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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8542833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아이의 욕구를 읽어주어라
1 아이가 화를 내는 이유
화를 내는 뇌와 안도하는 뇌
아이의 뇌는 다르게 작동한다
감정 참는 법 배우기
공감 나누는 법 배우기
감정 자제하기
“안 돼”의 의미 이해시키기
무는 아이 대처법
2 부모가 화를 내는 이유
내면의 아이가 깨어나다
아이들에게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는 부모
“아이가 화를 내면 저도 화가 나요”
“아이가 걱정돼 죽겠어요”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어요”
3 아이의 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버릇없는 말대꾸의 진짜 의미
기분 나쁜 웃음은 미안하다는 뜻이다
행복으로 가득 찬 탱크
협력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
4 아이의 자율성 키워주기
긍정적 피드백을 해주어라
협력을 선보이다
협력은 자발성에서 나온다
아이에게 시간을 주어라
신뢰 쌓기
명확한 태도를 취해라
5 아이와 평화롭게 하루를 보내는 방법
“매일 밤 아이 재우는 게 일이에요”
“아이가 기저귀를 안 갈려고 해요”
“아이가 꾸물대서 속이 터져요”
“아이가 아무 데로나 뛰어가요”
“아이가 옷을 안 갈아입으려고 해요”
“아이가 계단을 안 올라가려고 해요”
“아이가 밥그릇을 던져요”
“안 돼”는 언제, 왜,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갑자기 반항하는 아이에게 대처하는 응급조치
아이가 분노에 휩싸였을 때 3단계 조치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을 때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자제하는 법을 배우다
나가는 글 아이의 반항기를 응원하다
리뷰
책속에서
들어가는 글
우리는 이 책에서 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아이가 원하는 걸 잘 들어주면 버릇없는 망나니가 될 것이라는 쓸데없는 걱정은 접으시라고 말할 것이다. 돌이 지난 후에도 신생아 때처럼 아이의 욕구를 잘 읽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우리는 근심 많은 우리의 부모들에게 반항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는 편안한 길을 가르쳐주려는 것이다. 별것도 아닌 일로 아이와 다투는 것이야말로 정말 백해무익하고 무의미한 짓이다.
우리는 아이가 마트에서 초콜릿을 사달라고 떼를 쓰며 울어도 사랑과 이해로 아이를 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 옆에 서서 “야단칠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던져도, 아침에 신발을 안 신겠다고 우겨도, 전기 콘센트를 잡아당기려 해도, 놀이터에서 모래를 사방으로 뿌려도 당신은 아이가 왜 그런 짓을 하며 어떻게 해야 그런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다.
1장 아이가 화를 내는 이유
2살에서 5살 사이, 그러니까 이 첫 번째 반항기는 스트레스 해소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해소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먼저 어떤 상황이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상황인지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고 과정에는 성숙한 인지적 뇌가 필요하며, 아이는 공포나 분노를 일으키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보아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스인 경우 아이는 좋아하는 천 인형을 안고 뺨을 비비거나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함으로써 스스로 긴장을 풀 수 있다. 큰 소리로 울거나 발길질을 하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슬픔과 분노의 경험을 덜어주고자 아이에게서 일체의 위험과 상실, 장애물을 떼어놓으려 애쓰는 부모는 아이에게 감정 처리를 할 학습기회를 박탈하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2장 부모가 화를 내는 이유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은 그 상황과 함께 정서적 뇌에 저장된다. 그리고 이런 과거의 기억은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던 말을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조심하라고 했지” “너는 왜 만날……” “내 그럴 줄 알았다” “잘한다. 잘해”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 같은 말들. 적어보라면 끝도 없이 적어 내려갈 수 있을 만큼 온갖 종류의 말들이 우리 기억 뒤에 꼭꼭 숨어 있다가 언어 센터가 자리한 인지적 뇌가 정서적 뇌에 차단당하는 순간 불쑥 튀어나온다. 감정이 들끓으면 말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이런 말들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았던 말이 입에서 불쑥 튀어나오고 만다. 어린 시절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꼈던 상황에서 무시하고 야단치는 말을 많이 들었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 아이 때문에 공포를 느끼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폭력적인 소통 방식이 튀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