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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반복되는가?

역사, 반복되는가?

(새로 쓴 상식의 역사)

이동권 (지은이)
  |  
대한출판
2019-08-30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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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반복되는가?

책 정보

· 제목 : 역사, 반복되는가? (새로 쓴 상식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85447117
· 쪽수 : 531쪽

책 소개

이동권의 '새로 쓴 상식의 역사' <역사, 반복되는가?>.

목차

01 상고(上古)시대 15
01. 우리 한(韓)겨레 민족은 어디서 왔을까? 16
02. 단군신화 23
03. 고조선의 성립과 역사 전개 26
04. 북한, 대동강 지역을 “세계5대 문명 발상지”라고 주장하다. 31
05. 고조선의 주변나라 41

02 삼국시대 49
01. 삼국시대는 한강을 둘러싼 영토분쟁시대였다. 50
02. 고구려 52
03.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과 굴기(堀起) 66
04. 백제 74
05. 가야연맹 85
06. 일제의 “임나일본무설”과 식민사관 90
07 고구려의 계승국 “발해” 101
08 신라 105
09. 삼국시대의 문화 125

03 후삼국시대 135
01. 견훤의 “후백제” 136
02. 궁예의 “후고구려” 137
03. 왕건의 등장과 후삼국 통일 138

04 고려시대 139
01. 바다상인의 후예 “고려왕조를 건국하다” 140
02. 고려의 역사 전개 142
03. 고려사회의 특성 “본관제(本貫制)”와 토지제도 “전시과(田柴科)” 147
04. 거란과의 전쟁 152
05. 묘청의 난과 농민항쟁 157
06.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160
07. 무신정권과 대몽항쟁 167
08. 고려사회의 문화 174
09. 한국불교의 역사 182
10. 고려는 왜 멸망했는가? 197

05 조선시대 209
01. 두 혁명가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210
02. 개국기반 조성 213
03.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죽음 217
04. 전제군주 태종(3대)과 성군 세종(4대) 220
05. 단종애사와 사육신사건 225
06. 낮에는 성군, 밤에는 호색한 성종(9대) 233
07. 사림(士林)과 사화(士禍) 236
08. 임진왜란과 충무공 이순신 257
09. 우리 민족사 최대의 치욕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 275
10. 효종의 북벌론과 후기 당쟁시대 287
11. 조선의 르네상스 영·정조시대 291
12.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와 민란 296

06 통한(痛恨)의 조선근대사 301
01. 대원군과 쇄국정책 302
02. 고종의 친정과 민비(명성황후)의 정권장악 310
03. 민중의 봉기 “동학혁명” 319
04. 조선왕조,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다. 324

07 일제의 식민통치 시대 342
01. 일제의 무단통치와 구국운동 342
02. “3·1 독립만세운동” 344
03.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군 창설 348
04. 대일항쟁 354
05. 일제 강점기 때의 사회와 문화 367
06. 이승만과 김구 381
07. 대한민국의 건국은 언제인가? 403

08 대한민국, 혼돈과 비극을 딛고 성장하다. 407
01. 일제 중국을 삼키려하다(중·일전쟁) 408
02. 태평양전쟁의 배경과 일본의 패망 411
03. 광복의 기쁨도 잠시, 국토분단되다. 413
04. 수난의 섬 제주도와, 4,3사건 및 여순반란사건 420
05. 남로당과 주사파 427
06. 김일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수립하다. 438
07. 한국전쟁(6·25전쟁) 446
08. 이승만 정부(제1공화국) 464
09. 장면정부(제2공화국), 끝없는 데모행진하다. 475
10. “5.16군사정변”과 박정희정부(제3,4공화국) 477
11. 전두환.노태우 정부(제5.6공화국) 486
12. 김영삼의 “문민정부”(제7공화국) 492
13.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제8공화국) 495
14. 노무현의 “참여정부”(제9공화국) 500
15. 현대한국의 경제계를 이끈 이병철과 정주영 506
16. 독도는 우리땅, 그리고 “대마도도 우리땅이였다.” 512
17.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 아리랑, 애국가, 무궁화”의 유래 521

