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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91185430928
· 쪽수 : 66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프롤로그
1부 열두 가지 결정적 순간
1장 1941년: 페니실린
2장 1949년: 코르티손
3장 1950년: 스트렙토마이신, 흡연 그리고 오스틴 브래드퍼드 힐
4장 1952년: 클로르프로마진과 정신과 영역의 혁명
5장 1952년: 코펜하겐의 소아마비 유행과 집중 치료의 탄생
6장 1955년: 개심술, 마지막 고지
7장 1961년: 노인들에게 새로운 관절을!
8장 1963년: 신장 이식
9장 1964년: 예방 의학의 승리, 뇌졸중
10장 1971년: 소아암의 완치
11장 1978년: 최초의 ‘시험관’ 아기
12장 1984년: 헬리코박터, 소화성 궤양의 원인
2부 번영
1장 의학의 빅뱅
2장 임상 과학: 의학의 새로운 이념
3장 신약의 보고
4장 과학기술의 승리
5장 생물학의 수수께끼
3부 낙관주의 시대의 종말
1장 흔들리는 혁신
2장 신약의 부족 사태
3장 기술의 실패
4장 멸종위기에 처한 임상 과학자
4부 쇠퇴
1장 신유전학의 멋진 신세계
2장 사회 이론의 유혹
3장 해결되지 않은 문제: 생물학의 수수께끼를 다시 보다
5부 흥망성쇠: 원인과 결과
1장 과거로부터 배우기
2장 미래의 전망
에필로그
1장 지난 10년
2장 확장되는 한계
3장 신유전학은 승리했을까?
4장 빅 파마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5장 향후 10년
부록 Ⅰ: 류머티즘학
부록 Ⅱ: 정신의학 영역의 약리학적 혁명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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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아직도 죽음을 심박동 정지라고 정의했던 1950년대에는 의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심장을 멈추게 했다가 다시 뛰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일로 생각되었다. 그야말로 심장 수술은 의학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대중의 인식을 더욱 강화한 사건이었다.
실험동물이 부족할 때면 기번은 “미끼로 쓸 참치 조각과 자루를 가지고 당시 보스턴 지역에 득시글거리던 떠돌이 고양이를 잡으러 근처를 어슬렁거리곤 했다”. 펌프가 심장과 폐의 작용을 대신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고양이의 폐동맥을 클램프로 잡아서 순환을 차단시킨 후, 혈류의 흐름을 산소 발생기로 돌리는 것이었다. 실험 자체도 매우 고되었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찬리 고관절은 과학이라는 인간 정신의 승리이기도 하다. 최종적인 실현 과정은 완벽히 한 인간의 특성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찬리는 손재주가 뛰어난 데다 문제를 해결하도록 실험을 설계할 줄 알았던 창의적인 장인이었다. 물론 이는 인공고관절 개발자에게 바람직한 특성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놀라운 의지력과 결단력 또한 필요하다. 찬리는 이 두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