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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디에고 아르볼레다 (지은이), 라울 사고스페 (그림), 김정하 (옮긴이)
분홍고래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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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587687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5-10

책 소개

프랑스의 한 지방 일간지의 작은 광고에서부터 시작된다. 신문 구석에 난 작은 구인를 보고 기뻐한 지역의 모든 백작과 자작들은 너무나 기뻐 주인공 으젠느 집으로 달려간다. 광고는 다름 아닌 뉴욕의 저명한 집안에서 딸을 위한 가정교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목차

이 책에서 허락된 인물 6
이 책에서 금지된 인물 8

1 눈 깜빡거리기 11
2 모든 귀족이 기뻐하다 15
3 네 개의 조항이 있는 편지 25
4 사우샘프턴, 대서양 횡단선과 도미노 현상 29
5 사고뭉치 으젠느 시뇽 37
6 뉴욕과 마다가스카르의 코끼리새 알 48
7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남자 58
8 모르는 척 눈감아 주기 69
9 앨리스 84
10 앨리스를 숭배한 아이와 뛰어남을 증오한 남자 91
11 말하는 동물 105
12 세 가지 나쁜 생각 119
13 대화가 아닌 대화 136
14 감추고 조작하고 거짓말하기 150
15 큰 소리로 말하면 위험하다 155
16 경이로운 방 163
17 여, 여기로요? 177
18 세 가지 경이로운 일 183
19 허가받지 않은 손님과 콧수염 없이 턱수염만 기른 수위 188
20 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196
21 매우 긴 이름의 할머니와 손이 매우 작은 소녀 217
의미 없는 헌사 238

저자소개

디에고 아르볼레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일 때문에 그곳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일 년 뒤 스페인으로 돌아왔고 대학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다. 마드리드의 대형 서점에서 일하면서 옛이야기에 대한 열정이 살아났고 글쓰기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 2008년에 첫 번째 작품 《틱탁》을 발표했다. 2014년에 《책 읽기 금지!》로 스페인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12년 에 ‘라사리요 상’과 마이애미의 ‘네마리 고양이 재단상’을 받았으며,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2013년 엘빠이스의 문학 전문지 바벨리아가 선정한 열 권의 최고의 어린이 책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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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다. 스페인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남극 아이 13호』 『나무의 기억』 『천국의 유령들』 『내 발 아래 시한폭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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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 이상하게도 신문에 나온 그 광고를 보고 기뻐한 사람들은 으젠느 시뇽이 아니라 으젠느가 사는 레자르크 지방
의 귀족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으젠느 시뇽 선생이 뉴욕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기뻐했다.
그날 아침, 아침 식사 중에 광고를 본 푼틸리스트 공작부인은 신이 나서 신문을 가슴에 꼭 품었다. 신문의 잉크가 아직 마르지 않아서 진주 목걸이와 옷에 묻을 수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볼렝그 백작은 서재에서 그의 족보를 읽을 때에만 쓰는 금빛 외눈 안경뿐 아니라 일곱 개의 외눈 안경 모두를 끼고 그 기사를 읽었다.
오른쪽 남작은 수 세기 동안 경쟁 가문인 왼쪽 집안과의 대결에만 사용하는 칼로 기사를 오렸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왼쪽 남작은 화를 내는 대신에 광고를 액자에 넣어서 가족 초상화가 걸린 거실에 걸어 놓았다.
언제나 진지한 문맹 자작도 글을 읽을 줄만 알았더라면 이 광고에 열광했을 것이다.
그날 아침 레자르크의 대부분 귀족이 신문을 읽고서 행복해했다.


으젠느는 모든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모든 부모를 화나게 했다.
푼틸리스트 공작부인의 저택에서는 단 석 달 동안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쳤지만, 수많은 사고를 쳤다. 그중에서 아
흔세 번이나 찻잔의 차를 쏟게 했다. 세 번은 으젠느 자신에게 쏟았지만 열 번은 공작부인의 값비싼 열 벌의 드레스에 쏟았고 나머지 여든 번은 푼틸리스트 부인의 하얀 푸들 개 ‘구름’에게 쏟았다.
그래서 푸들 구름의 털은 영원히 홍차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그 결과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다. ‘구름’은 ‘염색 머리’로 이름이 바뀌었고 으젠느는 저택에서 쫓겨났다.
그 사건은 그해 내내 이어진 재난의 시작에 불과했다.


존경하는 시뇽 선생님에게
우리는 주의 깊게 여러 통의 추천서를 읽어 보았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푼틸리스트 공작부인, 왼쪽 남작과 오른쪽 남작, 그리고 아볼렝그 백작께서 추천하신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문맹 자작께서는 왜 빈 종이를 보내셨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또한 선생님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우리에게 와 주기를 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먼저 네 가지 조항을 분명하게 밝혀 두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책을 아주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합니다. 따라서 웰러시 님께서 컬럼비아 대학교의 경이로운 일 위원회의 회장직을 맡고 계시지요. 하지만 명심하실 것이 있습니다.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 후속작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그 어떤 판본도 우리 집에 가지고 오시면 안 됩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으면 자동 해고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2) 우리 집에서 그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작가인 루이스 캐럴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 안 됩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을 경우도 자동 해고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3) 만일 저희 딸 앨리스가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선생님께서는 그 책들은 읽은 적이 없고 읽고 싶지도 않다고 대답하셔야 합니다. 만일 그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경우 자동 해고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사우샘프턴-뉴욕행 대서양 횡단 배표와 저희 딸 앨리스의 사진을 함께 동봉합니다. 저희가 이야기하려는 네 번째 항목에 대해 궁금하실 것입니다. 저희 딸 앨리스의 사진을 봐 주세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과 분명히 닮았습니다. 머리카락도 똑같고, 얼굴도 비슷하며 그 책들의 그림에 나오는 것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4) 하지만 선생님께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면, 자동 해고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뉴욕, 맨해튼에서. 웰러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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