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초부터 배우는 홍차

기초부터 배우는 홍차

(사단법인 한국티협회 ‘홍차 마스터’ 지정 교재)

이소부치 다케시 (지은이), 정승호 (감수)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기초부터 배우는 홍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초부터 배우는 홍차 (사단법인 한국티협회 ‘홍차 마스터’ 지정 교재)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다도/차
· ISBN : 9791185926254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7-07-25

책 소개

최고의 홍차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저자가 ‘홍차의 기초부터 모든 것’을 알려준다. 홍차의 산지인 전 세계의 다원과 그 테루아적인 특징을 소개하고, ‘홍차의 상품학’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찻잎과 그 품질의 유지, 찻잎의 등급 분류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목차

홍차의 산지
● 인도
● 스리랑카

찻잎과 찻빛
● 인도
● 스리랑카
● 중국 및 그 밖의 산지

홍차의 가공 방식
평가와 테이스팅
홍차의 등급
홍차의 블렌딩

홍차 우리는 방식
● 홍차
● 점핑
● 밀크 티
● 차이
● 아이스티
● 홍차를 더 맛있게

홍차의 도구
● 소지하는 기쁨, 홍차의 다기 세트
● 있으면 편리한 홍차의 도구

베리에이션 티
● 핫티의 베리에이션
● 아이스티의 베리에이션
● 디저트 티의 베리에이션

홍차의 역사
● 동양의 티와 다기
● 티 매너의 시초
● 애프터눈 티로 홍차를 즐기는 귀족들
● 동인도회사에서 티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현장
● 중류 계층의 브렉퍼스트
● 홍차는 받침 접시로
● 실론 홍차의 개척자들
● 영국 신사의 취미 생활

프롤로그 1
프롤로그 2

제1장
홍차의 산지,
다원과 그 특징


인도의 홍차 산지
● 다르질링
● 아삼
● 닐기리
스리랑카의 홍차 산지
● 누와라엘리야
● 우다푸셀라와/우바
● 딤불라/캔디
● 루후나/사바라가무와
그 밖의 홍차 산지
● 기문
● 자바/케냐
플레이버드 티
● 정산소종
● 얼그레이
홍차의 가공 과정
● 홍차의 생산은 채엽부터 시작된다
● 생잎이 홍차로 가공되는 과정
● 오서독스 방식의 가공 과정
● CTC 방식의 가공 과정
칼럼|홍차의 주성분은 무엇인가?

제2장
홍차의 상품학


찻잎의 품질과 그 유지
● 찻잎의 등급에 따라 품질에도 차이가 있는가?
● 오렌지 피코(OP)
● 브로큰 오렌지 피코(BOP)/브로큰 오렌지 피코 패닝((BOPF)
● 패닝(F)/더스트(D)
● 티백의 내용물과 보통 찻잎의 차이
● 홍차의 개성을 살피는 평가
● 홍차 구입 시 주의할 점
● 홍차의 보관 방법
홍차의 도구
● 찻주전자
● 찻잔
● 티스푼/캐디 스푼
● 계량 스푼
● 티 코지
● 핫 워터 저그
● 밀크 저그
● 모래시계/스트레이너
● 케이크 스탠드
● 티 타월
● 물을 끓이는 주전자
● 러시아의 전통 다기, 사모바르
● 티 볼 스트레이너/티 바스켓
칼럼|홍차의 성분으로 병을 예방하다
홍차의 향은 연애 감정도 많이 유발한다

