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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미르

(용에 관한 모든 것)

이혜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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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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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르 (용에 관한 모든 것)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세계의 신화와 전설 > 세계의 신화와 전설 일반
· ISBN : 978899628375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01-12

책 소개

각종 문헌을 통해 용의 생김새와 생태를 추적하고, 한국 문학에 드러난 용의 특징 및 동서양 용의 차이를 밝힌다. 각 꼭지에는 '미르마당'을 덧붙여, 본문에서 짧게 언급한 이야기를 심화시키기도 하고 곁다리 정보도 담았다. <삼국유사>부터 지드래곤까지 아우르며 용과 용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한 이 책은 우리의 '용학(龍學, Dragonology)'에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미르 본색
01. 그대 이름은 미르
02. 미르의 생얼을 보여주세요
03. 미르의 부속까지 보여드릴까요
04. 매혹적인 미르구슬(용주)
05. 컬러로 본 미르
06. 미르에도 유사품이 있나요
07. 미르의 무한 변신
08. 미르의 별난 생태

2장 미르야 미르야 뭐하니
01. 물에 살며 비 내리는 미르
02. 바다의 왕, 미르
03. 나라를 수호하는 미르
04. 하늘길 물길 교통하는 미르
05. 액막이 미르, 복맞이 미르
06. 비범한 인물 혹은 제왕 미르
07. 음양의 이치로는 양성 미르
08. 기다란 건 다 미르야
09. 미르와 미륵의 악수
10. 무서운 도마뱀, 또 다른 미르

3장 미르 앞으로 두 걸음
01. 미르의 탈을 벗기다 1
02. 미르의 탈을 벗기다 2
03. 미르를 믿으시나요
04. 길들여지는 미르
05. 미르의 굴욕
06. 가짜 미르는 어디에 쓰이나
07. 미르의 후손들
08. 미르의 아들딸 사랑해요

4장 문학 속의 미르
01. 미르의 미녀 납치와 「해가」
02. 「처용가」 속의 미르
03. 「쌍화점」 미르와 「한양가」 미르
04. 아버지 태양과 어머니 미르
05. 아내 미르의 누드 금기
06. 암미르의 치명적 사랑
07. 고소설 속의 미르

5장 미르의 문화충격
01. 서양 미르는 유전자가 달라
02. 서양 미르 설화의 서사 양식
03. 미르에 대한 동서의 시각차
04. 동서 미르의 화해
05. 진화하는 미르

에필로그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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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혜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태산 박중빈과 원불교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자는 국문학을 전공(고려대 문학박사)하면서 관련 저술 활동에 나섰다. 저서로 『소태산 박중빈의 문학세계』(1991), 『원불교의 문학세계』(2012) 등의 연구서 외에 『소태산 평전』(2018)과 장편소설 『소설 소태산』(2020)이 있다. 이 밖에 교양서로 『책, 꽃만큼 아름답고 밥만큼 소중하다』(2007), 『미르』(2012), 『설화, 욕망을 품다』(2018) 등을 냈다. 다년간 여러 대학에 출강했고, 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했다. 현재는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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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용은 허물벗기를 하지 않는다. 탈바꿈도 하지 않는다. 단, 뼈를 통째로 바꾼다. 예로부터 “용은 뼈를 바꾸고, 뱀은 허물을 바꾸고, 사슴은 뿔을 바꾸고, 게는 다리를 바꾼다”(『광박물지』)고 했다. 용의 생태 중 가장 희한한 것은 뼈를 바꾸는 일, 이른바 세골?骨이란 것이다. 요컨대 용도 몸의 변화를 꾀하지만 뱀이나 곤충처럼 허물벗기나 탈바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낡은 뼈를 통째로 바꾼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변태와는 스케일부터 다르다. 더구나 그 주기도 자그마치 1천 년이란다. 용은 죽지 않는다는 관념과 용의 뼈(?)가 발굴되는 현실과의 타협이 만들어낸 신화일 듯싶다. 즉, 용의 뼈는 죽은 용의 해골이 아니라, 용이 새 뼈로 갈아 치울 때 버리고 간 낡은 뼈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 58쪽, <미르의 별난 생태> 중


오늘날에는 무속이나 민간신앙으로 혹은 불교에 얹혀서 용 신앙이 살아 있다. 전국적으로 해안이나 하천을 배경으로 하는 마을과 사원에는 용왕당이 있고, 기도나 굿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어촌이나 해안에서는 용왕맞이니 용신굿이니 하는 풍어제와 굿판이 연례적으로 행해진다. 관개시설이 발달하다 보니 농촌에서 용은 우신 내지 농신으로서 그 비중이 떨어졌지만, 해상 안전과 풍어를 비는 어신·해신 기능은 어촌에서 아직 건재하다. 그뿐 아니라 치병, 득남, 장수, 행운, 수호 등 광범위한 제재초복의 기능을 요구받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요즘도 정월 대보름이면 ‘국태민안 용왕제’가 심심찮게 행해진다는 것이다. 국태민안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만큼 호국용의 문화 전통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 141쪽, <미르를 믿으시나요> 중


고려 때, 개성의 용추에서 임금이 몸소 기우제를 지냈건만 용이 끝내 비를 안 내려주었다. 괘씸하게 생각한 임금이 도사를 시켜 용의 종아리를 쳤다. 용이 물에서 나와 임금을 뵙고 사과했으나 화가 안 풀린 임금은 몽둥이로 또 용을 팼다. 이때, 용이 피까지는 안 흘렸으나 대신에 비늘이 몇 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매 맞는 용, 이건 용의 굴욕 중에도 최상급이다. 불교의 도승들은 용을 꾸짖고 내쫓는 일은 있어도 체벌까지는 하지 않는데, 도교의 방사들은 이렇게 인정사정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 152쪽, <미르의 굴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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