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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5585598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1장 초사회성의 퍼즐
- 괴베클리 테페부터 국제우주정거장까지
2장 파괴적 창조
- 문화진화는 어떻게 크고 평화롭고 부유한 초협력사회를 만들어냈을까
3장 협력자의 딜레마
- 이기적인 유전자, ‘탐욕은 좋은 것’ 그리고 엔론 사태
4장 경쟁하려면 협력하라
- 팀 스포츠에서 배우는 협력의 비밀
5장 신은 인간을 만들었지만 샘 콜트는 인간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 초기 인간은 어떻게 알파 메일을 제압했는가
6장 인간의 전쟁 방식
- 파괴적 창조의 힘으로서의 전쟁
7장 신격화된 왕의 탄생
- 알파 메일의 반격
8장 과두제의 철칙
- 왜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는가
9장 역사의 축
- 차축시대의 영적 각성
10장 인간 진화의 지그재그
- 그리고 역사의 과학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인간사회의 진화는 급선회를 반복하며 놀랍고 심지어 기괴한 궤적을 이어갔다. 왜 그랬을까? 철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은 많은 설명을 제시하지만 아직 수긍이 가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문화진화론이라는 새로운 학문 덕택에 우리는 그 답의 윤곽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 답은 놀랍다. 작은 수렵채집 무리에서 거대한 국민국가로 바뀌게 만든 동력은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쟁과 갈등이었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해, 처음에 전제군주가 다스리는 고대국가를 만든 것도 전쟁이고 그것을 무너뜨려 더 좋고 더 평등한 사회로 대치한 것도 전쟁이었다. 전쟁은 파괴하면서 동시에 창조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의 말을 빌리면 그것은 창조적 파괴의 힘이다. 사실 이 말은 강조가 잘못되었다. 전쟁은 파괴적 창조의 힘으로, 놀라운 목적을 위한 가공할 수단이다. 그리고 그 힘이 스스로를 파괴하여 전쟁이 없는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_ 초사회성의 퍼즐
혈연선택론은 유전적으로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집단에서 이루어지는 협력을 설명하지 못한다. 유전자 중심 관점은 군인이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며 전우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에 몸을 던지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거대한 인간사회가 협력해가며 진화를 거듭했는지 이해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이기적 유전자』는 여러 면에서 대단한 책이다. 그러나 한 가지를 설명하는 데는 완전히 실패했다. 협력하는 인간 능력의 진화다.
_협력자의 딜레마
경쟁의 형태가 다르면 협력에서도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같은 팀에 있는 개인 간의 경쟁이든 팀 간의 경쟁이든 협력은 전적으로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이 다수준 선택론에서 얻은 지혜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즉, 집단 내부의 경쟁은 협력하는 분위기를 파괴하지만 집단들끼리의 경쟁은 협력정신을 높인다.
_경쟁하려면 협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