제3장
홍차의 맛을 이끌어 내다


홍차 논쟁
● 홍차의 우리는 방법을 놓고 벌어진 논쟁
● 영국에 전해지는 맛있게 우리는 방법
홍차
● 찻잎과 뜨거운 물의 비율
● 찻잎의 등급에 따른 우리는 시간
● 홍차의 맛을 이끌어 내는 점핑
● 홍차를 우릴 때 찻주전자를 데워 두는 이유
● 물의 경도에 따라 변하는 홍차의 향미
● 찻주전자의 용량
● 티백 홍차의 진화
밀크 티
● 우유와 홍차의 관계
● 영국식 밀크 티에 어울리는 찻잎
● 영국인이 선호하는, 홍차에 넣는 우유
● 영국 왕립화학회의 결론, ‘밀크 인 퍼스트’
● 밀크 티를 우리는 방법
미각 센서를 사용한 밀크 티의 비교
차이
● 인도의 차이
칼럼|차이에 사용하는 우유/차이에 사용하는 향신료
아이스티
● 아이스티가 탁해지는 이유/
크림 다운 없이 아이스티를 만드는 방법
칼럼|아이스티에 적합하지 않은 티로 아이스티를 만들어 본다/
아이스티에 사용하는 설탕 시럽

제4장
티 베리에이션

홍차가 선사하는 새로운 향미
프루트 티
● 전통의 레몬 티
● 맛있는 레모네이드 만드는 방법
● 프레시 프루트 티 만드는 방법/
찻주전자 속에서 과일 향을 내는 방법
● 프루트 티에 사용하는 홍차의 선택/
사용하는 과일
● 과일을 찻잔에 넣을 때의 연출
● 프레시 애플 티를 만드는 방법
● 프레시 스트로베리 티를 만드는 방법
● 히말라야에 전해지는 셰르파 티/
연출에 사용되는 그래뉴당의 역할
향신료와 홍차
● 생활과 관습 속에 뿌리내린 향신료 티/
홍차에 맞는 향신료
● 향신료 티를 만들 때 주의할 점
● 향신료가 든 마살라를 만드는 방법
● 향신료 티에 사용하는 홍차
● 향신료와 신선한 과일의 조화
● 향신료 티의 연출 방법
허브와 홍차
● 허브와 홍차를 혼합해 기능성을 높인다/
드라이 허브와 프레시 허브
● 홍차와 조화를 이루는 허브
● 홍차에 허브를 넣는 비결과 주의할 점
● 허브, 과일, 향신료의 베리에이션
● 홍차와 허브를 우리는 방법
● 홍차와 잘 어울리는 허브?신선한 과일?향신료
● 민트 오렌지 티를 만드는 방법
술과 홍차
● 스피릿츠 티/러시아 티
● 러시아 티를 만드는 방법
● 브랜디 티를 만드는 방법
아이스티의 베리에이션
● 과일과 아이스티의 조합
● 아이스티에 사용하는 과일의 손질
● 아이스 밀크 티의 베리에이션
● 과일을 넣어 세퍼릿 티를 만드는 방법
● 스파클링 티를 만드는 방법/
파티용 티 펀치를 만드는 방법
디저트 티
● 시각적으로 만족도 높은 홍차의 디저트
스트로베리 디저트 티를 만드는 방법
● 워터멜론 & 멜론 디저트 티를 만드는 방법/
바나나 밀크 초콜릿 디저트 티를 만드는 방법
칼럼|홍차의 좋은 효능

제5장
오리지널 티 블렌드를 만들다


홍차를 블렌딩하는 목적과 의미
● 왜 홍차를 블렌딩하는 것일까
● 티 블렌드의 목적을 명확히 하다
● 티 블렌드를 만드는 방법
인도 홍차를 베이스로 한 티 블렌드
스리랑카 홍차를 베이스로 한 티 블렌드
중국 티를 베이스로 한 티 블렌드
향신료와 허브, 다른 티와의 블렌드
● 향신료를 사용해 액센트를 주다
● 홍차와 허브의 블렌드
● 홍차에 일본과 중국의 티를 블렌드
홍차의 기능성을 높인 티 블렌드
칼럼|홍차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제6장
홍차와 음식의 페어링


홍차와 음식
● 음식을 맛있게 하는 홍차의 위력
● 음식과 홍차, 밀크 티
● 음식에 맞는 홍차의 온도, 핫티 또는 아이스티
● 홍차의 온도에 따른 음식의 페어링/
떫은맛과 농도에 따른 음식과의 페어링

