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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

오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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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009420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5-12-05

책 소개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UN 연설의 주인공 오준 대사. 이 책은 오준 대사의 경험과 사색의 결과물이다. 외교관으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들과 만난 사람들, 참여했던 협상들과 연설들을 소개하면서 인간과 국가와 세계의 온갖 문제들을 생생한 느낌으로 전해준다.

목차

4 추천의 글
12 프롤로그│생각의 시작
25 세상 속의 하루
87 내가 살아온 세상
165 미카의 세상
180 에필로그│마지막 생각
190 부록│내가 지키려고 하는 삶의 습관 7가지

저자소개

오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 국제정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외교부에 들어간 뒤로 주싱가포르 대사, 주유엔 대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제71대 의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감동적인 연설을 하여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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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17
내 연설이 끝나자마자 옆자리에 앉았던 유엔 인권담당 사무차장보는 “진정한 인권 연설이에요!(A real human right speech!)”라고 하면서 악수를 청해왔다. 의장국인 차드 대사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회의는 끝났다. 자리에서 일어나자 여러 사람이 다가와 포옹과 악수를 청하였다. 여성 대사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미국 대사는 회의장을 나가면서 “안보리에서 들어본 가장 감동적인 발언이었어요(That was the most powerful statement I have ever heard in the UN Security Council. Ever)”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내가 안보리에서 각국 외교관들에게 전하려 했던 우리의 특별한 생각과 감정이 잘 전달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 연설을 내국인들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p.51
수백만의 난민이 탈출하는 와중에 외부에서 시리아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크게 보아 완전히 상반된 두 종류의 그룹에 속한다. 즉, 테러 집단에 합류하려는 사람들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세계 곳곳에서 테러 단체에 합류하려고 시리아로 들어간 사람들이 1만 명이 넘는다. 한편, 장기적인 전쟁 속에 신음하는 8백만 난민들에게 식량과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국제적십자 등 자원봉사 구호요원도 수천 명이다. 그중에 IS에 납치되거나 참수된 사람이 100명을 넘었다. 서로 반대되는 목적을 추구하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생명을 걸고 자발적으로 시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인다.


p.57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집권자들은 경제성장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이유로 정치적 민주화를 미룬다. 그러나 실제로 강력한 통치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자들은 국민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독재와 탄압을 강화해서 정권을 유지하려 든다. 탄압은 더욱 많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고, 어느 시점이 되면 방관하던 국민들도 죽음을 무릅쓰고 독재에 항거한다.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과 내전의 상당수가 이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국제사회가 특정한 나라의 분쟁에 개입할 때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질문이 “평화(peace)가 중요한가, 정의(justice)가 중요한가?”이다. 즉, 독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일단 평화는 유지될지 모르지만 정의가 훼손되고, 당장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면 독재의 저항으로 평화가 깨진다는 말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정의가 존중되지 않는 곳에서 평화가 계속될 수는 없다. 현실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평화보다는 정의를 선택할 것이냐가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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