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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5952932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7-08-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오면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1부. 탐구 - 눈을 따라잡으려는 손: 고전미술의 형성
1장. 선이 보이자 공간이 열렸다
한 건축가가 찾아낸 마법
부러진 창과 쓰러진 병사
그림판, 창문이 되다
패러다임의 전환_1. 원근법: 그림판이 사라지다
시대를 보는 한 컷_중세의 가을
미술 흐름 잡기_중세까지의 미술
2장. 그 속을 알고서야 제대로 보다
인간의 몸을 들여다본 천재들
은은하게 드러나야 하나 또렷이 도드라져야 하나
잘된 그림의 기준이 세워지다
패러다임의 전환_2. 해부학: 잘된 그림의 기준이 세워지다
시대를 보는 한 컷_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미술 흐름 잡기_르네상스 전반기
3장. 시간이라는 무거운 족쇄가 풀리다
어찌하여 신은 그 또한 이 세상에 보내셨는가
변해야 하나 철저히 거부해야 하나
빛과 대기마저도 잡아내다
패러다임의 전환_3. 유화: 모든 것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다
시대를 보는 한 컷_부르주아 그리고 욕망의 개화
미술 흐름 잡기_르네상스 후반기
4장. 밝음을 더해주는 건 어둠이다
가톨릭교회가 원했던 바로 그 그림
빛과 어둠의 달인들
진실의 빛, 한 사람의 인생을 한 순간에 담다
패러다임의 전환_4. 명암법: 보다 깊고 완벽하게 통합하다
시대를 보는 한 컷_종교전쟁이 남긴 생채기
미술 흐름 잡기_바로크 시대
2부. 숙성 - 인상주의로 가는 세 갈래 길: 고전미술의 해체
5장. 한발 물러서 보니 더 생생하다
역사상 최고의 그림은 무엇인가
위대한 손을 가진 화가들
그리는 방법 자체가 바뀌다
패러다임의 전환_5. 알라 프리마: 단번에 그리다
시대를 보는 한 컷_절대왕정과 프랑스혁명
미술 흐름 잡기_로코코와 신고전주의
6장. 광학, 캔버스에 빛을 가져오다
파리를 불태우려는 작자
원색이 그대로 화폭에 그려지기까지
원색, 소용돌이치다
패러다임의 전환_6. 색채 이론: 외광 회화가 비로소 시작되다
시대를 보는 한 컷_과학혁명의 시대
미술 흐름 잡기_낭만주의와 사실주의
7장. 지금, 바로 이 순간을 그리다
우리 시대의 누드를 보여주겠어
우리 시대의 영웅을 그려라
찰나에서 영원으로
패러다임의 전환_7. 현대성: 과거를 벗다
시대를 보는 한 컷_변방의 혁명
미술 흐름 잡기_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3부. 비상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 현대미술의 개화
8장. 보이는 대로 그려선 좋은 그림이 될 수 없다
두 개의 점
사진이 왔다
재현에서 표현으로
패러다임의 전환_8. 표현: 그림은 그저 그리는 것이 아니다
시대를 보는 한 컷_현대를 낳은 위대한 생각들
미술 흐름 잡기_ 20세기 전반의 미술
9장. 도저히 버릴 수 없는 것을 버리다
우연이 만들어낸 역사적 순간
그림의 끝에 섰던 이들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 미술
패러다임의 전환_9. 추상: 대상을 버린 예술
시대를 보는 한 컷_팍스 아메리카의 이면
미술 흐름 잡기_20세기 후반의 미술
10장. 무엇이 예술가를 예술가로 만드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예술이 아닙니다
예술가라는 것, 그 기본
이제 예술은 어디로 가는가
패러다임의 전환_10. 숙련과 기술을 버린 예술
시대를 보는 한 컷_인공지능과 미술
미술 흐름 잡기_우리 시대의 미술
에필로그 그대 손으로 별자리를 그려보라, 밤하늘은 이제 그대의 것이다
참고 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세 말 이탈리아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이었던 두초의 <산 위에서 유혹을 받는 예수>다.
‘눈대중으로 그리는 것 말고 건물의 모양을 정확하게 그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는 폐허들 사이에서 건물들이 늘어서 있던 모양을 상상으로 그려보기 위해 가상의 선을 긋고 있었다. 건물들은 뒤로 갈수록 일정한 비례로 줄어들어야 했다. 만약 건물의 길이가 더 길다면 그 선들은 저 멀리 한 점에서 만날 것만 같았다. 순간 브루넬레스키의 머리에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선이 만나는 점……!!’’ 빙고! 비밀이 풀렸다. 사실 그토록 오랜 시간 공들여 생각한 것 에 비하면 너무나 간단한 해법이었다. 건물의 지붕과 벽에서 연장선을 그어 만나는 점, 이른바 ‘소실점’이 바로 공간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비밀이었던 것이다. (선이 보이자 공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