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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84263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02-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다시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길 4
1. ‘지금 이 순간의 나’로 살지 못한 시간들
문득 돌아보니 오래 길을 잃었다
무한한 기회, 불투명한 확신 17 | 나는 평생 무엇을 원해왔던가 20 | 마음이 어지러워도, 오래 헤매었어도 괜찮다 22 |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여, 타인도 사랑하지 못하다 26
깊이 없는 삶과 이별하기 위하여
세상이 나를 창조하게 두지 말 것 32 |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기술 35 |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이다 39
2.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을 그만둔 나
생각이 곧 나라는 착각 46 | 괴로움이 켜켜이 쌓인 슬픈 마음을 마주하다 49 | 마음이 부리는 난동을 잠재우려면 52 | 마음의 본질을 들여다보다 54
생각의 속박을 끊어내고
진짜 내 생각은 어디에 있는가? 62 | 어떤 각인의 영향을 받고 있는가? 64 | 머릿속 킹콩을 어떻게 길들일까? 72 | 각인된지도 몰랐던 해로운 과거의 확신 74 | 당신의 두뇌는 만성 소화불량 상태다 87 | 지금 그 문제가 문제인 이유 90 | 생각이 괴롭힐 때 어떻게 할까? 93
3. ‘나를 느끼는 나’에게 집중한다는 것
내 감정인데 왜 이리 어려울까
‘좋은 감정’의 망상에서 벗어나다 103 | 감정을 대면할 용기 106 | 모든 행동은 감정에서 탄생한다 109 | 기분과 감정은 다르다 115 | 감정 두뇌와 이성 두뇌의 상호작용 116 | 당신이 지금껏 힘든 감정에 대처해온 전략 121
감정 내려놓기 연습내 삶을 지배하는 감정 130 | 같은 상황, 다른 감정 133 | 감정에 맞서 싸우던 나날들 137 | 감정을 무서워하는 세 가지 이유 138 | 감정을 마주하는 세 가지 규칙 144 | 감정이 마음대로 변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라 146 | 지금보다 더 자기감정을 긍정하기 152 | 묻어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154
4.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여정
당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할까?
우리는 모두 한때, 매 순간에 충실한 어린아이였다 165 | 다수가 말한다고 해서 진실은 아니다 168 | 나를 인식하고, 의식하다 170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 이유
경험으로 가는 첫 번째 걸음 :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173 | 변화하는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 175 | 경험으로 가는 두 번째 걸음 : 당신은 당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178 | 나를 모르기에 타인의 생각대로 살아온 나날들 179 | 나에 대한 흔한 착각들을 끊다 183
진정한 나를 느끼는 경험
경험으로 가는 세 번째 걸음: 당신은 당신이 누구라고 느끼는가? 199 | ‘이래야만 하는’ 인생은 없다 202 | 경험으로 가는 네 번째 걸음: 실상 당신은 누구인가? 204 | 고통의 수레바퀴에서 걸어나오기 위해 207 | 특별한 순간을 찾는다면 아무것도 찾지 못할 것이다 208 | 의식을 의식하는 한순간, 고요하다 212 | 공기를 잡을 수는 없지만, 손바닥을 펼쳐 올려놓듯이 216
5. ‘나를 돌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은 어떤 방향, 어떤 얼굴도 가능하다
안정된 마음, 흐트러진 마음을 집중시키다 222 | 맑은 마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결정하다 227 | 평화로운 마음,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다 232
몰입이 뇌와 신체에 일으키는 변화
질병을 통제할 수 있다는 기분 241 | 중독에도 도움이 된다 244 | 정보가 많을수록 더 불안한 이유 246 | 알아차림은 맑은 정신을 키운다 247
명상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조언
자유 명상과 가이드 명상, 어떤 것이 좋을까? 251 | 이제 막 명상을 시작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 252 | 그냥 가만히 있기가 너무 힘들다? 266 | 정신이 달아날 때 붙들어오는 방법 280 | 60일 챌린지에 도전하다 283 |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걷기 명상 285 | 의식적으로 인생을 창조하는 건강한 습관의 힘 286
에필로그 당신의 깨달음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 296
미주 300
리뷰
책속에서
여지없이 불면의 밤을 보낸 다음 날 월요일 아침, 욕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나는 화들짝 놀랐다. 짙은 다크서클, 축 처진 어깨, 헐떡대는 호흡, 하지만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거울에서 나를 바라보는 텅 빈 슬픈 눈동자였다. 그 순간 나는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몸의 비명이 그제야 들렸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나는 놀라 자문했다. 바라온 것을 다 가졌는데 왜 이리 괴로울까?
명상 수업시간에, 혹은 주변에서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면서 회사에 사표를 던지는 사람을 많이 만난다. 하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그들은 여전히 해묵은 문제를 질질 끌고 다닌다. 새로 시작하겠다고 파트너를 바꾸어도 그 사람과 여전히 똑같은 싸움을 계속한다. 멀리 이민을 떠나 꿈의 해변에 당도했지만, 손바닥만 한 아파트에서 겪었던 바로 그 문제를 짊어진 채 똑같이 지지고 볶으며 산다. 그런 건 탈출도, 자유도 아니다. 그냥 도망이다. 자기 내면의 전장에서 달아나는 것이다.
우리는 깊이 없는 삶을 산다. 진실로 살지 못한다. 알람으로 시작하여 잠자리에서 스마트폰 스크롤로 막을 내리기까지, 온종일 바깥에서 일어나는 수천 가지 일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쫓기는 사람처럼 허둥대느라 도무지 자신에게 머무르지 못한다. 이 문제를 다룬 연구 결과들을 보면 서구사회 성인은 하루 최고 95퍼센트까지 무의식적 상태에서 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