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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도시

반란의 도시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데이비드 하비 (지은이), 한상연 (옮긴이)
  |  
에이도스
2014-03-24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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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도시

책 정보

· 제목 : 반란의 도시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5415017
· 쪽수 : 300쪽

책 소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문학자 20인’에 선정된 데이비드 하비의 최신작. 유연한 마르크스주의자로 평가받는 하비는 이 책에서 명쾌한 언어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소수의 특권계급에 의해 사유화된 현대 도시와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탐색한다.

목차

서문 르페브르의 구상
도시에 대한 권리 009 | 우리가 알던 도시는 사라지고 없다 014 | 헤테로토피아 공간 018

제1장 도시에 대한 권리

자본주의와 도시화 028 | 오스만, 파리를 뜯어고치다 031 | 로버트 모제스의 교외화 전략 034 | 도시화, 지구를 뒤덮다 038 | 신자유주의가 바꿔놓은 삶의 양식 043 | 부동산 개발과 약탈의 경제 046 | 끔찍한 불균형 055

제2장 자본주의 위기의 진원지, 도시

도시를 개발업자의 품에? 064 | 부동산버블과 자본주의의 위기 068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 075 | 신용 시스템의 문제 080 | 부동산시장의 장기변동 085 | 거대한 폰지 사기극 090 | 위기의 도시 095 | 약탈에 의한 축적 102 | 중국 이야기 109 | 자본의 도시화 122

제3장 도시는 누구의 것인가?

공유지의 비극 128 | 공유재를 둘러싼 투쟁 136 | 도시 공유재의 비극 140 | 공유재 거버넌스 메커니즘 146 | 도시 공유재를 되찾자 156

제4장 지대의 기법

독점지대와 경쟁 165 | 와인 거래의 정치경제학 174 | 도시 기업가주의와 독점지대의 추구 178 | 집합적 상징자본, 탁월성, 독점지대 183 | 독점지대의 모순과 희망의 공간 192

제5장 반자본주의 투쟁을 위해 도시를 되찾자

산발적인 대항운동들 204 | 이유는 무엇일까? 208 | 좌파의 전망을 바꾸자 213 | 산업노동자와 도시 생산자들 218 | 누가 도시를 만드는가? 223 | 새로운 접근법 228 | 반자본주의 투쟁의 슬로건 232 | 새로운 도시혁명 235 | 그렇다면, 어떻게 도시를 조직해야 하는가? 238 | 반란의 도시, 엘 알토 239 | 도시의 공기는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254

제6장 2011년 런던, 야만적 자본주의가 도시를 강타하다 259


제7장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월스트리트당이 복수의 여신과 만나다 265

미주 276
찾아보기 293

저자소개

데이비드 하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시립 대학교 대학원 센터 인류학 교수다. 《자본의 한계(The Limits to Capital)》(1982), 《도시의 경험(The Urban Experience)》(1989),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The Conditions of Postmodernity)》(1989), 《신제국주의(The New Imperialism)》(2004), 《자본이라는 수수께끼(The Enigma of Capital)》(2010)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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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심슨 가족에 숨겨진 수학의 비밀』 『왜 고장난 자유무역을 고집하는가』 『경제를 점령하라』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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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택과 토지 같은 부동산자산으로 구성된 시장은 버니 매도프Bernie Madoff(전직 증권거래인으로 희대의 다단계 금융사기꾼이었다_옮긴이) 같은 인물이 주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기성을 띤다. 사람들이 부동산을 구입하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 이러면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어 부동산을 매수하기 시작한다. 예컨대 재력이 풍부하고 신용이 높은 사람이 부동산을 매수하고 나면 그 다음으로는 그보다 소득이 낮고 위험이 높은 계층이 부동산을 매수하고, 맨 마지막으로 수입과 자산이 없는 계층도 부동산 매수에 뛰어든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한 부동산 전매를 통해 이득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일은 버블이 터질 때까지 계속된다. 금융기관은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버블을 최대한 오래 유지해야 하는 강력한 유인이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금융기관은 기차가 탈선하기 전까지 기차에서 뛰어내릴 수 없다는 데 있다. 기차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이다. 자본은 ‘스스로의 힘으로 가치를 증식할 수 있다’는 망상은 저절로 유지된다. 자본을 내버려둬도 가치가 실현되는 것처럼 보인다. 잠시 동안은 그렇다.


1930년대 공공연하게 이야기되었듯이 빚을 잔뜩 지고 집을 산 주택 소유자들은 파업을 벌이지 않는 법이다. 만약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군복무하다 제대한 군인이 실업과 불황에 직면한다면 심각한 정치적·사회적 위협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 건설과 교외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한편, 고임금 노동자에게는 부채를 안고 집을 소유하게 해 보수정치 쪽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던 것이다! 더 나아가 공공정책을 통해 수요를 늘리면 자가 소유자는 자산 가치를 착실하게 높이게 된다. 이것은 자가 소유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으나 토지와 공간의 합리적 이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앙이었다.


문제는 자본주의 자체가 걷잡을 수 없이 야만스러워지는 사회에서 우리가 힘겹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야만적 정치인은 지출 경비를 속이며 국민의 혈세를 가로챈다. 야만적 은행가는 공적 자금을 빼돌려 부를 축적한다. 기업 CEO, 헤지펀드 운용자, 머리 좋은 주식투기꾼은 거의 약탈에 가까운 방법으로 부를 거머쥔다. 통신 회사와 신용카드 회사는 기가 막혀 신비롭기까지 한 요금 고지서를 내보낸다. 국가재정이라는 여물통에 머리를 처박고 한껏 집어삼킨 기업과 부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대형 상점은 바가지를 씌우려고만 한다. 사기꾼은 눈 깜짝할 사이에 기업의 고위임원과 정계의 최고위층을 상대로 야바위 짓을 한다.
대량 약탈의 정치경제, 백주의 강도짓을 방불케 하는 약탈적 수법의 정치경제는 이제 일상사가 되고 있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순진한 사람,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약탈이다. 성실한 자본가, 성실한 은행가, 성실한 정치가, 성실한 소매점주, 성실한 경찰서장이 있다고 하면 과연 누가 믿을까? 물론 있기는 있다. 그러나 극소수고 바보 취급을 당한다. 똑똑해져라. 영악하게 잇속을 챙겨라. 사기치고 훔쳐라! 들통 나 잡힐 확률은 낮다. 불법을 저질러라. 걸려도 빠져나올 구멍은 많고 호주머니 챙길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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