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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의 안

화과자의 안

사카키 쓰카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블루엘리펀트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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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의 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과자의 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571113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08-07

책 소개

<끊어지지 않는 실>, <신데렐라 티쓰>, <아빠의 여름방학>의 작가 사카키 쓰카사의 장편소설.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는 열아홉살 소녀가 우연히 화과자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목차

- 화과자의 안
- 1년에 한 번 하는 데이트
- 싸리와 모란
- 스위트 홈
- 쓰지우라의 향방

저자소개

사카키 쓰카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2002년 『청공의 알靑空の卵』로 데뷔했다. 주로 ‘주인공의 성장’과 ‘일상의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데뷔작을 포함해 『어린 양의 보금자리仔羊の巢』, 『동물원의 새動物園の鳥』로 이어지는 ‘은둔형 외톨이 탐정ひきこもり探偵’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일본 내 가장 인기 있는 미스터리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청공의 알』은 2012년 아사히 TV에서 드라마로 제작,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문고판으로 출간된 『화과자의 안和菓子のアン』은 현재까지 47만 부 이상 팔리는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본명 대신 필명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성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프로필을 밝히지 않는 것은 독자들에게 선입견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은 쓸 수 없다는 생각에 세탁소, 치과, 택배사무소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소를 작품의 무대로 삼고 철저한 취재 과정을 거친 후 창작에 들어가는 꼼꼼한 성격의 작가로 유명하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는 『끊어지지 않는 실』, 『신데렐라 티쓰』, 『아빠의 여름방학』,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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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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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앞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산 사람은 줄곧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땅만 보며 살아온 스기야마 씨에게, 쓰바키 점장은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소중한 사람은 당신의 가슴속에 있으니까, 그 사람을 슬프게 하면 안 되죠. 그런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조그만 과자. 하지만 그 모습 뒤에 숨어 있는 배경을 알면, 잇달아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알고 싶다. 눈앞에서 열리는 이야기의 문을 나도 음미해보고 싶다. 불현듯 그런 욕구가 내 안에서 솟구쳤다. 고전이나 역사는 죽기보다 싫었는데, 지금은 공부를 좀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알면 알수록 화과자가 더욱 맛있어질 것 같다.


돌아오는 길, 걸으면서 다치바나 씨가 나를 힐금힐금 쳐다본다.
“저 있지, 이런 말 해도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뭔데요?”
“안짱은 말이지, 정말 찹쌀모찌 같아.”
이제 그만하라니까요. 내가 한숨을 쉬는데도 다치바나 씨는 계속한다.
“옆에 있으면 언제나 안심이 되고, 배도 든든하게 해주고. 그런 찹쌀모찌를, 나 사실 화과자 중에서 가장 좋아해.”
“······그래요?”
그런 고백은 해봤자.
“그리고 특히, 그 이름이 안짱 같다고 생각해.”
“이름?”
“응, 찹쌀모찌는 한자로 쓰면 ‘클 대大’자에 ‘복 복福’자잖아. 그래서.”
그때 나는 ‘쓰지우라’의 점괘가 떠올랐다. ‘당신은 누군가의 행복’.‘그것도 나쁘지는 않네.’내가 있음으로 해서 누군가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가령 나 자신은 행복하지 않을 때라도, 나쁘지 않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학력도 없고 재주도 없고 애인도 없다. 하지만 그런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척 고마운 일이다.
“안짱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고.”
“가, 감사합니다.”
살짝 쑥스럽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기뻐, 나는 괜스레 눈길을 돌렸다. 그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별과자 같은 거리의 불빛.
“그러니까, 그만두지 마.”
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는 까딱 고개를 숙인다.
“화과자에 안코(앙금)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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