저자소개

이동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오랜 해군생활과 해외생활을 하였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 70주년 체험수기 공모” (조갑제닷컴 및 국민행동본부 공동 주최)에서 총 응모자 220명 중 가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1월(상식의 역사) “역사, 반복되는가!” 초판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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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인류의 진화과정
지구가 생성된 것은 46억년 전이다. 지구가 성장하면서 4억3천만년 전에 바다에 살던 파충류가 물 밖으로 나와 나들이 하면서 척추와 지느러미가 생기고 알을 낳았는데, 이 알이 점차 진화하면서 공룡이나 조류, 포유류로 되고, 6천만년 전에 침팬지가 나타났다.
이 침팬지는 유전자상 인간과 99%를 공유하는데, 나머지1%의 침팬지와 다른 유전자가 오랜 창의와 노력에 의해 진화를 거듭하여 인간이 탄생한 것이다. 이때 침팬지와 인간이 분리된 6천만년이란 세월은 지구 나이 46억년에 비하여 극히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이 침팬지와 인간의 공동 조상인 초기 영장류(Primates)는 700만년 전 무렵부터 두 발로 걷는 초기 인류로 진화하였다. 중앙아프리카 차드에서 발견된 약 700만년 전의 화석 「사헬란 트로푸스(Sahelan Thropus)」가 가장 오래된 초보의 구부정한 인류의 직립화석이다. 이어 좀 더 진화 된 화석으로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360만년 전 「루시(Lucy)」라는 애칭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방에서 나온 원숭이’라는 뜻)가 나왔다. 이 원시인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두뇌용량이 지금 인류의 1/3크기로서 이들은 구부정해도 두 발로 걷고 자유로운 두 손으로 간단한 도구도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후 170만년~80만년 전에 「호모에렉투스」(‘똑바로 선 사람’이라는 뜻)라는 보다 진화된 원인(原人)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후 점차 아프리카를 벗어나 아시아, 유럽, 시베리아 등지로 이동하여 네안텔탈인, 자바원인, 북경원인, 하이델베르그인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돌을 도구로 사용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사냥과 채집을 했으며, 점차 불을 발견하여 음식을 익혀먹고 추위와 맹수도 막았다.
이어 계속 진화하여 30~20만년 전 모로코 그리스 등(석기시대)에서 「호모사피엔스」(‘지혜인간’이라는 뜻)가 탄생하였다. 이들은 평균 신장이 150Cm 정도이고 뇌 크기도 현대인의 3/4정도이다. 1859년 독일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도 호모사피엔스이다. 이들은 시체를 매장하고 시체에 채색도 하며, 동굴에 거주하면서 석기 제작기술도 상당히 발달하였다.
현대인과 두뇌 용량이나 체질 특성도 비슷한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는 3만여년 전부터 등장하였다. 크로마뇽인, 상동인, 그리말디인 등으로 이들이 현대인으로 연결되었다. 1868년 프랑스 남부에서 발견된 화석 「크로마뇽인」은 3만5천~1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굴 벽에 사냥감과 풍만한 여인상도 그려놓았다. 오늘날 북부 유럽인과 비슷하였다. 이들은 타제석기, 골각기(작살), 활과 창으로 수렵을 하였고, 주술적 의식이나 예술 감각도 있었다.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는 3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석기시대 중기인 약 7만년~5만년 전 제4빙기를 맞아 아프리카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한 무리는 북쪽 시베리아 및 유럽 쪽으로, 또 한 무리는 인도를 거쳐 중국, 동남아 쪽으로 이동하였다.


