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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 갤러리

풍미 갤러리

(맛을 담은 그림 속 사람 이야기)

이주헌, 문국진 (지은이)
이야기가있는집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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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 갤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풍미 갤러리 (맛을 담은 그림 속 사람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676101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5-11-10

책 소개

미술평론가의 예술사적 시각으로 음식으로 표현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법의학자의 과학적 시각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음식 명화에 숨겨진 욕망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단순한 배경 설명을 넘어서는, 인간의 일생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_문국진(법의학자)

Part 1. 미술평론가의 풍미 지식 갤러리
_ 맛의 예술을 탄생시킨 음식물 정물화


풍미 지식 갤러리 1. 삶과 죽음의 경계
Flavor Gallery 1. 음식물 정물화,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다 1
Flavor Gallery 2. 푸줏간을 가득 채우는 실존의 그림자
Flavor Gallery 3. 품격 있는 식탁을 위한 죽음의 연회
Flavor Gallery 4. 수확, 인류가 느끼는 최상의 기쁨
Flavor Gallery 5. 부엌, 풍성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풍미 지식 갤러리 2. 식탁 위의 희로애락
Flavor Gallery 6. 일상의 여유, 야외에서의 식사
Flavor Gallery 7. 식당을 찾는 사람들
Flavor Gallery 8.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농부의 식탁
Flavor Gallery 9. 커피 한 잔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가치
Flavor Gallery 10. 소망과 기원을 함께하는 주식, 빵

풍미 지식 갤러리 3. 화가는 왜 그 그림을 그렸을까
Flavor Gallery 11. 고대 벽화와 모자이크에 새겨진 음식의 의미
Flavor Gallery 12. 신이 먹는 음식, 신이 내린 음식
Flavor Gallery 13. 인간의 본능과 욕망, 신화 속 음식
Flavor Gallery 14. 존재를 이어주는 생명의 끈, 어머니의 젖
Flavor Gallery 15. 음식 풍자, 욕망의 빈틈을 공격하다

Part 2. 법의학자의 풍미 감각 갤러리
_ 욕망과 죽음의 코드로 보는 음식물 정물화


풍미 감각 갤러리 1. 오감이 만든 걸작
Flavor Gallery 16. 인간의 감각에 의해 탄생한 맛의 예술
Flavor Gallery 17. 미식 문화, 고유한 풍미를 찾아서
Flavor Gallery 18. 식욕과 성욕에 대한 욕망
Flavor Gallery 19.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음악
Flavor Gallery 20. 남자들은 모르는 생명탄생 인고의 맛

풍미 감각 갤러리 2. 술이 정신을 지배할 때
Flavor Gallery 21. 술이 없었다면 그 작품은 탄생했을까
Flavor Gallery 22. 압생트의 유혹,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화가들
Flavor Gallery 23. 클레오파트라의 진주 칵테일
Flavor Gallery 24. 아버지에게 권한 한 잔의 술
Flavor Gallery 25. 술 마시는 왕과 술 마시지 않는 독재자

풍미 감각 갤러리 3. 축제와 죽음의 이미지 사이에서
Flavor Gallery 26. 유대 전통 축제 음식의 유래
Flavor Gallery 27. 죽음을 예고하고 부활을 알리는 음식
Flavor Gallery 28. 식물의 카니발리즘으로 탄생한 카니발
Flavor Gallery 29.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술잔
Flavor Gallery 30. 음복과 성체배령, 그리고 스파게티 증후군

글을 마치며_ 이주헌(미술평론가)

