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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

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

(식민지 전쟁 시대를 살아낸 할머니들의 노래)

가와타 후미코 (지은이), 안해룡, 김해경 (옮긴이)
바다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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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 (식민지 전쟁 시대를 살아낸 할머니들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5561819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6-02-29

책 소개

식민지 전쟁 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역경을 지고 살아온 재일 1세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삶을 선명하게 기록한 르포르타주. 파란만장이라는 단어조차 가벼이 느껴질 만큼 혹독한 세월을 지나온 이들이 여기에 있다.

목차

서문 알아야 할 역사에 내딛는 첫걸음 9

#1 빨리 태어나서 손해를 봤어 17
길쌈을 배우려던 무렵 일본 공장으로 | 말도 모르면서 아이를 돌보고, 용케 해냈어 | 공장의 어린 노동자, 가혹한 환경 | ‘가난해서’와 ‘여자라서’ | 배우고 싶다, 그때도 지금도

#2 둥둥 떠가는 솥, ‘주워서 살았어’ 41
열일곱에 결혼해서 시동생들을 키웠어 | 가족 넷이 세상을 떠나다 | 장사는 말이지, 맛있으면 오는 거야 | 자식들에게도 하지 않았던 얘기들 | “두 손 든 거잖아” | 막걸리를 만들면 경찰이 잡아갔어 | 술 마시던 시어머니, 마시지 않던 남편

#3 대충 묻었어, 죽으면 죽은 채로 71
한 번이라도 방공호에 들어가지 않고 잠들어보고 싶었어 | 대충 묻었어, 죽으면 죽은 채로 | 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 | 흰 저고리에 행선지를 먹물로 써서 | ‘헌병 같은 일’을 하던 집에 얹혀살다 | 셋이 손잡고 도망가는데 왠지 한쪽 손이 무거워 | 알몸으로 어깨를 껴안고 따뜻하게 | 강에서 건진 검은 익사체가 둑 여기저기에

#4 히로시마 거리가 통째로 사라졌어 101
“엄마, 피 나와” “너도” | 피폭과 동시의 맞은 아버지의 ‘해방’ | 원폭 후유증이 어떤 건지는 몰라 | 의사도 모른다니 말이 돼? | 60년도 더 지나 나타난 원폭 피해

#5 겪을 대로 겪었지, 고생은 나의 힘 131
교실의 ‘오줌싸개 할멈’ | 남편은 도박에 찌들고, 혼자서 출산을 | 궁지에 빠진 남편의 거짓말 | 날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70인분의 밥을 짓다 | 중고 삼륜차로 폐품을 모으며

#6 밀항선을 탔다가 인생길이 틀어졌다 157
술렁술렁 안절부절, 재봉틀을 싣고 제주도로 | 내 몸으로 낳은 아이들을 데리고 | 도항 증명서와 전후 법적 위치 | 학교 다니고 싶어서 일본으로 | 죽으면 갈 테니 지금은 괜찮아

#7 아저씨, 빨간 종이로 된 약 주세요 181
어머니의 웃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 현미를 찧다가 친구가 부른 노래 | 빨간 종이로 된 약 주세요 | 그렇게 정직했던 남편이 거짓말을 | 한센병 비율이 높은 재일 코리언

#8 여기는 40번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출발점은 여기야 205
탯줄도, 추억의 사진도 없다 | 40번지 소사 | 함께 싸워 쟁취한 집 | 무서워서 혼자 여기서 살겠냐? | 인생에서 가장 공부가 되었다 | 사람과 사람, 40번지 시대의 커뮤니티

#9 전쟁도 쓰나미도 삶을 빼앗지는 못해 229
우리 마리코는 흙까지 먹었다니까 | ‘위안부 110번’에 전해진 정보 | 칼을 차고 위안소로 온 군인 | 몸속이 얼어붙는 것 같아서 겨울이 싫어 | 재판에 져도 나는 녹슬지 않아