2. 한(韓)민족의 기원
오늘날 이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인종은 피부 색갈, 골통의 모형, 머리 색갈 등에 따라 특질상 몽골족, 코카서스족, 니그로족의 세 인종으로 나눈다. 이 중에 우리 한민족은 얼굴에 광대뼈가 나온 것, 눈꺼풀이 겹쳐진 것 등으로 몽골족에 속한다. 이들은 원래 시베리아에 살면서 한랭기후에 적응하는 신체적인 형질이 형성되었다. 이들은 황색인종이라 부르고 태어나면서 몽고반점이 있고 언어상으로는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특징이 있다.
이 몽골족은 원래 최후빙기(약 1만2천년 전)까지는 동부 시베리아에서 살다가 빙기가 끝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거에 세력이 확대되어 이동을 시작했다. 이때 이들은 두 집단으로 나뉘어졌는데, 한 집단은 동진 또는 동남진하면서 일부는 베링해를 넘어 아메리카로 건너가 인디언의 조상이 되었고, 나머지는 사할린, 북해도를 거쳐 오늘날의 일본의 조상인 아이누족이 되고, 또한 한반도에는 동해안을 따라 진입하였다. 빙기 이전에는 한국의 서해안과 타이완, 일본 열도 등이 중국과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고, 북쪽 시베리아도 북아메리카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알타이어족은 원래 예니세이강, 알타이산맥 및 바이칼 호수 주변에서 목축을 주업으로 하고 농업을 부업으로 삼았다. 이곳에는 구리, 주석이 많아 독특한 시베리아 청동기문화를 형성하였다. 이때는 구석기 후반 또는 신석기시대로서 이 시대에 발견된 유적들이 시베리아, 만주, 한반도, 일본열도 북부 및 북아메리카에서 동일 문화권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서 신석기시대의 토기, 즉 달걀 또는 포탄 모양의 토기 표면에 빗살무늬와 점(서울 암사동 유물)이 새겨져 있는데, 이들이 모두 시베리아에서 전파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생활풍습에서 알타이족은 씨름, 윷놀이, 공기돌 놀이 등이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폭넓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곰 토템신화도 나타난다. 우리의 단군도 곰의 아들인데, 고조선에서 부여로, 부여에서 고구려로 물려받아 백제에 까지 전승되었다. 이 곰 토템은 시베리아와 중국 흑룡강 일대에 사는 에벤키족(중국명:어원커)도 똑같은 곰 신화를 가지고 있다. 백제의 첫 도읍 위례성이 몽촌토성 주변(서울 송파)으로 추정되는데, 이 지역의 옛지명이 ‘곰말(곰 마을)’이었고, 다시 옮긴 도읍 웅진(熊津)도 ‘곰마을’이었다.
언어학적으로도 원시 알타이어로 ‘영웅’이란 뜻이 ‘바타르’인데 ‘배달’로 또한 ‘케레이’가 ‘겨레’로, 이는 또한 ‘고려’로 음원변화 했다고 연구되고 있다. 결국 ‘KOREA’란 원래 ‘겨레’또는 ‘민족’이란 뜻이 된다. 또한 최근 학계보고에 의하면 몽골의 알타이 지역에서 발굴된 고분형식이 우리 고분과 매우 흡사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한편 몽골족은 신생아에서 몽고반점이 나타나는데, 조사보고에 의하면 한국이 97%, 중국 86.3%, 일본 81.5%, 미국인디언 62.5%, 서양인 6.2%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한민족이 가장 많은 몽골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일보)
그런데 요하 부근의 청동기문화에서 우리민족의 대표문화인 비파형 단검이나 기하문경(청동거울: 제사용)이 독립적으로 나타나는데, 고고학적으로 알타이족의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독특한 청동기 문화를 형성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으로 볼 때, 이곳에 근거를 두고있던 우리 한민족은 타 알타이족인 터키족, 몽골족, 퉁구스족과는 다른 이동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즉 알타이족이 일찍이 남하하면서 또 “한 갈래”가 떨어져 나와 만주 서남방에 정착하여 하나의 민족 단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중국 문헌에 의하면, 춘추시대에 흉노족, 터키족, 몽골족이 만리장성 지역에 깊숙이 침범한 일이 있는데, 그 흔적으로 이들 이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침범보다 훨씬 일찍이 존재했던 중국 주(周)나라 초기부터 중국 동북부의 민족으로서 숙신·조선·한(韓)·예·맥 등이 나타나는데, 이들이 우리 민족의 조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중에 숙신과 조선은 중국 고대음으로 같은 것이다. 한(韓)은 ‘Khan>han’이란 표기로서 ‘크다, 높은이(왕)’의 뜻을 가진 알타이어이다. 맥(貊)은 중국인들이 다른 나라를 금수라고 하칭하여 부를 때 썼다. 그러나 우리 고대어로는 ‘광명, 태양’이란 뜻으로 쓰였다.
결국 우리 한민족은 원래 시베리아에서 목축을 주로 삼았으나, 요하지방에 정착하면서 농경문화로 발전시켰다. 이때 요하의 청동기문화는 요하부근의 대흥안령 산맥을 경계로 서쪽의 중국 중원문화를 접하며 충돌하면서 점차 패퇴하여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들 요하문화가 한반도로 들어와 기존에 정착해 있던 종족을 흡수·동화시켰음이 고고학적 유물이나 신화, 언어, 인류학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다만 한반도에서 기존 종족으로 살았던 초기인류의 흔적으로는 ?호모에렉투스? 시대(170만년~80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아시아 지역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그 예로 덕천 승리산 동굴, 평양 만달리,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물이 제2빙하기인 80만년~50만년 전쯤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 고아시아계가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학계에서는 3만~4만년전에 현생 인류가 한반도 부근에 정착해 살다가 빙하기가 끝나는 1만2천년 전 쯤 농경이 시작되면서 북방민족과 합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조선일보)
이 같은 제 사정을 볼 때, 요하의 청동기문화를 가진 선진종족(곰 토템의 단군족)이 기존에 정착해 살던 종족(고아시아계)들을 흡수 동화하여 우리 민족의 지배세력으로 등장하여 고조선을 형성하였다. 원래 만주서남방 및 한반도에는 요서지방에 곰토템의 맥족, 요동지방의 범 토템의 예족, 한반도에서 기존에 자리 잡은 새 토템의 한족 등 크게 세 종족이 살았으나, 청동기문화를 가진 곰 토템의 단군족이 지배세력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단군신화의 실체는 고구려에도 전래되어 고구려 벽화에 의미 있는 근거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지안소재 장천1호분 벽화에서 말탄이(단군추정)가 호랑이(예족추정)에 활쏘는 장면과 신단수로 보이는 나무속에 곰이 칩거한 모습이 그려져 있고, 또 다른 지안소재 고구려의 각저총 벽화에는 신단수로 보이는 나무아래 곰과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다만 오늘날 우리 ‘대한’의 국호는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한(韓)족, 즉 삼한(三韓:마한, 진한, 변한)을 신라가 처음으로 통일하였고, 이 삼한역시 고조선이 멸망하여 그 지배층이 남하하여 형성하였으므로, 결국 ‘한반도 통일국가를 이루었다’는 의미를 기리며 제정되었다.
지안소재 ‘고구려 벽화’(일부분)

