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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거대한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1년간 북대서양을 표류한 두 남자 이야기)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북라이프
2016-08-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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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책 정보

· 제목 :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거대한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1년간 북대서양을 표류한 두 남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5459554
· 쪽수 : 344쪽

책 소개

북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노르웨이, 그곳에서 상어를 잡기 위해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거친 바다로 나선 두 남자가 있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은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가 만나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바다와 삶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목차

7월
10월
3월
5월
감사의 말

저자소개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현재 북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자 모험가, 역사학자, 사진작가,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최고의 대학인 오슬로 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해서 공부했다. 다양한 매체에 칼럼과 에세이, 르포를 기고하고 있으며, 특유의 모험가적 기질로 멕시코와 중동에 대한 여행기를 쓰기도 했다. 아프리카 콩고의 실상을 직접 경험하고 취재해 집필한 《콩고에서의 살인》(A Murder in Congo)은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상인 ‘브라게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그의 저서 3권과 함께 문학적 르포르타주로 찬사를 받았다. 2015년,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북대서양에 머물렀던 기나긴 여정을 기록한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노르웨이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았고, 많은 독자들과 비평가들에게 ‘독창적인 언어로 엮어낸 탁월한 논픽션’이라는 극찬을 얻으며 ‘2015년 노르웨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에는 ‘브라게상’(Brage Prize)과 ‘비평가상’(the Critics’ Prize)을, 2016년에는 ‘레인 오드 상’(The Reine Ord Prize)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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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로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잘못된 단어』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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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다는 점점 더 세게 나를 끌어당겼다. 어렸을 때 신기해하고 감탄하며 호기심을 가졌던 많은 것이 청소년기에 이르면 대개 그 매력을 잃고 만다. 그러나 나에게 바다는 점점 더 크고 깊고 환상적인 대상이 되었다. 어쩌면 바다에서 생을 마감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로부터 여러 세대를 건너뛰어 그런 갈망이 내게 유전된 것일지 모른다. 후고가 계획한 일에는 나를 확 잡아끄는 어떤 매력이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고 어쩌면 지금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기껏해야 시야의 끄트머리에서 깜빡거리며 어둠을 찢는 등대의 회전하는 빛만큼만 알 수 있는 매력. 나는 그때 할 일이 아주 많았지만 주저 없이 대답했다.
“좋아, 바다로 나가 그린란드상어를 잡자.”


우리는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거울처럼 맑은 물 위에 있다. 어쩌다 한 번씩 이렇게 바람 한 점 없는 상태를 로포텐 사람들은 ‘초월적 고요’라고 부른다. 우리가 떠 있는 바다의 깊이는 500미터다. 하얀 물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해초 사이에 바다연어, 어패류, 대구, 명태 그 외 수많은 어종이, 특히 알에서 깬 어린 물고기들이 산다는 걸 우리는 안다. 해초 숲 밑으로 150미터, 200미터까지 더 내려가면 그곳의 물이 모든 빛을 삼켜버린다. 물이 얼마나 맑고 깨끗하든 상관없이. 수명을 다하기 직전의 낡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빛을 닮은 흐릿한 광채만이 멀리서 감지된다. 약 500미터 깊이에서는 완전히 깜깜하다. 광합성조차 불가능해 식물은 살 수가 없다. 바로 그곳에 그린란드상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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