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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집

빨간 기와집

(일본군 위안부가 된 한국 여성 이야기)

가와다 후미코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평화를품은책(꿈교출판사)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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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빨간 기와집 (일본군 위안부가 된 한국 여성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592802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4-08-11

책 소개

일본군 위안부가 된 한국 여성 이야기. 배봉기 할머니(1914~1991)는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주인공이다. <빨간 기와집>은 과장 없이, 꾸밈도 없이 배봉기 할머니의 고지식할 정도로 솔직한 증언에 힘입어 만든 작품이다.

목차

머리말 과장도, 꾸밈도 없는 최초의 증언 … 5

1. 방랑의 세월
만남 … 14
소녀 시절 … 23
흥남에서 오키나와로 … 49
빨간 기와집 … 71
전쟁 … 94
황군皇軍의 신발 … 124
도카시키 섬으로 … 141

2. 세 섬에 설치된 위안소
도카시키 섬 … 156
하츠코의 체험.징용병의 도망.가즈코의 그 후
자마미 섬 … 219
아카 섬 … 253

3. 신례원으로
신례원으로 … 274

해설 근대화의 미로 속으로 … 306

저자소개

가와타 후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배봉기 할머니의 삶을 취재한 《빨간 기와집》을 1987년 출간하며, ‘재일 여성들’의 삶과 강인한 태도, 그리고 진실을 세상에 알린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1943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태어난 가와타 후미코는 1966년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중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바로 어제의 여자들》(1979) 《여자들의 자장가》(1982) 등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1977년 배봉기 할머니와의 만남을 계기로 위안부와 관련한 책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황군 위안소의 여자들》(1993) 《전쟁과 성》(1995) 《인도네시아의 위안부》(1997) 《위안부라고 불리는 전장의 소녀》(2005) 등 모두 후미코가 직접 현장을 찾고 증언자들과 인연을 맺어 기록한 책이다. 후미코는 위안부 피해 사실 증언자를 취재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전후 보상 실현 시민 기금’과 ‘일본의 전쟁 책임 자료 센터’ 공동대표,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2023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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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토토』,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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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많은 피해자가 봉기 씨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고통을 전쟁 중에 겪었다. 그리고 현재 가난하게 혼자 살고 있다. 이들이 홀로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바로 위안소가 낳은 피해의 결과였다. 어떤 사람은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궁이 파괴되었고, 어떤 사람은 무수한 일본군 장병에게 유린당한 몸으로 결혼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못할 짓이라며 독신을 고집했다. 결혼을 해도, 위안소에 있었던 사실을 남편이 언제 알게 될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그러면서 과거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견디다 못해 진실을 밝힌 뒤 부부 관계가 어그러지기 시작해 이혼에 이른 사람도 있었다. 봉기 씨처럼 전쟁이 끝난 뒤에도 무서운 고통의 세월을 살아온 것이다.


수류탄으로 자결한 사람, 수류탄이 터지지 않자 갖고 있던 톱이나 쇠스랑.칼 등을 사용한 사람, 그것조차 없어 나무토막으로 서로를 때린 사람, A고지에서 날아온 박격포를 맞고 폭사한 사람 등 그리 넓지도 않은 계곡 기슭에 약 300명의 시체가 첩첩이 쌓여 있었다.


아버지 최부기 씨는 지주로부터 소작지조차 얻지 못하고 농가에 고용되어 일했다. 어머니 이정순 씨는 친정에서 세 아이를 키우다 친정 부모가 돌아가신 뒤 가족이 모여 살 형편도 안 되는 빈곤을 견디지 못해 마을을 떠났다. 봉기 씨는 열일곱 살에 신례원에서 나온 뒤 방랑의 세월을 살았다. 남동생 용갑은 행방불명. 신례원 부근 마을에서 농사꾼으로 살면서 노쇠한 언니 봉선 씨도 지금은 안주할 곳이 없다. 50여 년 전에 뿔뿔이 흩어진 봉기 씨의 가족은 지금까지도 서로 행방을 모르는 채 긴 세월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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