이상과 같은 견해가 우리한민족의 기원과 형성에 대한 유력한 설(說)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 한민족은 황인종이고 몽골인종이며 언어학적으로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민족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역사학의 문헌을 통해 우리 한민족의 원류를 찾아본다면, 고대 우리 한민족은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여 동이족, 예족과 맥족(예맥족), 한(韓)족이 우리민족인 것이다.
고고학과 인류학에서 볼 때 신석기 후반에서 청동기 시대까지 요서, 만주 및 한반도를 중심으로 살던 사람들이 우리 민족을 형성하는 근간이 된다.


3. “요하 문명” 기원에 대한 중국 측 반응
기본적으로 중국 측은 동북공정(東北工程) 정책에 따라 요하문화를 중국의 변방민족으로 취급하고 있다. 중국은 1935년 요하문화(일명: 홍산문화(紅山文化))가 발견되었는데, 이 유물은 기원전 4,500~3,000년 전의 것(석기시대)으로 문명시대 등장 이전의 문화이다. 그 대표 유물로는 우하량 유적에서 적석총, 여신묘, 제단 등의 제사 유물들인데 그 부품 중에 여인 두상과 곰 형상을 닮은 옥기(玉器)가 나왔다. 이 옥기에 대하여 중국 측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중국 역사의 시조인 ‘황제(黃帝)’의 국호가 유웅(有熊) 즉 곰이고, 황제의 기원(4714년:2016년 기준)과 비슷하므로 이 홍산문화와 연계시키고 있다.
또한 황제가 동방으로 진출하여 치우와 싸워 이긴 곳이 탁록(기주한 설도 있음)인데 이 지역이 요하부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홍산문화는 황제의 세력권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이 홍산문화의 발견으로 인해 중국은 그들의 역사기원을 1,500년 이상 앞당겨서 기원전 3,000년경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우리 학계에서는 요하문화(홍산문화)는 중국의 변방민족이 아니라 별개의 북방민족이다. 즉 몽골·만주·시베리아 동부·한반도·일본열도 등에서 활동하던 북방농경민족이 건설한 고대문명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요하문명에서 발굴되는 유물, 유적에서 빗살무늬토기, 적석총, 암각화, 비파형 동검, 고인돌 등이 중국 문화권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이들이 한반도와 연계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요하문화는 ‘고조선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요하문화를 계승한 ‘하가점(夏家占) 하층문화’(지질학상 연대를 표시하는 연대봉이 하가점에서 발견됨)가 초기 청동기시대인 기원전 2,500~ 1,500년 경인데, 이 시기가 고조선 건국시기(기원전 2,333년)와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중에도 홍산문화 토템이 곰이고 단군신화에서도 곰 토템인데 우하량 유적에서 발견된 여인상이 우리 단군신화에서 단군을 낳은 웅녀의 조상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하가점 하층문화를 배경으로 성장한 환웅세력이 급격한 정치적 변동으로 인해 동쪽으로 이동하여 요하 토착세력과 함께 고조선을 세웠다고 보고 있다.
다음은 한·중간 역사논쟁에 대한 전 주은래 중국총리의 발언이다.(1963년)

“중국, 조선 두 나라 두 민족의 역사관계는 발굴된 문물에 의해 증명된다. 두 민족관계는 제국주의 침략으로 중지될 때까지 3천~4천년 매우 긴 시간이었다. 이러한 역사연대에 대한 역사학상의 일부기록은 진실에 그다지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 역사학자나 많은 사람들이 대국주의, 대국쇼비니즘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양국 민족발전에 대한 과거 중국 일부 학자들의 관점은 그다지 정확한 것이 아니었고 그다지 실제에 부합하지 않았다. 역사는 왜곡할 수는 없다. 토문강, 압록강 서쪽은 역사 이래 중국 땅이라거나, 심지어 고대부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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