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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9276806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2-22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지금 왜 중국 디자인인가
01 팬데믹의 역설, 중국 디자인의 역습
02 스마트 차이나, 디자인에 사활을 걸다
03 우리가 중국 디자인을 알고 있다는 착각
04 서구 디자인과 중국 전통의 경계에서
2장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중국 디자인
01 메타버스 디자인, 중국이 꿈꾸는 원우주
02 중국의 가상현실 디자인, 현실이 되다
03 인공지능, 디자인의 위기 혹은 기회
04 초연결 시대로 향하는 제품 디자인
05 언택트 디자인이 이끄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
06 공유 경제로 창조도 공유할 수 있을까
07 SNS로 구축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세계
3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의 문화 경쟁력
01 중국 디자인을 읽어내는 세 가지 축
02 중국 예술, 디자인의 형식이 되다
03 중국 철학, 디자인의 내용이 되다
4장 중국 디자인을 통해 본 한국 디자인의 미래
01 중국이 그려가는 디자인의 미래
02 중국 디자인을 통해 한국 디자인을 보다
도판 크레딧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팬데믹 시대에 기존의 전통적인 아날로그적 방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미 QR코드와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어 있었는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러한 스마트 기술들이 서비스 디바이스를 넘어 삶의 방식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중국 디자이너들은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을 디지털 연산 방식으로 풀어내고, 동양의 허虛 개념을 가상현실과 결합하는 등 전통 철학을 IT 디자인 영역에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스마트한 미래로 나아가면서도 과거의 전통을 끊임없이 복기하는 중국 디자이너들의 행보는 전 세계인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에도 각 문화권의 고유한 정체성이 여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 볼 수 있다.
중국 디자인의 행보는 지정학적으로 가장 인접한 한국 디자인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의 국가로서 향후에도 활발한 교류와 왕래가 지속될 것이다. 중국 디자인을 통해, 그리고 중국 디자인과 함께 우리의 디자인을 더 높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중국 디자인의 현재를 직시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