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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401744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0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이상하고도 기이한 일들
꾀꼬리 나무에서 본 여자 / 완두콩 전설 / 장례식 미신 / 비 오는 날 손을 흔들던 여인 / 망자가 꿈에서 당신을 부른다면 / 형제의 저주 / 낚싯줄이 끊어지면 소년의 상상은 시작된다 / 양계장 옆 개천에는 이무기가 산다 / 신 내린 어부 1 / 신 내린 어부 2 / 동굴탐사 / 시골 약방의 화타 / 초능력 / 내가 잉어를 잡지 않는 이유 / 어릴 적 내가 본 인생의 파노라마 / 무언가 수면 밑 발끝에 만져졌다 / 홍수가 나면 썩은 다리로 간다
2장 어디에든 삶은 있다
강아지에게 물렸을 때 치료법 / 우리 집에 있었던 어항 / 박쥐 / 개미 / 비밀의 연못 / 무서운 민물고기들 / 햄스터 / 방생(放生) / 도깨비불 / 다슬기잡이 / 투명 물고기 / 머리만 남은 물고기들 / 애벌레 비
3장 어쩌면 가장 두려운 것은 가까운 곳에
깊은 강은 서늘하다 1 / 물고기의 눈을 파내던 한 소녀 / 토끼 뇌의 맛 / 익숙하던 사람들의 죽음 / 사슴 피는 몸에 좋다 / 뱀 술 / 한 시골 마을에 나타난 불새 / 박제된 동물의 눈알 / 잠자리 사냥 / 청설모 사냥 / 외래종을 잡는 것에 대한 단상 / 개구리 항아리 / 멧돼지 사냥 / 박제된 동물들 / 까마귀 사냥 / 참새만두 / 선녀탕의 시체 / 도마뱀 / 조금은 잔인한 민물고기 매운탕 만들기 / 깊은 강은 서늘하다 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형들이 바위를 두세 번 흔들어 놓았고 나는 족대에 무엇이 들어가고 있는지 수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엄청나게 커다란 시커먼 물체가 바위 밑에서 나오는 걸 보았고 어찌나 컸던지 그 물체는 나의 종아리를 쓸면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 <양계장 옆 개천에는 이무기가 산다>에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엄마는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외할머니는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가셨다. 나중에 물어보니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기분이라 너무 무서워서 뛰쳐나갔다고 말씀하셨다. 잠시 뒤 의식이 멈추고 어부는 차분한 표정으로 각자의 항아리를 열어 보라고 하였다.
- <신 내린 어부 2>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