 이성에 기초해 도덕이 어떻게 ‘행동’이 될 수 있을지 논한다. 이성에 단단히 기초한 싱어의 윤리학을 통해 공장식 축산, 동물 실험, 낙태, 안락사 등 우리 사회가 지금껏 제대로 다루지 못한 문제들을 파고들 수 있다.
이성에 기초한 윤리, 행동이 되는 도덕
동물과 미래 세대의 ‘이익’을 도덕적으로 고려하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도덕을 배우지만 그 배움이 삶의 태도로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 이제 도덕이 어떻게 ‘행동’이 될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 피터 싱어는 자신의 삶과 철학으로 그 해답을 몸소 보여 준다. 이익을 가질 수 있는 모든 존재의 이익을 동등하게 고려하며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인간에서 동물로, 더 나아가 미래 세대까지로 확장한다. 싱어에게 윤리적 삶이란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이성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이익을 공정하게 고려하는 삶이다. 이렇듯 이성에 단단히 기초한 싱어의 실천윤리학을 통해 공장식 축산, 동물 실험, 낙태, 안락사 등 우리 사회가 지금껏 제대로 다루지 못한 문제들을 파고들 수 있다.
이 책은 싱어를 매개로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지, 그러한 삶을 가능케 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성찰한다. 싱어 사상의 출발점인 ‘선호 공리주의’와 그것을 구체적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인 ‘이익동등고려의 원칙’ 그리고 ‘효율적 이타주의’를 심도 있게 살필 수 있다. 싱어는 흔히 동물 문제를 천착한 철학자로만 여겨지지만 실상 옳고 그름을 판정해야 할 모든 문제에 자신의 사상을 적용했다. ‘효율성’을 봉사활동의 실천 지침으로 제시하는 등 시험용 암기에 머무르는 윤리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다. 현실과 단단히 밀착한 윤리 사상이 여기 있다.

피터 싱어(Peter Singer, 1946∼ )
도덕적 사유와 실천의 연결을 강조해 온, 실천윤리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다. 동물해방운동의 지적 기반을 마련한 ≪동물 해방≫(1975)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실천윤리학≫(1979)을 통해 생명 윤리, 빈곤, 환경, 기부와 같은 현실 윤리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선호 공리주의와 이익동등고려의 원칙을 토대로 인간뿐 아니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존재를 도덕적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철학을 실제 삶에 녹여 내기 위해 노력하며,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을 적극 이끌어 왔다. 도덕을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실천적 삶의 지침으로 바라보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목차

‘생각하는 윤리’에서 ‘행동하는 윤리’로

01 선호 공리주의
02 이익동등고려의 원칙
03 이성의 역할과 도덕 판단
04 진화론과 도덕
05 동물의 도덕적 지위
06 생명 윤리와 도덕 자율성
07 선호중심주의 환경 윤리
08 나눔과 효율적 이타주의
09 사유와 실천 그리고 행복
10 실천적 윤리 교육을 위한 제언

저자소개

김성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나눔과 동물 윤리 그리고 진화론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과 논문을 발표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비건을 묻는 십대에게≫(2023), ≪나누고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2016), ≪어느 철학자의 농활과 나누는 삶 이야기≫(2013)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똑똑하게 나누는 법≫(2025), ≪우리 시대의 동물 해방≫(2024), ≪동물권 옹호≫(공역, 2023), ≪새로운 창세기≫(2023),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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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윤리를 지식으로 배우지만, 이를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학교에서의 윤리 수업은 주로 개념을 이해하고 사례를 분석하는 데 그치며, 실제로 그 가치를 체험하거나 내면화할 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그 결과 학생들은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는 있어도, 옳다고 믿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힘을 기르지는 못한다. 즉 ‘알고 있음(인지)’과 ‘행동함(실천)’ 사이에 깊은 간극이 존재한다. 윤리 교육이 이론 암기에 머무르지 않고,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_“‘생각하는 윤리’에서 ‘행동하는 윤리’로” 중에서


이익동등고려의 원칙에 따르면 배려의 대상을 정할 때 그 대상이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인지 부유한 사람인지, 특정 인종이나 성별에 속하는지, 혹은 가까운 사람인지 낯선 사람인지는 이익을 고려할 때 기준이 될 수 없다. 더 나아가 인간과 인간 아닌 동물의 구분 역시 도덕적 배려의 범위를 정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원칙에 따르면 이익은 그 자체로 존중되어야 하며, 그것이 누구의 이익인지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이익동등고려의 원칙은 오직 이익을 가질 수 있는 존재만을 도덕적 배려의 대상으로 삼을 것을 요청하는데, 싱어는 이러한 존재를 ‘유정적 존재’, 즉 ‘쾌고 감수 능력을 지닌 존재(sentient being)’라고 부른다. 이러한 존재는 종에 관계없이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 되며, 따라서 “단지 인간과 같은 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물을 경시하는 사고 자체는 버려야 한다”.

_“02 이익동등고려의 원칙” 중에서


싱어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이익과 상충된다고 해서 관심을 갖지 않거나 애써 외면하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러한 존재들이 고통 속에 놓여 있으면 우리의 감정이 움직이지 않아도 그들을 마땅히 배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타인에게 더 많은 따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생래적 도덕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고려일 것이다. 이렇게 보면 ‘차갑다’는 평가는 언뜻 보았을 때의 모습에 대한 평가일 뿐, 싱어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 더 많은 존재에게 더 많이 손을 내밀기 위해 이성을 사용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_“03 이성의 역할과 도덕 판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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