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611866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8-1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 살아 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다
프롤로그 : 마음만으로 되지 않던 날, 몸이 다가왔다
Chapter 1 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였다
움직이지 못하자, 우울이 찾아왔다 : 움직임과 우울증
몸을 지배할 수 있다는 착각 : 거식증과 통제욕구
정신과 의사와 엄마 사이 : 정체성과 몸의 변화
좌골아, 너 거기 있었구나 : 보이는 몸과 느끼는 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자기비난과 긴장
나만의 움직임을 찾아서 : 소마틱스
내 몸으로 돌아오는 시간 : 몸챙김
몸 안에 숨길 만들기 : 스트레스와 공황
더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 열등감과 몸
아무것도 하지 않기의 충만함 : 몸의 이완
Chapter 2 몸에 귀 기울일수록 마음이 선명하게 보였다
무력감을 건너는 법 : 반추와 걷기
혼자 애써온 나의 몸에게 : 자기돌봄
몸짓이 그 사람이다 : 감정과 움직임
누군가의 몸이 내게 온다는 것 : 접촉과 온기
몸이 즐거워하는 순간 : 놀이와 몸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 : 연결감과 몸
포기는 새로운 가능성 : 포기와 수용의 차이
항상 나를 지지해주는 바닥 : 안정감과 몸
내 얼굴로 살기 위하여 : 자기다움
발걸음이 춤이 되는 순간 : 리듬과 몸
Chapter 3 지금 여기, 움직이는 내가 있어
말하지 않고 느껴지는 것 : 몸의 언어
고통 한가운데서 일어나기 : 트라우마와 그라운딩
과거에서 빠져나와 지금 여기로 : 회복탄력성
마음이 힘들 때 몸이 보내는 신호 : 마음의 신체화
몸은 삶을 담는 그릇 : 삶에 대한 존중
몸의 민낯 앞에서 : 연민과 몸
서로 다른 공간에서 움직이는 몸들 : 연대감과 몸
움직임이 주는 위로 : 상처와 몸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 지속가능한 몸
지금 여기, 춤을 추는 내가 있어 : 몸과 마음, 그리고 삶
에필로그 : 어떤 순간에도 몸이 당신과 함께할 것이다
감사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병’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몸을 잠식하는 병’이기도 하다. 우울증에 걸리면 몸이 마치 배터리가 방전된 기계가 된 듯 움직임이 둔탁하고 느려지며, 목소리는 가라앉고 작아진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은 때때로 죽은 사람처럼 꼼짝도 않고 침대에 누워서 지내곤 한다. 한마디로 ‘의미 있는 움직임’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는 것이다.”
“선생님,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늘 어깨와 턱에 잔뜩 힘이 들어가요. 긴장해서 그런가 봐요.” 사실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몸은 그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선생님은 나에게 종잇장처럼 몸을 접으라고 안내한 적이 없었다. 그 자세는 단지 마음이 상상한 것뿐이었다. 상상처럼 되지 않는다고 몸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항상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마주했을 때, 자책하는 것은 내 오랜 마음의 습관이었다. 근거 없는 자책은 내 몸을 쉽게 얼어붙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