저자소개

이주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한겨레〉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갤러리와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미술 평론가이자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미술로 삶과 세상을 보고, 사람들이 쉽고 폭넓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SERI)를 위시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미술에 리더십을 접목한 강의를 해왔다. 2025년 제12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혁신의 미술관》 《신화의 미술관》(전2권) 《리더의 명화수업》 《서양화 자신 있게 보기》 《이주헌의 아트 카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전2권)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술 교양서로는 《오감이 자라는 꼬마 미술관》(전4권)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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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의학자이자 의사평론가다. 1925년생으로 호는 도상度想 필명은 유포柳浦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 일본 배상과학회 및 한국 배상의학회 고문, 한국의료법학회 고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평화교수아카데미상, 동아의료문화상, 고려대학교 교수학술상, 대한민국학술원상, 함춘대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서재필 의학상 등을 수상 했다. 저서로는 법의학 전문서적으로 <최신 법의학>, <고금무원록>등 법의학 교양서적으로 <지상아와 새튼이>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다>등 예술과 의학의 만남을 다룬 서적으로 <명화로 보는 사건>, <예술작품의 후각적 감상>,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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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Flavor gallery 1. 음식물 정물화,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다
장르의 측면에서 음식물 그림의 기본은 정물화다. 풍속화에 음식물이 등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심지어는 풍경화에도 점경 형태로 음식물이 들어가곤 한다. 인물화를 그릴 때 보조적인 소품으로 음식물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니 음식물은 웬만한 장르에는 다 등장하는 단골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이 화면의 주인공이 되어 그 자체로 부각되는 경우는 정물화가 유일하다. 사물을 접사해 그리는 정물화는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가장 잘 반영하는 그림이다. 음식물 정물화 역시 예외가 아니다. 식욕과 관련되어 있으니 사실 따지고 말고 할 것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음식물 정물화를 감상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즉 음식물 정물화는 우리의 욕망에 대한 중요한 진실들을 명료히 전해주는 그림인 것이다.


네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도축된 고기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게 하는 대표적인 그림 중 하나가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 van Rijn, 1606~1669)의 「도살된 황소」이다. 이 그림은 매우 감동적이다. 일단 보는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전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죽은 소를 껍질을 벗겨 거꾸로 매달아놓은 그림이 뭐가 그리 감동적이냐며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렘브란트의 「도살된 황소」는 소의 육신, 소의 뼈와 살을 마치 실물처럼 매우 박진감 넘치게 표현한 그림이다. 물감을 두텁게 바르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그려 소가 지닌 물질감과 육질감이 생생히 살아난다. 물론 물감을 두텁게 발랐다는 사실만으로 소의 근골이 제대로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렘브란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데생과 효과적인 명암 표현, 그것에 기초한 탁월한 질감 묘사가 더해져 소의 살이 되고 뼈가 된 것이다. 실물을 보는 듯한 생동감, 그리고 주검을 이토록 생생히 재현해내는 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싶은 놀라움에 관객은 진한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일상의 작고 소소한 단편, 서민의 부엌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가 그린 「우유를 따르는 여인」 또한 부엌에서 벌어지는 부엌 하녀의 평범한 일상을 아무런 교훈적인 내용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유럽에서 부엌 하녀는 아직 그 집의 요리사는 아니지만 요리사를 보조하며 부엌일을 돕는 하녀를 말한다. 이 그림에서 부엌 하녀는 지금 우유를 따르는 일에 여념이 없다. 오로지 흘러내리는 우유만 움직일 뿐, 일에 집중하고 있는 그녀는 거의 움직임이 없다.
공간은 부엌의 한 코너이고 창문 아래에 부엌 테이블이 자리해 있다. 테이블 위에는 여러 종류의 빵이 놓여 있는데, 특별한 장식이 없는 공간이지만 이 먹을거리들로 공간이 왠지 넉넉해 보인다. 여인 뒤편의 바닥에 놓인 ‘발 난로’는 궂은 노동에 대한 따뜻한 배려라 할 수 있다. 이 그림에서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조형 요소는 빛이다. 빛으로 여인의 몸은 뚜렷한 실재감을 띠고 다른 세부 묘사들도 생생하게 부각된다. 심지어 벽에 생긴 구멍과 못 그림자까지 명료하게 드러나 보인다. 비록 일상의 작고 소소한 단편을 그린 그림이지만, 보는 사람은 우유 따르기에 집중하는 여인을 따라 저도 모르게 깊은 명상에 잠기게 된다. 부엌 안의 찰나의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사유의 시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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