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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일제강점기와 6·25를 살아낸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류리수, 오성숙, 이윤채 (지은이)
얼레빗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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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일제강점기와 6·25를 살아낸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577626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4-06-25

책 소개

이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할머니 세대가 '가장 예뻤을' 소녀시절에,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었던 생생한 기록이다. 열두 분의 할머니와 한 할아버지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 당시 청소년들이 경험했던 삶의 단면을 남기고자 했다. 이 아카이브는 개인의 기억을 넘어서 우리 민족 공동체가 공유해야 할 소중한 역사적 유산이다.

목차

1. 최순하 할머니(보은)
- 닭 잡아 줄게, 공출받으러 다니지 마라
- 여자도 공부해야 된다
- 아이고, 나 거머리가 뜯어 먹었다!
- 황국신민 맹세해야 기차, 버스 태워줘요
- 교회에도 가미다나(신단), 이제 일본 천황이 신
- 친구들이 다 위안부로 끌려갔어요
- 영광스러운 일본 군인 가서 백정으로 숨어지내고
- ‘센징 센징’ 동물 취급했어요
- 쌀 공출 바치고 초근목피로 연명
- 다 빼앗아가고 이용하고, 야만은 지들이 야만이지
- 결혼해서 농사짓다가 정미소 운영
- 발에 시체들이 걸리는 낙동강 피난길
- 인민군 잔치, 길 안내받고 총살
- 중공군, 미군에게 짓밟힌 우리 딸들
- 고통스러운 여성 피임 강요

2. 정하원 할머니(용산)
- 속바지에 쌀을 감추고
- 의자 들고 벌서고 위문편지 쓰고
- 일본 아이들이 궁금해
- 해방되고 나는 불량 학생
- 이불 한 장으로 다섯 식구가
- 저 집에 계집애 하나 있다
- 청춘 바친 만물상
- 눈에 띄면 뜨끔해 하지 말고

3. 조OO 할머니(황해도 연백군)
- 사립학교를 없애고 공립학교로
- 일본 신에게 감사기도 바치고 식사를
- 천 사람의 기력을 보충시키는 센닌바리千人針
- 수리조합과 쌀 공출, 그래서 전쟁
- 모자를 던져주고 들어가는 일본 사모님
- 일본인이 돌아가고 공산당이
- 결혼식 다음 날 전쟁터로 떠난 남편
- 계속된 불행 속에 피어난 고운 딸
- 천지가 변한들 조 씨 마음 변하리까

4. 양이분 할머니(금산)
- 금산 산골, 애기가 애기를 봤어요
- 엄마 은비녀 뽑아가는 일본 순사
- 밤손님이 된 우리 아버지
- 가갸거겨 알려준 순택이네 오빠, 총알받이로
- 나락도 세어가는 나쁜 놈들
- 여동생 먹을 젖을 남동생한테 멕였어
- 꽝꽝 폭격 속에 처음 보는 남자와 결혼

5. 전이분례 할머니(군산)
- 내가 헐게, 엄마 배부른께
- 쌀 공출 사람 공출, 말도 말아 고생하는 소리
- 애기 엄마인께 못 데려간다
- 독립운동가는 이제 빨갱이라고 다 데려가
- 나는 봉사라도 새끼는 가르쳐야지
- 모집 안 가려면 시집가랴

6. 김옥련 할머니(정선)
- 지집아 공출 피해 열다섯에 시집
- 여자는 공부하면 무당 된대
- ‘히라가나’보다 ‘가갸거겨’가 제일이지
- 공출하고 서로서로 동정하지
- 6·25 전쟁 피해서 소백산 60리 길
- 시쳇더미를 넘고, 내 아이도 끌어 묻고
- 소 대신 옥수수 메고 30리 고갯길

7. 황OO 할머니(일본 교토)
- 아버지는 리어카로 어머니는 바느질로
- 일본에서 차별 없이 즐겁게 학교 생활
- 대꼬발로 머리를 딱 때리는 할아버지
- 이북 군인한테는 ‘결혼 안 했다’카고 한국군인한테는
‘결혼 했다’카고
- 신랑이 온갖 공부 다 하고 혼자 버느라고 애 자셨지
- 우리 부부는 거름이 되고 아이들은 더 잘 살아야 된다

8. 이정희 할머니(부산)
- 할아버지는 어장, 아버지는 고무신 공장
- 천황 사진 앞에서 매일
“텐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 만세)” 시켜
- 정신대 통지 무마될 때까지 너무 무서웠어
- 오빠를 대학 못 가게 하고 만주로 파송
- 일본 놈들이 우리나라 망해 먹는 것도 모르고
- 김해로 피난 온 부잣집 딸, 친정어머니
- 무역사업 절단나서 식당을
- 저 화초손으로 뭘 하겠노
- 느그 아버지 왔다. 가라! 잘 먹고 온
- 아버지 나라 갈 때까지 믿음 생활로