홍차와 단 과자
● 초콜릿과 홍차
● 프루트 타르트와 홍차의 궁합
● 구운 과자와 쿠키, 비스킷과 홍차
● 튀김 과자와 홍차의 페어링
● 지방과 기름 성분이 적은
일본 전통의 화과자와 설탕 과자
● 프레시 푸르트 티와 단 과자
● 향신료 티와 단 과자의 관계
● 아이스티와 어울리는 단 과자
영국 홍차와 음식
● 스콘과 밀크 티
● 밀크 티와 치즈의 페어링
식사와 홍차
● 짠 음식과의 페어링/샌드위치와 홍차의 페어링
● 훈제 연어, 소고기와 홍차의 페어링
● 햄버거, 핫도그, 홍차의 페어링/카레와 홍차의 페어링
● 돈가스, 꼬치 튀김, 튀김과 홍차/ 중국 요리에도 홍차
● 이탈리아?프랑스 요리를 홍차로 연출
● 일본 음식과 홍차의 베스트 페어링
● 홍차와 음식의 베스트 페어링

제7장
홍차의 역사와 문화


● 티의 기원과 역사의 시작
●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탄생한 홍차
● 영국에 티는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 포르투갈에서 시집 온 캐서린
● 앤 여왕이 어떤 일로 홍차를 보급하였을까
●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한 티 무역
● 귀족 사회에서 유행한 애프터눈 티
● 왜 받침 접시로 티를 마셨을까? 그것은 부유층의 상징이니까!
● 영국 홍차의 역사를 짊어진 일가
● 영국은 왜 티의 세금을 낮춘 것일까
● 보스턴 티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홍차의 관계
● 아편 전쟁의 숨은 원인은 홍차였다
● 아삼에서 발견된 새로운 차나무
● 중국 차나무를 고수하며 탄생한 다르질링 티
● 제7대 베드퍼드 공작 부인, 애나 마리아
● 클리퍼 레이스는 ‘티’를 운송하는 경쟁이었다
● 수에즈 운하의 개통과 티 무역의 변화
● 실론 커피에서 실론 홍차로
● 실론 홍차의 신, 제임스 테일러
● ‘홍차 왕’, 토머스 립톤의 등장
● 홍차의 우리는 방식을 바꾼 티백
● 영국인이 고안한 아이스티가 미국에서 시작되다

에필로그
홍차의 미래상을 생각한다
● 찻잎을 따는 일에서 미래를 생각해 보다
● 홍차 성분의 연구와 발전
● 홍차 맛의 발전
● 홍차 음료의 미래화

참고 문헌

저자소개

이소부치 다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에히메 현(愛媛縣) 출생. 40년 이상을 홍차 연구가,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오야마학원대학을 졸업하고 홍차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권의 홍차 관련 에세이와 실용서를 펴낸 홍차 권위자다. 1979년 홍차 전문점 ‘딤블라’를 개업한 후 스리랑카와 인도의 홍차를 수입.판매하면서 수백 가지의 오리지널 메뉴를 개발했다. 호텔과 레스토랑, 홍차 전문점의 기술 지도와 경영 어드바이스를 담당하며 전문가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 차 문화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의 홍차 개발에도 참여해 기린비버레지의 ‘오후의 홍차’ 어드바이서로도 활동 중. 그 밖에 일반 홍차 애호가를 위한 홍차 교실과 세미나도 개최하여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으며, NHK를 비롯한 TV, 라디오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저서로 『2인의 홍차왕』, 『홍차사전』, 『홍차: 맛있는 이야기』, 『마시는 차, 먹는 차』, 『홍차의 레전드』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홍차의 세계사, 그림으로 읽다』가 번역 출간되었다.
펼치기
정승호 (감수)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대학원 조리외식경영학과 박사 졸업. 20여 년전 유럽의 유명 티브랜드 로네펠트를 국내 처음으로 런칭한 뒤, 오로지 티(TEA) 한 길만 걸어 오며, 국내 티 산업을 이끈 국내 최고 권위의 티 전문가다. 로네펠트코리아의 대표를 거쳐, 로네펠트캐나다 대표와 캐나다 스페셜티 티 아카데미 대표, 「골든티어워드」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사단법인 한국티협회 회장, 「코리아티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1년부터 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을 설립하여, 현재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통해 국내 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 홍차의 주성분은 무엇인가

