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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서 단편선

라오서 단편선

라오서 (지은이), 박희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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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서 단편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라오서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86142844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언어의 대가’ 라오서의 대표 단편선. 중국 근현대사의 시대상을 베이징 시민들의 삶으로 풀어낸 책으로, 한국 최초로 출간되었다.

목차

1. 류씨네 대잡원
2. 신장개업
3. 안경
4. 이웃
5. 해설
6. 옮긴이의 말
7. 저자/역자 소개

저자소개

라오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2월 3일 베이징 후궈사护国寺 근처의 샤오양쥐안小羊圈 후퉁에서 가난한 만주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소학교 교장, 중학교 교사 등으로 근무하다가 1924년 영국으로 유학 간 후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을 시작한다. 그는 디킨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알려졌으며, 영국 유학 당시 베이징 서민의 생활을 묘사한 「라오장의 철학老張的哲學」, 「조자왈趙子曰」, 「마씨 부자二馬」 등 세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하였다. 이후 베이징의 하층민들의 생활을 그린 작품을 주로 집필하였다. 또, 1951년 베이징시 인민정부로부터 ‘인민예술가人民藝術家’ 칭호를 수여했다. 「낙타샹쯔骆驼祥子」는 1945년 미국에서 《Rickshaw Boy》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라오서를 일약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1946년 미 국무성 초청으로 방미, 그곳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라오서는 중국 공산당의 요청으로 귀국해 문화단체의 요직을 맡았다. 그 후 1966년까지 정무원 문교위원회 위원, 베이징시 인민정부 위원, 정협전국위원회 상무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으며, 중국희극가협회 이사, 중국곡예가협회 이사, 베이징시 문학예술계연합회 주석 등을 맡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1966년에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자 고초를 겪게 된다. 베이징시 문련 동료들과 함께 홍위병들에 의해 문묘(文庙, 공자 사당)로 끌려가 구타와 모욕을 당했고, 베이징시 문련으로 돌아간 후에도 24일 새벽이 될 때까지 심하게 구타당했다. 24일 아침에 실종된 그는 25일에 베이징사범대학 근처에 있는 연못인 타이핑호太平湖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대표작으로 「고양이 나라 이야기猫城记」, 「이혼離婚」, 「나의 일생我这一辈子」과 더불어 그의 최고 대표작 「낙타샹쯔骆驼祥子」 뿐만 아니라, 「국가지상国家至上」, 「장쯔중张自忠」, 「누가 충칭에 먼저 도착했는가谁先到了重庆」 등 무려 아홉 편의 극본을 단독 혹은 공동으로 창작하였다. 적군에게 점령된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3부작 『사세동당』은 드라마와 연극으로 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그는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작품활동을 하였고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중국 문학사에 빛나는 작가이지만, 그의 비극적인 죽음은 문화대혁명기의 참혹함을 대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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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베이징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중어중문학과에서 강의했다. 신이우의 「약속의 날」, 솽쉐타오의 「형사 톈우의 수기」, 리숴의 「인간 공자, 난세를 살다」, 이린의 「시간에 갇힌 엄마」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권순자 시집 「천개의 눈물」을 중국어로 옮겼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월간 「시문학」에 중국 현대 시인선을 번역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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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 이틀 사이에 우리 대잡원(큰 사합원에 여러 집이 모여 사는 다가구 주택)이 또 시끌시끌해졌다. 사람이 죽었기 때문이다.
아니, 얘기를 하려면 처음부터 해야지, 이렇게 시작하면 안 된다.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나는 점쟁이다. 멧대추나 땅콩 장사를 했던 적도 있지만 그건 예전 일이다. 지금은 거리에 점판을 벌여 놓고 점을 치는데, 장사가 잘 되면 하루에 3마오 5마오쯤은 손에 들어온다. 마누라는 진작에 죽었고, 아들은 인력거를 끈다. 우리 부자는 류씨네 대잡원의 북채 한 칸에 세 들어 산다.
대잡원에는 우리가 사는 북채 방 말고도 스무 칸이 넘는 방이 있다. 전부 몇 집이 사느냐고? 그걸 누가 기억하겠는가! 방 두 칸을 쓰는 집도 몇 없는 데다가, 오늘 이사 와서 내일 이사 가는 집이 많다 보니 일일이 기억할 수가 없다. 서로 마주치면 “밥은 드셨소” 하고 인사말을 하기도 하지만, 안 해도 그만이다. 다들 입에 풀칠하느라 하루 종일 바빠서 잡담을 할 시간이 없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지만, 어쨌거나 먹고 사는 게 우선이다." - 류씨네 대잡원 중


"지금 시대엔 돈 버는 일을 하려면 ‘대중’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중을 상대로 돈을 벌지 않으면 누구에게서 돈을 번단 말인가? 이게 바로 참된 도리가 아닌가? 물론 우리는 광고에 이런 얘기를 적지는 않았다. 대중들은 진실한 얘기를 듣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 - 신장개업 중


"쑹슈선宋修身은 과학을 공부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과학 같은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음식점 안의 파리들은 전부 소독된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깨장 비빔국수를 먹을 때 눈과 손을 따로 놀리는 수고를 하지 않았다. 그는 근시안을 가지고 있었고, 근시 안경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 말고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예전부터 안경을 쓸수록 눈이 더 나빠진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는 이 말을 믿었다. 안 쓰는 게 나으면 쓰지 않는다. 가령 길을 걸을 때라든가 운동회를 관람할 때, 그의 안경은 손에 들려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종종 현기증이 났지만, 그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 안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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