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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마르크스주의
· ISBN : 9791185811765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8-12-27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국경을 사유하기
상품소유자-상품을 소유한다는 것
◦ 상품이 소유자의 손에 끌려간다 ◦ 상품이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 생체에 담긴 상품
2 화폐, 코뮨을 해체하다
◦ 상품을 교환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타인이다 ◦ 힘과 권세를 그 짐승에게 주더라 ◦ 화폐는 철저한 평등주의자 ◦ 공동체가 끝나는 곳, 공동체들의 경계에서 ◦ 상품보다 먼저 날아온 대포알 ◦ 화폐의 마법이 은폐하는 것들
3 ‘화폐’를 기능별로 살핀다는 것
◦ ‘가치’에서 ‘자본’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 화폐의 기능적 현존 ◦ 화폐는 기능별로 유래가 다르다
4 내 머릿속의 금화-가치척도로서 화폐
◦ ‘가치를 가진 것’만이 가치를 잴 수 있다 ◦ 머릿속의 금화, 관념 속의 금고 ◦ 그의 이름이 야곱이라는 걸 안다 해도…… ◦ 가치에서 가격으로 바뀔 때 ◦ 당신의 양심은 얼마짜리인가 ◦ 됐고, 네 주머니에 그게 있는가 없는가?
5 상품과 화폐의 순탄치 않은 사랑-유통수단으로서 화폐
◦ 아마포 직조공과 애주가의 거래 ◦ 두 번의 탈바꿈—‘상품→화폐→상품’ ◦ 유통에 필요한 화폐의 양은 얼마인가
◦ 가격혁명에 대한 그릇된 해석—유통수단과 가치척도의 혼동 ◦ 통화량 확대의 ‘시간 차’에서 생긴 이익은 누구에게 가는가? ◦ 금으로 만든 돈과 종이로 만든 돈 ◦ 권력자는 돈을 쓰고, 백성은 빚을 갚고, 자본가는 돈을 번다 ◦ 돈이 돈다는 것
6 특별히 사랑스러운 화폐-화폐로서 화폐
◦ ‘화폐로서 화폐’—화폐만의 매력 ◦ 화폐를 갖고 있으면 마음이 놓인다 ◦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화폐—절대적인 ‘사회적 부’의 형태 ◦ 돈을 갚아라, 아니면 살덩이라도 내놓든지! ◦ 종이와 연필만으로도 충분하다 ◦ 목마른 사슴이 물을 갈망하듯 ◦ 세계화폐—화폐가 국민적 복장을 벗어버리면
부록노트
◦ I - 돈의 얼룩과 냄새
◦ II - 공동체와 화폐①: 공동체화폐
◦ III - 공동체와 화폐②: 노동시간전표와 노동화폐
◦ IV - 마르크스의 비유: ‘몸을 파는 여성’과 ‘가죽을 파는 동물’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품이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인간은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문장의 '상품' 자리에 '몸을 파는 여성'을 넣어볼까요.
상품은 왜 시장에 갔는가. 소유자에게 끌려갔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소유자는 왜 상품을 시장에 끌고 갔을까요? 그에게는 욕구도 있지만 사정이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삶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시장에 가야만 구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또 시장에서 어떤 것을 구하려면 시장에 무언가를 내다팔아야만 했고요. 언제부턴가 시장에서 이뤄지는 상품교환이 삶을 꾸려가는 방식이 된 겁니다. 고대에도 소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 사람들에게 ‘역사적으로’ 무슨 일인가 일어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