타닌 성분이 티의 향미와 깊은 관련이 있다
홍차에는 여러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주요 성분으로 타, 카페인, 비타민류, 아미노산이 있다.
그중에서 특히 티 향미에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타닌으로, 떫은맛을 만들어 내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타닌은 대체적으로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특히 찻잎에는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타닌은 카테킨류의 화합물을 통틀어 말하지만, 홍차의 향미뿐만 아니라 찻빛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타닌의 함유량은 차나무의 품종이나 찻잎의 수확 시기, 산지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햇빛이 강한 열대 지방의 경우, 예를 들면 아삼 품종은 무려 19~20%나 들어 있다. 반면 일본 녹차는 15~18% 이하로 적다. 따라서 홍차용 찻잎으로는 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아삼 품종이 적합하다……

홍차에 든 4종류의 카테킨
홍차의 카테킨으로는 에피카테킨, 에피카테킨 갈레이트, 에피갈로카테킨,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의 4종류가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이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이다.
이들 카테킨은 홍차의 가공 과정에서 산화 효소의 작용에 의해 새로운 폴리페놀계 화합물인 테아플라빈이라는 주황색 색소와 테아루비긴이라는 갈색 색소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홍차의 찻빛을 투명한 홍색을 띠도록 한다.
타닌의 약용 효과로는 장을 깨끗이 하는 정장(整腸) 작용을 들 수 있고, 항암, 항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강하 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카페인은 퓨린 염기 동족체(동족 계열에 속하는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찻잎 중에 2~5%가 함유되어 있는데, 홍차의 가공 과정에서 그 함유량이 거의 변함이 없다. 맛은 떫은맛으로 느껴진다. 카페인은 뜨거운 물에서는 잘 추출되지만, 낮은 온도의 물에서는 잘 추출되지 않는 물질이다. 약용 효과로는 원기 회복과 두통이나 현기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_<제1장 홍차의 산지, 다원과 그 특징> 중에서


● 찻잎의 등급에 따라 품질에도 차이가 있는가?

등급의 구분(grading)이란 홍차를 평가할 때 특급, 상급 등의 홍차의 개성을 나타내는 품질적인 구분이 아닌, 찻잎의 상태와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오서독스 방식에서 사용되는 등급 구분은 큰 것에서부터 OP, BOP, BOPF, F, D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각 크기와 상태는 통일된 규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공 공장에서 걸러 낼 때 금속 그물망의 눈 크기에 의해 길이나 굵기에 따라 분류된다. 그러나 등급의 명칭과 길이, 굵기에 대한 공통된 인식도 있는데, 다음과 같이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크기에 따라 표시된다.

오렌지 피코(orange pekoe, OP)
중국어로는 ‘橙黃白毫[청황바이하오]’라고 표현된다. ‘등황(橙黃)’은 우린 홍차의 찻빛이 투명도가 높고 연한 주황색인 것을, ‘백호(白毫)’는 찻잔에 담긴 티의 수면에 작은 잔털과 같은 섬유가 떠 있는 것을 표현한다. 백호는 새싹 부위의 겉면을 감싸던 잔털이 우린 티에 뜨면서 보이는 것이다. 백호가 보이면 새싹이 풍부히 들어 있다는 것을 뜻하며, 또한 새싹이 잘게 부서지지 않은 채 온전히 들어 있다는 사실도 알려 준다.
OP 등급은 일반적으로 길이 1~2cm로 찻잎의 크기가 가장 큰 것이다. OP 등급의 홍차를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인도의 다르질링 티, 중국의 기문 티이다. 최근에는 생산량이 많이 줄었지만, 인도에서는 아삼, 닐기리, 스리랑카에서는 누와라엘리야, 우바 등의 지역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_<제2장 홍차의 상품학> 중에서


