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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674558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9-03-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페인의 두 얼굴 그리고 내 안의 두 목소리
서장. 근대 이후 스페인을 지나간 두 개의 시대 흐름
1부. 레콩키스타 그 이후, 이념의 스페인
1장. 가톨릭 여왕과 모험가 이사벨과 콜럼버스
무어인들이 남긴 것들
서쪽으로 간 모험가, 콜럼버스
가톨릭의 여왕, 이사벨
알람브라가 다시 깨어날 때
왕실 예배당의 그녀, 후아나
그라나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예술 더하기. 안달루시아의 미술관들
여행 더하기. 태양의 해변, 말라가, 론다, 네르하
역사 한 컷. 정복이라 기록된 학살
2장. 제국의 왕과 화가_ 펠리페와 엘 그레코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 톨레도 대성당
지중해를 품은 화가, 엘 그레코
온 세상을 가진 왕, 펠리페 2세
그림 앞에 선 두 남자
두 개의 기적, 산토 토메 교회
톨레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예술 더하기. 영광의 화석, 엘 에스코리알
여행 더하기. 라만차의 기사를 찾아서
역사 한 컷. 무적함대 아르마다
3장. 두 궁정화가_ 벨라스케스와 고야
모든 이야기는 태양의 문에서 시작된다
프라도에서 만나는 황금시대 화가들
자취를 영원히 감춘 화가
프라도에서 만나는 걸작, 벨라스케스
귀머거리의 검은 집
프라도에서 만나는 걸작, 고야
마드리드가 들려주는 이야기
예술 더하기. 마드리드의 미술관들
여행 더하기. 카스티야의 보석, 세고비아
역사 한 컷. 나폴레옹이 가져온 것들
2부. 만국박람회 그 이후, 욕망의 카탈루냐
4장. 건축가와 후원자_ 가우디와 구엘
요새라는 이름의 공원
고딕 지구를 걷다, 네리 성당으로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
오랜 친구처럼 마음이 통한 인연
도심에서 만나는 가우디
지금도 지어지고 있는 기적
바르셀로나가 들려주는 이야기
예술 더하기. 현대 건축가들의 경연장
여행 더하기. 카탈루냐의 영적 고향, 몬세라트
역사 한 컷. 게르니카에 비처럼 쏟아진
5장. 천재와 뮤즈_ 달리와 갈라
괴짜 천재가 뮤즈를 만났을 때
달리의 왕국, 달리의 알
뮤즈에게 바친 성
무대 위에서 잠들다
피게레스가 들려주는 이야기
예술 더하기. 카탈루냐가 낳은 거장들
여행 더하기. 스페인의 현대미술
역사 한 컷. 아누비스 작전
종장. 돈키호테, 홀로 가다
에필로그 그가 부르는 노래
참고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엘 그레코, 가우디 그리고 달리… 스페인다운 예술의 창조자로서 나에게 스페인 여행의 꿈을 간직하게 한 이들이었다. 여행을 준비하며 난 이들이 분출한 창조성의 근원을, 이들 각각의 개성을 아우를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찾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머릿속에 떠오른 한 사람이 있었다. 구도자와 광인의 면모를 모두 갖춘 방랑의 기사. 바로 돈키호테였다. 여행 전체를 관통할 가장 핵심적인 화두를, 우리 시대에 접목할 시사점의 중요한 단서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 뒤로 내게 스페인 여행은 돈키호테와 만나는 여행이 되었다.” (스페인의 두 얼굴 그리고 내 안의 두 목소리)
엘 그레코는 그림값을 높이 불러 늘 고객들과 다퉜다. 이는 최고의 화가로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욕망을 위한 일이었다. 그는 성공가도에 접어든 뒤 자신의 집을 화려하게 꾸미고 명품을 계속 사들이는 등 돈을 물 쓰듯 썼다. 식사 시간에는 최고의 악사들을 불러 옆방에서 음악을 연주하도록 했다. 이런 호화로운 삶을 위해서도 그는 그림 가격을 낮출 수 없었다. 대신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하고 탁월한 그림을 그리면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찾지 않을 수 없으리라 믿었다. 엘 그레코는 르네상스의 종결자로도 불린다. 비잔틴 세상에서 자랐으나 베네치아, 로마를 거치며 르네상스 회화의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화가였기 때문이다. 스페인에 정착한 뒤 이를 토대로 과거에 없던 놀라운 작품을 남긴 그는 이후 20세기 표현주의 화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서양미술사에서 꼭 다뤄야 할 무척 중요한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톨레도가 들려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