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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엄마, 미안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41099
· 쪽수 : 221쪽
· 출판일 : 2024-11-12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41099
· 쪽수 : 221쪽
· 출판일 : 2024-11-12
책 소개
윤애자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5년간 친정 어머니의 병상일지를 기록한 것을 책으로 묶었다. 가벼운 낙상 사고로 시작된 어머니의 5년여 간의 투병 생활과 환자를 돌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지막 삶을 안타깝게 지켜만 봐야 하는 자식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혼자 살 수 없는 날이 오고
2장 석양증후군
3장 인지 능력의 저하
4장 잃어버린 언어
5장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간병인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작고 깡마른 체구로 자기보다 덩치가 배나 되는 환자를 케어하는 모습은 보기에 안쓰럽다. 늘어져 있는 환자를 일으켜 앉혀서 식사 수발을 들고 이리저리 몸을 돌려 뒤처리하는 데는 요령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간병인이 환자를 건성으로 대하고 불러도 모른 척할 때는 보호자 입장에서 심히 걱정스럽다.
응급실 침대에 동그마니 누워있는 엄마는 한 마리 작은 새 같았다. 날개를 움직일 힘조차 없는 늙고 작은 새…. 다시 일어나 날갯짓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보호자 란에 서명하고 간호사가 묻는 대로 낙상부터 재활병원까지, 그리고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주었다. 그러고 나니 요 몇 달 사이 엄마에게 참 많은 일이 일어났구나, 싶었다.
세월은 유수와 같고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구순을 바라보는 노모의 고향 나들이는 엄마로서가 아닌, 온전히 당신만의 시간을 돌려주고 싶은 바람에서다. 그래서 황량한 가슴이 조금이나마 채워지고 남은 생이 편안하시기를 비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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