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 사건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 사건

(한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 이야기)

문국진 (지은이)
  |  
알마
2016-07-01
  |  
15,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950원 -10% 0원 770원 13,1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100원 -10% 400원 6,890원 >

책 이미지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 사건

책 정보

· 제목 :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 사건 (한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 ISBN : 9791185430706
· 쪽수 : 216쪽

책 소개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 사건> 개정판. 오랜 세월 동안 잊혀져왔던 한국의 법의학 드라마를 되살려보려는 취지에서 기획된 책이다. 20여 년 전 <새튼이>와 <지상아 1, 2>에 실린 이야기들 중 오늘날에도 의미 있을 법한 꼭지들을 간추려 실었다.

목차

1부 완전범죄는 가능한가?|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심증과 물증, 가장 그럴듯하지 않아도 그것이 진실이다|불행 속의 비극|삭발된 음모|물에 빠진 시체가 시랍이 되는 경우|카스페르의 부패법칙|목매단 시체, 자살인가 타살인가|죽음 뒤에 찾아오는 엄청난 가스 폭발|타르 색소로 찾아낸 교통사고 시체 유기범|검부러기 속담|아래위의 원리|얼룩이 진다|소사와 독살|플랑크톤의 가치|공의의 판단이 옳았다|2부 성범죄 사건|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집안일|천생연분이 부른 비극|야반도주한 이상성욕자|오줌소태로 밝혀진 성병의 진실|색마의 살인, 이례적인 질식사|바기니스무스|노인 전문으로 나선 40대 여인|목숨을 담보한 죽음의 장난|3부 지능적인 사건의 전말|판정승|과부댁의 죽음|재판 비결|“정사로 하자”|위장|알리바이|짝사랑의 비극|마지막 선심|4부 어처구니없는 사건|흑인의 손톱|형님 대신 제가|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메밀꽃을 피해 상경한 남자|인턴과 약물중독|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처녀막 파열 없음”|김치가 필로폰을 만든다?|5부 기이한 사건|그렇게 예민합니까?|허깨비 현상|목격자|체온이 오르다니|새튼이|지상아|편집자 노트

저자소개

문국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의학자이자 의사평론가다. 1925년생으로 호는 도상度想 필명은 유포柳浦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 일본 배상과학회 및 한국 배상의학회 고문, 한국의료법학회 고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평화교수아카데미상, 동아의료문화상, 고려대학교 교수학술상, 대한민국학술원상, 함춘대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서재필 의학상 등을 수상 했다. 저서로는 법의학 전문서적으로 <최신 법의학>, <고금무원록>등 법의학 교양서적으로 <지상아와 새튼이>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다>등 예술과 의학의 만남을 다룬 서적으로 <명화로 보는 사건>, <예술작품의 후각적 감상>,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부 완전범죄는 가능한가?
S수사관은 현장을 조사하다가 라이터 하나를 주웠다. 주변 사람들에게 탐문해보니 K씨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범인의 것일 수 있다. 라이터에서 지문을 채취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문 감식반에 넘겼다. 그러나 지문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도 혹시 라이터에서 범인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내가 일하는 실험실로 찾아왔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문을 현출해내지 못할 정도라면 혈액형도 알아낼 수가 없다. S수사관은 내 설명을 듣더니 심하게 낙심했다. 그렇다면 단서가 전혀 없으니 이 사건을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일단 그 라이터를 검사라도 해보자고 했다. 라이터가 범인과 피해자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것이라면, 라이터와 범인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그 무엇이 있을지도 모른다. 라이터의 위에서 밑까지, 그리고 앞뒤를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얼핏 이상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라이터의 심지 부근에 아주 작은 입자들이 붙어 있었다.


“글쎄… 자기 딸과 놀아나곤 했어요. 정말 이상한 남자였습니다. 이상한 낌새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설마 했는데…, 어제 자기 딸과 동침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말았어요. 막상 보게 되니, 어이가 없고 천지가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내가 결혼한 사람이 이런 짐승 같은 사람이었나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밤새 닦달을 했어요. 딸은 그대로 가출해버렸고, 남편이란 작자는 아무 대답도 없이 담배만 계속 피워댔습니다. 악에 받친 나는 내일 아침에 이 사실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신문사에 찾아가 터뜨려버리겠다고 했어요. 그래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러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방으로 돌아와보니, 남편이 없는 거예요. 조금 있으니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에 나가봤어요. 남편이 부엌에 있던 식칼을 들고 나와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었어요.”


L부인의 시체는 이미 입관되어 있는 상태였다. 관을 부검실로 옮겨 시체를 꺼내기 위해 관의 뚜껑을 열었다. 바로 그때 작업을 하던 인부 두 명이 “으악!” 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돌부처처럼 굳어버렸다. 부검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고무장갑을 끼던 나는 관 쪽으로 가보았다. 관 속의 L부인은 완전히 부패되어 있었으며, 전신은 부패가스로 인해 기종상(氣腫狀, emphysema, 폐포 내에 공기가 가득한 상태)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 눈을 부릅뜨고 혓바닥은 돌출되어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게다가 임신되었던 태아가 관 속에서 분만이 되어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사람들이 심하게 놀랐던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