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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억

생명의 기억

(고롱고사국립공원에서 펼쳐진 자연과 인간, 그 아름다운 공존의 기록)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지은이), 최재천, 장수진 (옮긴이)
  |  
반니
2016-06-28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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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억

책 정보

· 제목 : 생명의 기억 (고롱고사국립공원에서 펼쳐진 자연과 인간, 그 아름다운 공존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85435800
· 쪽수 : 164쪽

책 소개

세계적인 보전생물학자이자 <개미>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로, 다양한 생물을 품고 있는 땅, 고롱고사국립공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빛나는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생태적 폐허가 어떻게 재탄생되었는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목차

옮긴이의 글 | 최재천
서장 | 영원의 탐색

1 | 모잠비크의 성스러운 산
2 | 한때 거인이 살았다
3 | 전쟁과 구원
4 | 똥과 피
5 | 6미터 길이의 악어
6 | 코끼리와 소통하는 사람
7 | 거미들의 집
8 | 곤충 문명의 충돌
9 | 곤충 탐사 일지
10 | 생존경쟁
11 | 영원의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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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 지리학 이론 및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했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생물학상, 크래포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비단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과학과 자연 보존에 쌓은 업적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2021년 12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사회 생물학(Sociobiology)』, 『자연주의자(Naturalist)』, 『통섭(Consilience)』, 『생명의 미래(The Future of Life)』,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의 편지(The Creation)』, 『개미언덕(Anthill)』,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In Search of Nature)』,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초유기체(The Superorganism)』, 『지구의 절반(Half Earth)』, 『창의성의 기원(The Origins of Creativit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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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2019년에는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 명을 이끌고 총괄 편집장으로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다윈의 사도들』 『다윈 지능』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공부』 『통섭의 식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저를 출간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2020년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해 인간과 자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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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남방큰돌고래 행동생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남방큰돌고래를 연구하던 김미연 연구원과 함께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MARC를 만들어 해양 포유류 연구와 보전 활동을 어어 가고 있어요. 돌고래가 있는 바다가 그렇지 않은 바다보다 멋지고 아름답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오래오래 연구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쓴 책에 『저듸, 곰새기』 『마린 걸스』(김미연 공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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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형 동물을 일시에 깡그리 잡아 없애자 환경에 큰 영향이 미쳤다. 얼룩말 무리가 더 이상 풀을 뜯지 못하게 된 곳은 풀과 관목이 빽빽하게 자라 부싯깃이 되었기에 낙뢰로 인한 들불이 큰 위협이 되었다. 코끼리가 위쪽의 연한 가지와 새 잎을 먹기 위해 더 이상 나무를 쓰러뜨리지 않게 된 곳의 숲들도 더 빽빽해졌다. 대형 동물의 배설물과 사체가 극심하게 줄어들면서 청소부 역할을 하던 곤충 개체군과 다른 동물들 또한 급격히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외 곤충과 무수히 많은 무척추동물종을 비롯한 초목과 작은 동물들은 거의 온전히 살아남았다. 내가 처음 받았던 인상을 뒷받침할 만한데이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먹이 사슬의 하층부는 큰 동물종의 회복을 기다리며 탄탄히 유지되고 있었다. (…) 고롱고사의 재탄생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레그 카 팀과 모잠비크 사람들이 이룬 엄청난 성취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중 하나가 아름다운 자연 지역을 둘러 경계를 그어 국립공원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대중을 위한 필수적인 편의시설들을 추가한 것이다. 손상을 입은 공원이 원래의 건강성과 활기를 되찾도록 회복시키는 일은 제로에서 시작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별개의, 다른 차원의 일이다.


똥의 거주자들은 작지만 대단히 복잡한 드라마를 펼치며 경쟁하고, 싸우고, 자라고, 번식하고, 또 다른 똥을 찾을 자손을 내보내고, 마침내 죽는다. 동시에 박테리아와 균류로 구성된 또 다른 미소계(微小界)가 자체적인 순환을 통해 소용돌이치며 그들 사이에 사는 더 큰 생물들에게 의도치 않게 이익을 주게 될 재료들을 가공하고 에너지를 전달한다. 전체를 간략히 살펴보면 썩 호감이 가지 않는 이 똥은 하나의 생태계, 즉 우리가 주목하기 쉬운 영양과 사자가 속한 더 커다란 세계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생태계다. 이 생태계는 생물학적이고 화학적인 일련의 단계를 거치며 신선한 분변으로 시작하여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흙으로 되돌아가는 잔여물로 끝난다. (물론 시간과 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더 적지만) 똥 생태계의 역사는 연못이 습지가 되거나 혹은 초원이었던 풀밭이 결국 숲으로 바뀌는 변화와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공원의 복원이 진행되면서 그때까지 살아남아 있던 코끼리들 중 몇 마리는 우두머리 암컷이 되거나 홀로 돌아다니는 수컷이 될 만큼 충분히 나이를 먹었다. 이 코끼리들은 젊은 시절에 참전 군인들이 경험한 것과 거의 비슷한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맞먹을 고통을 겪었다. 조이스 풀의 기록처럼 이 코끼리들은 ‘끔찍한 것을 목격했다’. 고롱고사의 나이 든 우두머리 암컷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겁이 많으면서도 위협을 느꼈을 때 가장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무리를 이끌고 있다. 조이스 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이 든 개체들은 물론, 씨족의 어린 구성원들에게 ‘모든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믿을 만하다’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애썼다. 그 방법은 기본적으로 동물 행동 전문가들이 (평화로운 접촉을 반복해 얻어지는 진정 효과인) ‘익숙화’라 부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뱀을 부리는 사람과 몇몇 종교의 광신도들도 이 익숙화 과정을 통해 뱀을 (대부분) 안전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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