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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한순간도 인생을 낭비한 적 없는 그녀의 이야기)

김진향 (지은이)
  |  
라이스메이커
2013-10-28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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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책 정보

· 제목 :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한순간도 인생을 낭비한 적 없는 그녀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392011
· 쪽수 : 208쪽

책 소개

스물여덟 살, 스물여덟 개의 직업. 욕심 많은 그녀의 파란만장 스토리.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 풋내 나는 첫사랑, 누구에게나 힘든 세상과의 첫 만남, 다양한 직업들을 거치면서 느꼈던 뼈아픈 삶의 교훈들까지 솔직하고 세세하게 책에 담았다.

목차

Prologue 지금 너의 구두는 얼마나 빛나고 있니?

누구에게나 ‘첫’은 두렵고 벅차다
브이너스 구두 제작 과정 훔쳐보기

바이탈 커뮤니케이터가 뭐예요?

구두가 없었던 여자, 엄마

피터팬은 정말 행복했을까?

세 고양이의 엄마

배움에 정해진 때가 있는 건 아니다
구두, 구두 디자인, 구두 제작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책들

세찬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

여자임을 포기했던 나날들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될 20대 여자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그땐 왜 그렇게 멀기만 한 사람이었는지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사랑, 나를 성장시키다
보기만 해도 사랑이 몽글몽글, 러브 무비, 추천 리스트
진향이의 연애소설: 서점에서 생긴 일

여자들은 결혼이라는 꿈을 꾼다, 아주 황홀한 꿈을
진향이의 연애소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세상 모든 여자들이
오드리 햅번을 닮고 싶어 하는 이유
오드리 햅번의 또 다른 선물, 명언들

살피고 돌아보다, 나눔 그 따스함의 의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나눔 방법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다, 멘토

우리는 모두 세상의 어떤 의미이다

내 슬픔을 대신 지고 가는 자, 친구

혼자 떠나보지 않았다면 어른이 아니다
힐링 멜로디 추천 리스트 10가지

디자이너라면 코코 샤넬처럼
잊을 수 없는 구두 디자인

명품을 사는 것보다 스스로 명품이 되는 길을 택하길

Epilogue 당신의 ‘빨간 구두’를 찾아서

저자소개

김진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읽고 쓰고, 삶을 이야기로 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하기 위해 깊게 사유하며 살아갑니다. 작가 리치케이북스 대표, 인플루언서, 모델, MC, 콘텐츠 크리에이터,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등 37개의 직업을 거쳐 왔다. 이제는 글 쓰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브랜드로 산다는 것』,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감성 글쓰기』, 『내 안의 거인』,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의 아버지는 10년 여 이상을 병상에 누워 계시다 내가 수능시험을 마친 후 이제 가도 되겠다는 듯 돌아가셨다. 엄마와 나는 내 동생들을 키우기 위해 노점에서 분식을 팔았다. 난 학창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왔으며, 서너 군데의 대학을 떨어지고 그나마 입학한 대학은 채 2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중퇴를 했다. 다단계의 유혹에 넘어갈 뻔한 적도 있고, 2,000만 원이 넘는 사채를 써서 두려움과 눈물의 나날을 보낸 적도 있으며, 살던 집이 무너져 내린 적도 있었다. 당구장 아르바이트나 보험사 재무설계사(FP)일을 한 것은 그나마 평범한 경험에 속한다. 내가 살아온 스물 여덟 해의 인생은 단 한순간의 여백도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밖을 나서기 위해 구두를 신는 것처럼, 나는 언제나 신발 끈이 단단히 묶인 ‘진행중’인 삶을 살아왔다.


어렸을 때 나는 구두를 신고, 립스틱을 바르고, 한 손에 백을 든 예쁜 여자의 차림을 한 엄마를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엄마는 늘 앞치마를 매고 있었고, 닳아빠진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다. 엄마는 아빠가 아픈 그 순간부터 여자를 내려놓고 우리에겐 아빠가 되었고, 밖에서는 막일을 하는 노동자가 되었다.


내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한 ‘대학’이 있다. 바로 구두 공장이었다. 구두를 내 업으로 삼고자 마음먹고 이 일에 뛰어들었을 때 내게 가장 큰 배움을 준 곳이 바로 이곳이다. 당시에는 동교동에서 카페를 하면서 구두 일을 병행하고 있었을 때였기 때문에 시간이 늘 모자랐다. 나는 오후 5시 정도가 되면 카페에서 나와 저녁을 거르고 얼른 성수동 공장으로 달려갔다. 역시나 구두 디자인 세계에도 대학을 나오고, 심지어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가득했다. 나 같은 사람이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은 이 세계에서, 그래도 나는 나만의 경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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