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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욕망을 품다

설화, 욕망을 품다

(여섯 빛깔 설화 속의 숨은 진실 찾기)

이혜화 (지은이)
  |  
북바이북
2018-08-30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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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욕망을 품다

책 정보

· 제목 : 설화, 욕망을 품다 (여섯 빛깔 설화 속의 숨은 진실 찾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세계의 신화와 전설 > 세계의 신화와 전설 일반
· ISBN : 9791185400808
· 쪽수 : 304쪽

책 소개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자 문학도인 저자는, 민속과 문학의 접점에서 구비문학을 발견하고 오랜 세월 설화를 연구했다. 그 결과물로 용 설화를 다룬 『미르』에 이어, 설화 속에 담긴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이 담긴 『설화, 욕망을 품다』를 출간했다.

목차

여는 글

Ⅰ. 700년 건너 다시 읽는 『삼국유사』
생명과 평화의 연장선 / 반달의 미학과 생생력 / 윤회를 넘어 해원하라 / 욕망을 다스리는 두 가지 길 / 사랑의 순수에 올인 하다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껍데기 이름에 목매는 풍속 / 진짜 인재와 가짜 인재 가려내기 / 만파식적에 담긴 평화 염원 / 원효와 의상의 거리 재기 / 궁예와 견훤의 패륜 / 피하는 사람과 흔들리지 않는 사람 / <원왕생가>에 서린 금욕주의 / 말의 힘, 노래의 힘 / 효도와 카니발리즘 / 에로티시즘 가면에 가린 처용아비 / 출세를 위한 아내 사용법

Ⅱ. 신비로 포장된 신화의 민낯
햇빛을 못 보는 동굴의 화소 / 죽음으로 거듭나는 신앙의 속성 / 사실도 아닌 것이 허구도 아닌 것이 / 바리데기와 조실부모 / 알에서 나온 왕들과 태양 숭배 / 신화가 낳은 가장 매력 있는 신 / 선악과와 천도복숭아 / 양치기와 소치기의 간격 / 영혼이 들어 있는 말, 신비한 주문 ① / 영혼이 들어 있는 말, 신비한 주문 ② / 신화 속의 물, 종교 속의 물 ① / 신화 속의 물, 종교 속의 물 ② / 신화 속의 불, 종교 속의 불 ① / 신화 속의 불, 종교 속의 불 ② / 무속 신화와 해원 ① / 무속 신화와 해원 ② / 꿈과 이야기가 있는 종교

Ⅲ. 술과 설화, 그 짜릿한 궁합
비단자리 깔아놓고 금술동이 차려두니 / 술로 울고 술에 죽고 술 때문에 사랑도 하고 / 술을 따르면 금빛 물결이 찰랑찰랑 / 휘영청 달 밝은데 백화는 난만하고 / 술은 무겁고 인생은 깃털처럼 가벼운가 / 강물에 뛰어든 건 달 때문이라네 / 한겨울에 부채를 선물하는 뜻은

Ⅳ. 설화 속 포르노그래피의 진실
효불효 다리의 본풀이 / ‘달래나 보지’ 그 비극성 / 절대 금기를 다룬 소바위 전설 / 고마나루의 슬픈 메아리 / 무상쭐레비 화두 / 남근목과 섹스 휴머니즘 / 근본주의 순결파에 불침 놓기 / 윤리 위에 생리 / 수컷들이 꿈꾸는 로망 / 꽃뱀 과부를 사랑한 도깨비 / 먹물들의 성적 판타지

Ⅴ. 미르 스토리
누드만은 보지 마세요 / 왕건의 할머니는 용녀였다 / 이의남 군의 사랑과 진실 / 용녀들의 무시무시한 사랑법 / 악룡을 감동시킨 단야의 순애보

Ⅵ. 『데카메론』이 들려주는 히스토리아
가장 아름답고 정결한 공주님 / 바람난 수녀들의 이야기 / 질투는 사랑보다 끔찍하다 / 누가 가장 칭찬받을 만한가 / 바뀐 여자, 바뀐 남자가 들려주는 진실 / 남근목과 섹스 휴머니즘 / 근본주의 순결파에 불침 놓기 / 윤리 위에 생리 / 수컷들이 꿈꾸는 로망 / 꽃뱀 과부를 사랑한 도깨비 / 먹물들의 성적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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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혜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태산 박중빈과 원불교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자는 국문학을 전공(고려대 문학박사)하면서 관련 저술 활동에 나섰다. 저서로 『소태산 박중빈의 문학세계』(1991), 『원불교의 문학세계』(2012) 등의 연구서 외에 『소태산 평전』(2018)과 장편소설 『소설 소태산』(2020)이 있다. 이 밖에 교양서로 『책, 꽃만큼 아름답고 밥만큼 소중하다』(2007), 『미르』(2012), 『설화, 욕망을 품다』(2018) 등을 냈다. 다년간 여러 대학에 출강했고, 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했다. 현재는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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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정한 명예라면 명예욕과는 거리가 있다. 저절로 쌓인 명예야 명예롭지만 지위를 탐하거나 상찬을 구하는 명예욕은 그리 명예롭지 않다. 옛날에는 명예욕을 멀리하고 깊은 산 후미진 골짜기에 숨어 사는 것을 명예로 알기도 하였으니 그런 이들을 은사(隱士)라 하여 존경하였다. 정치적 지조를 중시하여 그런 이도 있고 속세를 기피하여 그런 이도 있어서 한결같지는 않다. 조선의 생육신이나 중국의 백이숙제는 앞의 예이고, 종교적 수도자들의 경우는 뒤의 예이다. 그밖에 준비하는 은일(隱逸, 세상을 피해 숨음)도 있다. 위수 강가에서 곧은 낚시질을 하며 세월을 낚던 강태공(여상)이나 유비의 삼고초려에 마지못해 응했다는 제갈공명 같은 경우는, 언젠가 쓰일 날을 기다리며 경륜을 가다듬는 은사였다고 할 만하다.


이 설화(무상쭐레비)는 인간(여성)의 성적 욕망을 억압하고 죄의식이나 수치심으로 다스리고 부정하는 대신, 욕구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쾌락을 긍정하는 휴머니즘이 배경이다. 종교적 선택이나 개인적 자유의지에 따라 독신을 지키는 것은 존중받을 만하지만, 강요된 수절이나 순결주의는 반자연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설화는 민중(여성)의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항변이다.


미르가 변신의 귀재이다 보니 가지가지 동물로 변신하는 것을 설화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중에도 사람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에서도 보았듯이, 대개는 용의 아들(용자)이나 용의 딸(용녀)이 인간 세상에 나와서 인간과 교유하는 내용이 풍부하다. 더러는 인간과 바둑을 둔다든가, 사원의 법회에 참석하여 설법을 경청한다든가, 석학에게 와서 학문을 한다든가, 무사를 찾아와서 악룡을 물리칠 수 있도록 자기를 도와달란다든가 하는 식이다. 그러나 가장 흔한 것은 인간과 연애하는 이야기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녀와 대응하여 물속 용궁에서 나온 용녀는 곧잘 인간 남자를 사랑하는데 더러는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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