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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철학

수집가의 철학

(휴대전화 컬렉터가 세계 유일의 폰박물관을 만들기까지)

이병철 (지은이)
천년의상상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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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집가의 철학 (휴대전화 컬렉터가 세계 유일의 폰박물관을 만들기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5811895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9-08-05

책 소개

3,4차 정보혁명을 목도하며 어느덧 70대가 된 저자는 폰 수집에 얽힌 에피소드부터 쉽고 재미있는 전화기의 역사까지, 늘상 우리 손에 붙어있는 ‘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목차

■ 지은이의 말

제1장 그까짓 것 뭐하러 모으냐고?
세상에서 제일 착한 휴대전화
영화의 고증과 소품을 박물관이 도우면
옛날 영화에서 통신 역사를 발굴하다
남의 아이디어라도 쓰기 나름
휴대전화 플래시 예찬
칼과 도끼와 한국인
“한국에도 꽃이 핍니까?”
테제베 응어리를 풀다

제2장 수집에 바친 시간, 노력 그리고 작전
“용태 없다, 아침에 나갔다!”
유물은 수집가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스미스소니언을 생각하며
수집가의 안목이 역사가 된다
수집의 세 가지 원칙
폰박물관이라고 이름 지은 까닭
휴대전화ㆍ휴대폰ㆍ핸드폰
메시지를 때린다고?
‘쿼티 효과’ 덕에 장수하는 쿼티QWERTY
빨리 치겠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랴

제3장 미래는 가고 상상이 현실로
교환기에 울고, 교환기에 웃고
CDMA 상용화, 그 무모했던 열정
역사의 현장음
일곱 자 미스터리 1 ― 할 수 있다는 믿음
일곱 자 미스터리 2 ― 자꾸 보면 보인다
삼성과 애플, 삼성과 화웨이
SF영화, 공상에서 상상으로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을 꺼내세요”
모두의 박물관이자 나만의 박물관

제4장 소리를 멀리 보내기 위하여
물 전화기를 아시나요?
에펠탑 전화기라고 불린 사연
“덕률풍으로 아룁니다”
고종의 전화가 김구를 살렸다
작은 불꽃에서 무선 통신이
워크walk하면서 토크talk하다
들고 다니면서handy 말하다talk
휴대전화에도 선사시대가 있다

제5장 호모 모빌리쿠스 탄생
삐삐, 어린 백성이 처음 가져본 모바일
셀룰러 없이 이동통신 없다
달 착륙 때까지도 못 만든 휴대전화
“휴대전화 허가증을 가지고 다니시오”
저 산이 마케팅을 도왔다
통신에서 정보통신으로
박물관에서 부활한 맥슨전자
삼성에 고한다

제6장 휴대전화 하나에 다 담았다
융합을 시작하다 ― 휴대전화+컴퓨터
e메일 중독자를 쏟아낸 블랙베리
듀얼도 혁신에 한몫 했다
“칙칙한 검정 폰 지겹지 않으세요?”
우리 디자인, 저들을 사로잡다
융합을 확장하다 ― MP3, TV, 카메라
세계 최초는 테스트용?
블루투스, 기계끼리 대화하다
아이폰이 세상을 바꿨다고?

■ 인용/참고 문헌

저자소개

이병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이 고향인 이병철은 휘문중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부터 기자와 글쓰기를 업으로 삼다가 2008년 세계 최초 휴대전화 박물관을 열었다. 2014년 폰박물관을 여주시에 기증한 뒤 2016년 공무원 시험을 치르고 여주시립 폰박물관World First & Only Mobile Museum 관장에 취임했다. 얼마 전 은퇴하고 나서 지금은 모국어 관련 글쓰기에 빠져 지낸다. 1985년 처음 평전 《석주명》(생물학)을 펴낸 뒤로 쓴 책 가운데 몇 가지를 꼽으면 《발굴과 인양》(고고학) 《도전과 모험》 《탐험과 발견》 《세계 탐험사 100장면》 《이누이트가 되어라》(탐험사) 《참 아름다운 도전》(여성사) 《수집가의 철학》(이동통신 역사) 《모국어를 위한 불편한 미시사》(국어학)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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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화계 사람들이 소품을 빌려 달라며 찾아오기 시작한 때가 2009년이다. 휴대전화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겠다면서 제작자와 감독이 온 적도 있지만, 거개는 조감독 명함을 내미는 소품 담당자였다. 휴대전화를 빌려주어 결과가 좋았던 예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TV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다. 성사되지 않은 적도 몇 차례 있는데, 다 까닭이 있었다.
소품 담당자 A “1930년대에 일본군과 싸우는 독립군이 만주 의 한 동굴에서 통신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거기에 쓸 무전기를 빌려 주십시오.”
폰박물관 관장 “무전기는 1941년에 나왔으니 1930년대와는 맞지 않아요. 게다가 일본군도 없었던 무전기를 독립군이 어떻게 쓸 수 있었겠소? 시나리오를 고쳐 쓰는 편이 낫겠습니다.”
소품 담당자 B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쓰인 휴대전화를 빌려 주십시오.”
폰박물관 관장 “유물이 파손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금 ○○만 원을 맡기십시오.”
소품 담당자 B “소품 예산이 부족해 맡길 돈이 없습니다.”


1985년 〈리더스 다이제스트〉 11월호에 실린 여섯 쪽 기사가 고고학에 대한 내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기계 문명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기사였는데, 산업혁명 이후의 기계 문명도 고대 왕릉에서 발굴된 유물처럼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글은 1958년 닐 코슨즈라는 영국 청년이 1709년에 건설된 세계 최초의 철교를 건넌 얘기로 시작된다. ‘하룻밤 사이에 옛날 것들이 새것들에 밀려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역사학도가 산업 유물을 보존하는 첫걸음을 내디딤으로써 산업고고학 탄생에 일조를 하고 1978년 열일곱 나라를 모아 국제 산업유 산 보존위원회를 탄생시킨 스토리이다.


내 삶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수집을 시작해 보니 날이 갈수록 초조해졌다. 며칠 전 보아 두었던 물건이 돈을 마련해 사러가면 사라지고 없었다. 유물은 수집가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수집을 시작한 시기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상당수 폰은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니 쉬엄쉬엄 할 수가 없었다. 닥치는 대로 돈을 구해 보이는 대로 사들였다.……시간, 노력, 돈 모두를 수집에 쏟아 부어 하루가 다르게 곳간을 채워가는 압축 수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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