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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616810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1부 땅내
택배 / 멀어질수록 그리워지는 / 땅내 / 은규에게 / 몸을 느끼다
다시 매실을 뜨기까지 / 봉숙이 이야기 / 부자父子
2부 광화문 연가
빈자리 / 무모한 열정 / 가출 / 크레인에 걸린 노을 / 돌아온 민증
그곳에 가면 / 광화문 연가 / 중사님의 편지
3부 외출
합제사合祭祀 / 외출 / 딸을 키우듯 / 집으로 오는 길 / 김치를 담그며
부적 / 이 산이 아닌가벼 / 비 오는 날의 모놀로그
4부 어떤 내조
갱신 / 대신 쓰는 출산 일기 / 어떤 내조 / 조카의 출정식 / 방학
달콤한 유혹 / 다반사 / 횡성 가는 길
5부 가을의 기별
소통 / 그녀가 사는 법 / 명자 / 마늘 품은 막창 / 외길
가을의 기별 / 공차는 아이들 / 마지막 원고
해설
윤리적 자아의 확립과 자기완성으로서 글쓰기 · 신재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집안 공기와 손때 묻은 살림살이가 새삼 반가웠다.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분망한 하루를 접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오는 길은 언제 어디서라도 안전하고 멀지 않아야 한다.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말처럼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내 삶은 집으로의 회귀였다. 아버지가 기다리던 집,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이다.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온 가족이 저녁 식탁에 마주앉은 소박한 그림은 내가 꿈꾸고 바라던 ‘가정’의 모습이 아니던가. 무심결에 살아온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다.
- <집으로 오는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