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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5482118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지혜의 샘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내 인생은 나의 것 -비소유적 온정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지 마라, 아프면 미래를 놓친다
정상에서 만나자
정도와 외도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잘 살고 잘 죽는 것
꿈
그리움과 두근거림에 대하여
물의 특성
사계절이 우리 삶에 주는 아름다움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가
사랑, 통(通)하라
밥 한번 먹자
개념돌을 기대하며
돈(錢)에 관한 철학
동의보감의 역설
매(梅), 난(蘭), 국(菊), 죽(竹)
무궁화와 벚꽃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다?
2. 인생의 샘
인생의 참된 효과 -인문학
죽은 공자 되살리기
신용사회
힐링(Healing)에서 힐드(Healed)로의 사회를 꿈꾸며
예스, 위 캔(Yes, We can)!
송 포 유(Song for you) -나쁜 프로그램
헤드십(Headship)에서 리더십(Leadership)을 기대하며
스마트(Smart)한 시대의 슬로우(Slow) -2G로 회귀하자
인생의 제어도 필요하다
웃음의 미학
아이들의 문화를 알자
의혹 혹(或)
차별보다는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로
즐거워서 슬픈 날
생각의 차이 -차이를 인정하자
숫자 1의 의미
생각의 혁명을 꿈꾸며
인연에 대하여
공무원은 오피셜(official)이어야 하는가? 서번트(servant)여야 하는가?
3. 철학의 샘
- 동양
장자의 사상
노자의 『도덕경』이 주는 시사점
묵자의 겸애(兼愛)를 꿈꾸며
이황과 이이
맹자의 사단(四端)을 논하다
비워라(空)
인간과 짐승의 차이
- 서양
아리스토텔레스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동굴에서 벗어나자
빵이 사람을 지배한다
홀리스틱(Holistic)과 인간관계 -위드(With) 운동을 전개하며
영혼과 육체
이데아(Idea)와 고기토(Cogito)
중용(中庸)은 아름답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회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신분과 지위에 걸맞게(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행동하는 사회가 정의롭고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이다. 강제적인 법률이나 형벌로 사회를 질서지우는 것은 위태로운 것이다. 도덕과 예의로 교화시키는 사회가 살맛나는 세상이다.
세상이 비도덕적이고 어지러운 이유는 외면적 사회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예(禮)가 무너졌기 때문이다(도지이덕제지이례[道之以德齊之以禮]). 흔히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배고프다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 허겁지겁 먹는 욕심은 사회를 병들게 한다. 이런 욕심을 극복하면 배려와 돌봄이 나오게 되고 예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 예는 인(仁)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이다. 서로 사랑(仁)이 없다면 자신의 사욕만 챙기게 될 것이고 예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극기복례(克己復禮)로, 자기(己)의 사리사욕을 극복(克)하여 예(禮)를 회복(復)하는 것이다.
죽은 공자가 되살아나서 우리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할 시기이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가 아니라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죽은 공자 되살리기」 중
생각(生角)이란 단어가 갖고 있는 뜻은 ‘저절로 빠지기 전에 잘라낸 사슴의 뿔(甬)’이다. 따라서 생각은 완전한 것이 못 된다. 왜냐하면 곡식도 익어서 온전한 낱알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것이 되는 법인데, 다 자라서 저절로 빠져야 하는 사슴뿔을 다 자라기도 전에 잘라내었기 때문이다. 즉, 생각이란 미숙한 것이다.
사고라는 것은 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고의 핵심은 예측에 있다. 나와 세계를 연결시키는 매개체는 언어, 관념(사고)이다. 즉, 나와 세계를 관계 짓는 것은 인식론적 관계(사고)이다. 내가 관계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건설적인 미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사고의 훌륭한 기능이다. 그러나 관계를 맺고 있는 세상에 화를 내고 있다. 화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 즉, 분노는 파괴적이고 적대적인 감정이다. 불같은(火)은 화는 독이 된다.
불교에서는 탐(貪), 진(嗔), 치(痴) 세 가지 독이 있다고 본다. 탐(貪)은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것이고, 진(嗔)은 성을 내는 것이고, 치(痴)는 어리석음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 모두 인간에게 해로운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갖겠다는 욕심은 집착을 갖게 한다. 많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 화를 낸다. 이 모두 어리석은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 자체를 깨달아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무지의 자각이 필요하다. 분노했을 때 우리는 생각 없는 즉, 개념 없는 말을 쏟아낸다. 그 결과 자신에게 불행이 되어 돌아온다. 이런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시기이다.
-「생각의 차이 -차이를 인정하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