#10 피붙이가 헤어지면 안 돼, 절대로! 253
이렇게 길어질지는 생각도 못 했어요 | 새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 아궁이 앞에서 눈물만 찔찔 | 결국은 유랑민, 뿌리 없는 풀 | 의사가 되었지만 병사한 장남 | 뉴스를 들을 때마다 가슴 아파

#11 우리 학교는 정말 창유리가 없었어 277
교실에서 쫓겨난 아이들 | 사진 속 또 한 명의 소녀 | 겨울이면 뭔가를 뒤집어쓰고 | 조선 이름을 불러줘요 | 홍일점으로 시작된 교사생활

#12 후쿠시마, 원전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305
원전 사고 후 우울해진 손자 | 아버지는 조선인, 어머니는 일본인 | 지진 당시 나미에마치에 재일 한국?조선인은 12명 | 대피소가 된 조선 학교에서 아들이 있는 곳으로 | 점점 가난해져, 푸하하 | 한국 할머니에게 집 빌려주는 사람은 없어요

맺는말 식은땀을 흘려가며 들은 이야기들 329
옮긴이의 말 일본 여성이 직접 마주한 재일 여성의 삶과 기록 337

저자소개

가와타 후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배봉기 할머니의 삶을 취재한 《빨간 기와집》을 1987년 출간하며, ‘재일 여성들’의 삶과 강인한 태도, 그리고 진실을 세상에 알린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1943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태어난 가와타 후미코는 1966년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중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바로 어제의 여자들》(1979) 《여자들의 자장가》(1982) 등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1977년 배봉기 할머니와의 만남을 계기로 위안부와 관련한 책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황군 위안소의 여자들》(1993) 《전쟁과 성》(1995) 《인도네시아의 위안부》(1997) 《위안부라고 불리는 전장의 소녀》(2005) 등 모두 후미코가 직접 현장을 찾고 증언자들과 인연을 맺어 기록한 책이다. 후미코는 위안부 피해 사실 증언자를 취재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전후 보상 실현 시민 기금’과 ‘일본의 전쟁 책임 자료 센터’ 공동대표,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2023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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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진가이며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전시기획자 등 텍스트와 사진, 영상을 넘나들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 1995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사진과 영상에 담는 기록 작업을 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다이빙벨〉을 감독했다. 현재는 조선인 노동자가 종사한 일본의 근대 토목 유산 찾아서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 1》, 《북녘 일상의 풍경들》, 역서로는 《가부키초》, 《공습》, 《미디어 리터러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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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1999년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프리저널리스트 집단 아시아프레스에 소속된 저널리스트로, 다큐멘터리 〈조국을 바라보며-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소녀의 여름〉 등을 발표했으며 〈한국 저널리스트가 본 북한〉, 〈동북아시아 교류를 어떻게 넓힐까〉로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시사주간지 〈선데이 마이니치〉의 ‘반도를 읽는다’ 코너에 한반도 관련 기사를 기고했다. 역서로는 《공습》, 《첫 제과 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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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급여는 나오지 않았고, 간단한 옷만 제공되었다. 먹을 것이 부족한 빈곤 가정의 식구를 덜어주는 셈이라서 어린아이의 노동 대가는 침식으로 충분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여름 간편복 말고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맹순 씨는 집에서 나올 때 입고 있었던 조선옷이 헤지면 몇 번이나 기우고 기우면서 입고 다녔다. 하지만 한꺼번에 태운 유골을 이름에 맞춰 개인별로 수습할 여유는 없었다.
―서맹순 할머니 이야기


“역사란 무서운 거예요. 나이 들어 말년에 아버지가 말했어요. 자식 열둘을 모두 훌륭하게 키우려고 했는데, 나라가 없어서 이 모양이라고.”
―김도례 할머니 이야기


“경찰서 앞을 지나가는데 경관이 나와서 말이야. 먹물을 넣은 물총을 확 하고 옷에 쏘는 거야. 먹물은 지워지지 않으니까.” (………)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으면 말이야, 단속이 들어와. 저고리를 면도칼로 찢는 일도 있어. ‘기모노 입어’라면서 말이지. 조선 옷은 금지였어.”
― 박윤경 할머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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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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