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섬이 없다

시인의 말


1부
기차는 순천역에 닿고 있다
인천에는 섬이 없다
목련꽃 아래서
화가 최북을 노래함
월정리역
백령도에 가서
폭포 앞에서
겨울밤
신라의 달밤
법정의 의자
풍녀의 노래
재고정리
인생 철학관
집어등
죽집에서

2부
2016년의 봄
화가 천경자
산조
거리의 악사
운주사 와불님께
소문
대고개의 사랑
권정생의 종소리
돼지머리
동태
생존방식
유등을 띄우며
눈물은 왜 잘까
나무가 된 시인
가을에 떠난 사람들

3부
송수권의 하관
오동꽃 피던 날
일 인 시위
순천역
흑산도
오동도 동백꽃
그날 조국을 떠나던 나의 감격은
어느 노숙인에게
연탄불의 기억
언제까지나
시인의 집
반딧불이 보러 갈라네
외상
양일암의 일출
부산 갈매기

4부
동해여인숙
을왕리의 노을
인천대교
공원길을 걸으며
철원평야 독수리
노동당사에서
나무젓가락
벽지를 바르면서
에밀레종
나혜석의 참배
귀향
기지촌 장미를 보며
낮은 데로 임한 사내
코스모스
팽목항에서 못다 한 노래

5부
시인의 산문
청빈을 익히며
만월산에서 배운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