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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한옥에 살다

인문학, 한옥에 살다

이상현 (지은이)
  |  
채륜서
2013-11-18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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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한옥에 살다

책 정보

· 제목 : 인문학, 한옥에 살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85401003
· 쪽수 : 256쪽

책 소개

한옥이 아름답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아름다움을 물으면 명쾌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 건 무슨 이유일까? 이 책은 예술을 보는 우리의 눈이 ‘서양 고전미학’에 익숙하다는 사실과 태생적으로 서양건축물과 다른 한옥의 ‘문화적 특성’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목차

한옥 미학의 길에 들어서며

Chapter 01. 아름다움의 역사에서, 한옥의 자리는 어디쯤일까?
당신은 당신의 아름다움을 확신할 수 있나요?
(밉지만 나쁘지 않은 내 얼굴 / 솔직히 말해보세요! 서양 건축이 훨씬 아름답지 않나요?)
예수를 따르는 이들이 예수가 아름답다고 확신하는 까닭은?
(누가 감히 예수를 추하다고 하는가? / 내가 가짜일 수 있을까? / 별빛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 토마스가 사랑한 아름다움)
전통미, 정말 고리타분한 걸까?
(비례가 엉망인 우리 건축 /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 / 불균형을 통해 균형으로 가다 / 곤란에 빠진 미술 선생님)
한옥은 왜 직사광선을 싫어할까?
(비너스를 빚은 서양 건축 / 우리가 바탕색을 사랑한 까닭 / 한옥을 사랑한 세잔 / 비명이 된 베이컨의 그림)
한옥, 플라톤과 통하다
건축가가 예술가라고? 도대체 건축이 언제부터 예술이 되었단 말이지?
(액션페인팅과 만대루 / 건축, 신분이 상승하다)

Chapter 02. 아름답지 않은 한옥, 그 불편한 진실

정말 독특한 역사 이야기
(조선 민중의 힘 / 한옥이 아닌 서양 집을 닮은 중국의 사합원 / 그리스보다 한발 앞서다)
텅 빈 건축
(여성의 상징 코라, 마당을 닮다 / 매끈한 공간이 된 마당)
우리의 건축 본능, 마당
(마당, 선험적 건축 공간이 되다 / 20세기, 이제 마당을 이해하다)
니체, 서양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다
(공간을 알다 / 니체, 디오니소스 공간을 만들다 / 하이데거, 구들을 꿈꾸다)
뭐 이런 건축이 다 있어!
(흐름의 건축, 새로운 미학 / 우리는 왜 아파트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부처도 감탄한 민중의 지혜
(우리 건축의 기본, 살림집 한옥 / 마당에서 만난 부처와 공자)
이 못난 한옥을 어이할꼬!

Chapter 03. 숭고, 한옥을 보는 새로운 눈

막사발 한 번만 만져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목숨을 걸고 와서 밥그릇을 훔치다니! / 오브제로 돌아간 막사발)
한옥을 읽는 새로운 눈, 숭고
(칸트, 밤하늘의 별을 보다 / 하이데거, 건축을 통해 세계를 열다)
대충, 우리가 자연에 참여하는 특별한 재주
(밥그릇이 찻잔이 된 사연 / 구수한 큰 맛 / 초월을 꿈꾼 이들 / ‘대충’의 미)
예술을 품은 한옥
(우리 문화의 변곡점, 고려 말 조선 초 / 한국예술의 중심, 한옥 / 추사와 맞닿은 한옥의 예술성)
칸트, 한옥을 감상하다
스피노자, 한옥의 숭고를 말하다
(한옥에 개입한 자연 / 집의 자연 되기)
한옥에서 만난 하이데거
시뮬라크르를 통해 도달한 숭고
(바벨탑으로 나눠진 언어는 고향을 향한다 / 한옥은 차이의 합이다 / 시뮬라크르를 통해 숭고에 이르는 길, 형과 상 / 세잔, 서양을 넘어서다 / 우리 생활과 예술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돈다 / 차이와 반복 / 실천적 공간, 집)

Chapter 04. 한옥에는 숭고미가 없다

풍경화 속에 있는 사람은 풍경을 보지 않는다
한옥, 칸트와 결별하다
다다에서 초현실주의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서다
끊임없는 생성 속으로

|지식 넓히기|

한옥에는 정말 비례가 없을까?
감성과 지성의 차이
하이데거철학에서의 존재와 존재자
주거생활이 문화에 미친 또 다른 예, 대우법
살림집에서 공포를 대체한 익공
리듬과 박자, 그리고 리토르넬로

저자소개

이상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들어가면서 ‘집’과 인연을 맺었다. 소설을 쓰겠다고 회사를 나왔지만, 《용평리조트 30년사》 집필에 참여하면서부터 한옥의 매력에 빠져 한옥연구가가 되었다. 그는 한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목수 일까지 배웠다.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하는데, 한자를 그대로 풀면 집을 짓는 이가 된다. 글을 쓰는 사람은 마음의 집을 짓고 나무를 만지는 사람은 몸의 집을 짓는다. 즉 작가로서 몸을 담는 집과 마음을 담는 집을 함께 짓고 있는 셈이다. 최근의 저서로는 《우리가 사는 한옥》, 《디자인의 새로운 상상, 한옥》이 있으며 강연 형식으로 풀어낸 미학 입문서 《깨져라 미학 유쾌하라 예술》, 한옥이 품은 인문학적 가치를 찾는 《인문학, 한옥에 살다》, 대중에게 한옥을 쉽게 안내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과 《한옥과 함께하는 세상 여행》 그리고 한옥학 개론서 《즐거운 한옥읽기 즐거운 한옥짓기》 역시 그의 사유의 결과물이다. 그는 한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내고 있다. 틈틈이 한옥을 통한 미학 철학 문화 등 다채로운 인문학적 주제로 강연하며 대중에게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한옥을 통한 통합적인 사유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과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 이용하기를 기대하며, 지금 어디선가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있다. (인문학 중심) 한옥연구소: http://blog.naver.com/eok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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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이아몬드가 의미를 가지려면, 잘 깎여져 비례를 갖고 그것이 전체적으로 비례적인 완결성을 가져야 한다는 외적인 껍데기보다는, 물질이 가지는 속성이 중요합니다. 바로 그것이 다이아몬드여야 하는 것이죠. 플라톤이 말하는 좋음의 이데아, 미의 이데아는 결국 외적인 무엇이 아니라 사물의 진정한 가치로서의 이데아를 의미합니다. 비례는 그것을 판별하는 기준일 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옥의 미적 가치는 충분히 플라톤이 추구하던 그 지점에 가 있습니다. 형(形)을 중시하는 서양의 태도와 질(質)을 중시하는 우리의 태도가 이곳에서 접점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한옥에는 자연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타납니다. 자연이 신이라는 입장에서는, 집을 짓는 일이 적극적으로 신을 형상화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속성인 형상을 우리가 인공을 가해 무화시키지 않고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한옥은 자연 자체를 담은 건물이 되는 것입니다. 기둥과 대들보 같은 건물 부재도 그렇지만, 완성된 건물 역시 다시 자연의 흐름으로 되돌린다는 의미에서 한옥은 자연이 능동적으로 개입할 길을 넓게 열어 놓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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