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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446318
· 쪽수 : 3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1 우렁이 각시 소년
02 어린 화가 친구 상우
03 순겸아, 미안해
04 설날이 ‘서울날’인 아이
05 여우에게 홀린 날
06 동정받기 싫어요
07 피지 못하고 간 꽃송이
08 그림을 그리면 속이 시원해
09 가슴에 핀 노란 원추리 꽃
10 내 마음에 들어온 ‘한 아이’
11 밤박사 우영이
12 사춘기 창희의 탈출구가 된 일기장
13 손등이 부드러워진 민우
14 선생님, 제 덕 좀 보세요
15 어쩔 수 없는 가정방문이었지만
16 온 동네가 키우는 아이들
17 자연박사 선기
18 ‘나를 키워준 아이들’의 학급일기
19 몸에 좋은 쑥이래요
20 버드나무에 내리는 가랑비
21 엄마, 내 손을 잡아요
22 ‘레간자 소녀’
23 샛별 같은 눈동자에 뚫린 가슴
24 난 ‘동가식서가숙’도 알아요
25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데요?
26 학교가 독일 킨더가드 같아요
27 울음공주
28 맥가이버 동욱이
29 학교가 살린 우리 손주
30 개구리들의 합창
31 나도 공부하고 싶어요
32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할 아이들
33 책 좋아하는 여백이
34 고구마가 땅에서 나와요?
35 재훈이를 바꿔놓은 꿈 체험과 엄마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에 이름이 나오는 아이들 중에는 보통아이들에 비해 교사의 손길을 한 번이라도 더 필요로 하는 아이들도 있다. 교사의 진정한 보람은 잘하는 아이를 가르치는 게 아니다. 아이들의 부족함을 발견하여 어떻게든 맞는 방법을 찾아 아이를 끌어올려 놓았을 때, 바로 그때 흔한 말로,
“선생 할 맛을 느낀다.”
순겸이는 고집과 자기 의견이 뚜렷하지만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어려운 아이였다. 나의 첫 제자 순겸이는 내 마음속에 아직도 살아있어, 아이들마다의 개인차를 인정하고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아이들 마음속에 심어주는 선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속삭여준 아이다.
‘선생님, 서두르지 마세요. 천천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