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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091319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5-05-26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아침 달
새벽 강
눈 내리는 강변
붉은 강
강변에서 3
봄나무
봄 땅
가을바람
마른 잎새 하나
안개의 식성
강물 4
꽃무릇 피는 사연
쌈밥
속 빈 나무
낙동강 일몰
강변장진주(江邊將進酒)
바람은 길을 탓하지 않는다
가을이 오면
제2부
생가(生家)
애기똥풀
소쩍새
아버지의 못
할머니의 못
상엿집
제웅
노고(老孤)
숙모님 방
연리목
귀향사계(歸鄕四季)
내 고향 현산리
징검다리
제비꽃
진동(振動)
아침 강변에 서서
모교
침묵
제3부
꽃을 기다리며
빈 구멍
기흉(氣胸)
굳은살
곰 인형
구포다리
땅속의 노인들
뒤꼭지
건망증
이빨 갈기
백내장
허공
멀고 먼 길
복 받으실 것입니다
티눈
슬픈 축제장
빈 화병
역방향
담배연기 때문에
숨 쉬는 장승
제4부
세진교
소록도
백양사의 가을
고분군
선암매
구룡사 가는 길
청산도 연가
태종대 회상
반구대 암각화
내소사 가는 길
눈 내리는 선운사
지리산을 넘으며
매창 무덤가에서
두물머리
포구
불국사 벚꽃
안창마을
자갈치
해설 생에 대한 고요한 깨우침의 진동(振動) / 김정자(시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흉(氣胸)
내 허파에 바람 든 것은 너를 그리워했기 때문인데
상체와 얼굴이 바람 들어 미륵보살이 되어 가던 날
애꿎게도 의사는 옆 가슴에 구멍을 뚫었지
비닐 파이프 하나 집어넣었지
그래도 바람이 다 빠지지 않자
가슴을 열고 바람 든 허파를 잘라내었지
그러고도 너를 그리워하는 걸 보면
그리움은 허파에 들어 있지 않은가봐
가슴 열던 날
삶으로 다시 깨어나
통증으로 소리치던 때도
네가 옆에 있었으면 하고
더 간절히 그리워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