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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8595411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일본 디자인은 다르다
일본 길거리
일본은 뭐든지 작다 | 감각의 제국 | 전통을 아름다운 상품으로!
일본 길거리 그래픽디자인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나라 | 디테일의 미학 |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일본 디자인 | 조화롭게, 감각적이게 | 세계 속의 일본 디자인
일본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의 뿌리
디테일한 장인정신 | 감각 중심의 사무라이 | 일본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이 합하다
중국 디자인은 다르다
중국 길거리
중국은 뭐든지 크다 | 이념의 제국 | 전통은 이어진다!
중국 길거리 그래픽디자인
호방한 스케일의 디자인 | 과장의 미학 | 그러나 어딘가 어설픈 중국 디자인 | 아름다움보다는 뜻이 우선 | 세계 속의 중국 디자인
중국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의 뿌리
압도적인 황제의 권위 | 논리 중심의 중국 사대부 | 중화사상은 영원하다
한국 디자인은 다르다
한국 길거리
한국은 뭐든지 중간이다 | 감정의 제국 | 전통을 휴지통으로!
한국 길거리 그래픽디자인
사실적인 캐릭터 | 자연스러움의 미학 | 일탈의 한국 디자인 | 마음을 움직이는 한국 디자인 | 정체성 없는 한국의 길거리 디자인
한국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의 뿌리
자연스러움의 근원 | 백성의 마음을 읽는 한국 사대부 | 완벽한 모방, 혁신적인 재창조
결국 다 달랐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본은 여행하기에 완벽한 나라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 상품들은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여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황홀한 감동을 준다. 그러면서도 전통의 고고함을 잃지 않아 우아한 기품까지 느껴진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과연 관광객의 시선으로 본 모습이 일본의 진짜 모습일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산업디자인 상품이나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패션, 건축디자인은 그들 본연의 모습을 꽁꽁 숨긴 ‘포장된’ 디자인일 지도 모른다. 본래 일본은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마음)’가 180도 다른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 일본 디자인은 다르다: 일본 길거리
일본은 문자를 사용하는 방식이 확연하게 달랐다. 중국과 한국이 캘리그래피 자체에 힘을 싣는다면, 일본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캘리그래피의 힘을 뺀다. 가급적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얇고 가벼운 캘리그래피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가벼운 느낌의 캘리그래피는 이미지와 무리 없이 조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일본 디자인에서 문자는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캘리그래피 덕분에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루니 꽤나 숭고한 희생이 아닌가!
- 일본 디자인은 다르다: 일본 길거리 그래픽디자인
우리가 그래픽디자인을 통해 감동을 받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일본은 그중에서 ‘시각을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했을 뿐이다. 따라서 맹목적으로 일본을 찬양하거나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감각중심의 일본 디자인은 시각적 장치가 화려해 눈은 즐겁지만 이념과 콘셉트가 없어 마음은 즐겁지 않다.
- 일본 디자인은 다르다: 일본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의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