9. 김신애 할머니(황해도 연백군)
- 정신대 안 가려고 결혼을 일찍 했어요
- 쌀 배급소 하다가 해방 후엔 정미소를
- 걸어서 서울로, 배 타고 부산으로
- 총 들고 온 인민군들, 겨우내 밥해줬죠
- 성경책 읽고 기도하며

10. 이OO 할머니(함평)
- 동네 사람 기름 나눠주며 인심 먹고 살았어요
- 일본 신민으로 태어나서 충성을 다해라
- 쌀이랑 놋수저 감추고, 마초랑 송탄유 내고
- 수저 한 놈만 더 하면 나눠 먹는 거지
- 정신대에 딸 뺏겨부린 울 어머니
- 어린 튼 손으로 군인 대마지를
- 급여가 어딨어요, 천 조각 하나뿐
- 딸은 정신대 아들은 군대,
밥인지 뭣인지 모르고 살았나 봐
- 긍게 일본이라면 숨도 못 쉬고 산거여
- 배고픈 세상, 자식들 천대 안 보이려는 홀어머니
- 오늘 저녁에 죽이러 가자!
- 혼자되어 다섯 남매 키운 게 제일 힘들었지

11. 정희진 할머니(상주)
- 홀어머니의 교육열
- 사이렌 울리면 운동장 굴속으로
- 일본 놈도 울고 갈 울 엄마의 쌀 감추는 비법
- 사육신 읊어주던 우리 엄마, 해방되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 나무도 몽땅 전쟁터로 끌어가서 민둥산
- 오빠 따귀 때려서 살려낸 우리 엄마
- 귀한 딸 늦은 결혼에 인물 좋은 신랑
- 반장 엄마의 관악산 등산과 민주화 운동
- 일제강점기, 6·25 전쟁, 그리고 민주화 운동을 지나서

12. 우찬택 할머니(금왕)
- 쑥을 먹으면 부황이 안 난다나
- 기지배 공출한다는 바람에 열일곱에 시집
- 일본말 대신 한글 배우고, 쌀 안 감춰도 되니 좋지
- 엄마 중하다는 거 아니까 기쁘지

특별부록. 권OO 할아버지(문경)
- 소나기가 와도 뛰는 법 없는 가난한 선비 집안
- 10km 학교 가면, 노동 동원되어 전쟁 준비
- 궁성요배, 신사참배, 국어 상용 - 반왜놈이 됐어, 내가.
- 가미카제 특공대 가라고 못살게 굴었어
- 공군 예비사관학교가 죽음의 가미카제 특공대로
- 14살 내 친구들은 모두 꼬마 신랑
- 동양척식주식회사 견습생하며 고입 시험 합격
- 일본인 친구도 전쟁 속으로 사라지고
- 해방되니 우예 사나 싶었지
- 어린 가장으로 이사를 스무 번
- 빨갱이와 무고한 희생자
- 생과부도 옳은 과부도 국자로 술 팔아
- 미군 수색대에게 전투식량 받아 생활
- 결혼과 교사 생활
- 한국문화센터 소장이자 정보부 하수인
- 공부 응원해 준 외삼촌, 잘 커준 자식들이 제일 고맙고

참고문헌
후원자 명단

저자소개

류리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한일 비교문학) 동대학에서 20여 년간 강의, 현재 동대학 일본연구소 초빙연구원 일본어판 《백범일지》 번역보완, 《아리시마 타케오 단편선》, 《마나즈루》 등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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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목공예, 레고, 독서, 가드닝을 즐기면서 바른 역사의식으로 사회의 진보를 소망하는 소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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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말 모르면 기차도 못 타고 버스도 못 타. 기차를 타려면 “와레라 고코쿠신민나리” (우리는 황국의 신민이다-〈황국신민 서사誓詞〉1). 그걸 외워야 돼. 그것도 못하는 사람은 차도 안 태워주고 그랬었어요. 일본 왕을 쭉 120명을 외우고, ‘기미가요’ 그런 거 부르고. 기미가요가 국가國歌죠. 학교에서는 순전히 일본말만 하고 이제 일본 정신만 말을 하는거지.
그리고 학교 교문을 바로 들어오면 일본 천황을 향해서 동쪽으로 궁성요배를 했어요. 옛날에 집집마다 가미다나神棚(신단)를 두게 했는데 그 안에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3)라는 귀신이 있다는 거예요. 그게 일본의 팔만 신이래요. 방에 들어가면 다 바라보게 해 놓고, 교회에다가도 가미다나를 그렇게 해 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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