홍차의 도구

찻주전자

영국에서 티를 우리는 다기(茶器)의 시초는 중국에서 전해진 찻주전자였다. 그 뒤 영국인들이 홍차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다기는 은제 찻주전자였다. 그것은 홍차가 보급되기 전, 17세기 중반부터 코코아를 마실 때 이미 찻주전자로 사용한 것이다. 전체 형태는 타원형이며, 따르는 부분이 길고 가늘었다. 은이라고는 하지만, 당시 영국의 은제품은 스테어링 실버(sterling silver)[순은이 아닌 법정 순도의 은]로,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해마다 은 함유량이 변하였다.
이렇게 은제 찻주전자가 영국에서 사용된 것은, 그 당시에 아직은 양질의 도자기가 없었고, 있었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비쌌던 이유도 있다. 물론 은제품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싸지만 도자기보다는 은제품이 가공 기술이 발달하였고 구하기도 훨씬 더 쉬웠다 …… 찻주전자가 기능면에서 갖춰야 할 점은, 찻잎이 뜨거운 물에서 잘 펴지면서 잘 우러나는 형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길쭉한 것이나 특이하고 복잡한 형태는 피하고 둥근형이 좋다. 찻잎은 찻주전자 안에서 열대류로 인해 반복적으로 위아래로 뜨고 가라앉으면서 그 함유 성분이 추출된다. 이러한 운동을 ‘점핑’이라고 하며, 찻주전자는 그 점핑이 잘 이루어지는 둥그런 형태가 좋은 것이다.

찻잔
17세기 후반에 중국에서 티와 함께 전해진 다완(茶碗)은 아주 작은 찻잔으로 처음에는 받치는 접시도 없었다. 그 뒤 찻잔을 받치는 목제 접시와 찻잔과 같은 도자기의 받침 접시가 생겼고, 찻잔의 형태도 약간 커졌다. 18세기 초에 이르면서 지금과 같은 손잡이가 달린 찻잔이 런던에서 탄생되었다. 이 찻잔은 도자기 맥주잔을 본뜬 것으로 손잡이가 양쪽에 달린 것과 한 쪽에만 달린 것의 두 종류가 있었다. 그런데 귀족 사회의 티타임에서는 손잡이가 있는 찻잔은 캐주얼한 용도로, 손잡이가 없는 찻잔은 격식을 차리는 데 사용되었다. 티 문화에서는 역시 동양의 역사적인 배경을 중요시하는 풍조가 있었다. 18세기 말에는 찻잔이 더욱더 커졌고, 손잡이가 없이는 들기도 불편해지면서 한쪽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 변화하였다……

핫 워터 저그
홍차를 마시는 테이블에는 찻주전자 외에도 뜨거운 물을 넣은 핫 워터 저그(hot water jug)라는 주전자를 놓는다. 이 뜨거운 물로 농도를 조절해 홍차의 맛을 기호에 맞게 마시는 것이다. 홍차는 다른 음료와는 달리 기호에 맞는 맛을 찾아 고수할 수 있고, 그 맛으로 만들어 마시는 행위가 허용된다. 만약에 어린 아이나 몸 상태에 따라 진한 홍차를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대접을 받은 첫 잔째의 홍차이더라도 핫 워터 저그에 있는 물을 자신의 찻잔에 부어 알맞은 농도로 희석해 먹으면 된다……

케이크 스탠드
호텔이나 카페에서 애프터눈 티를 주문하면, 3단으로 된 케이크 스탠드(cake stand)에 티 푸드가 담겨 나올 때 있다. 케이크 스탠드는 보통 맨 위의 단에 케이크, 가운데 단에 구운 과자인 스콘, 맨 아래의 단에 샌드위치가 놓인다. 그런데 그 위치가 바뀌었더라도 먹는 방법은 소금기가 있는 샌드위치,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는 스콘, 마지막으로 비스킷이나 과자 순으로 먹는다.……
_<제2장 홍차의 상품학>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