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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아래 시한폭탄

내 발아래 시한폭탄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삐삐북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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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아래 시한폭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발아래 시한폭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9714518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4-09

책 소개

한 여학생이 학교에서 뛰쳐나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숨 막히는 학교, 폭력적이고 무관심한 부모,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낀 주인공 MK는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방법을 찾지 못하는 MK는 점점 무력감에 빠지고, 절망은 곧 분노로 변한다.

저자소개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5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극 대본을 쓰고, 연기와 연출을 하다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뒤 교사로 일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를 위해 140여 작품을 발표, 스페인 대표 문학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스페인 아나야 문학상, 독일 화이트 레이븐즈 등 서른 개가 넘는 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 『천국의 유령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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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다. 스페인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남극 아이 13호』 『나무의 기억』 『천국의 유령들』 『내 발 아래 시한폭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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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가 아는 그 사람이 L 선생님의 얼굴을 뭉개 버릴 수 있겠지만, 그런다고 내 인생이 바뀌지 않아.”
MK는 폭발을 느끼고 싶었다. 귀까지 아드레날린이 넘치도록 느끼고 싶었던 건 그녀였다.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확실해.”
카를로스가 확신했다.
“그럼 찾아보자.”
둘은 말없이 바라보다 다시 키스했다.
“너는 폭탄이 터지기를 원하고 있어…….” 카를로스가 속삭였다.
“내 아래에서.” MK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불을 붙이는 순간 되돌릴 수 없어.”


‘나는 쓰레기야, 쓰레기, 쓰레기 같아…….’ 살아오는 내내 수도 없이 반복했던 말이었다. 그런데 또다시 그걸 느꼈다. 쓰레기 더미 속에 녹아드는 것 같았다.
적어도 위로받으려고 시도는 해 보았다고 생각했다. 비록 그 전쟁은 무척 불평등했고 무척 부당했지만 말이다. 결코, 전쟁을 찾은 적도 없고 원한 적도 없었다. ‘한 사람이라도 원하지 않으면 싸울 수 없다’는 말도 맞지 않았다. 왜 원하지 않는데도 싸워야 할까? 왜 부모님은 아주 작은 애정 표현만 해 주어도 기뻐할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까? 열여섯 살이 된 지금 부모님과의 유일한 소통이 매 맞는 것이라는 걸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오전이 끝나갈 무렵 마리아 호세 선생님과 약속이 잡혀 있었다. 심리 치료사는 한 번 더 그녀의 집으로 왔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제부터는 MK가 그녀의 진료실로 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외출을 시작하고 삶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MK는 그 표현에 대해 한참 생각했다. ‘삶의 주도권을 쥔다.’ 삶의 주도권을 쥔다는 말은, 틀림없이 삶을 이끌고 조절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반대로 느꼈었다. 그녀가 주도권을 쥔 것이 아니라 삶이 주도권을 쥐고 그녀의 의견이나 바람과는 상관없이 내 키는 대로 그녀를 끌고 다녔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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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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