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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173220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5-07-01
책 소개
목차
Prologue
01
“아니, 아녜요. 전 눈 안 높아요.
그냥 ‘필’이 좀 통했으면 좋겠어요.”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나만 참는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해
연애하는데 왜 더 외롭지
소개팅도 이제 슬슬 지겨워져
봄은 왔는데, 내 님은 언제나 오려나
인연은 개뿔, 다 꾸며낸 이야기 아냐
남자의 마음은 왜 변할까
서른,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았을까
내가 남자들이 안 좋아하는 타입인가
괜찮은 남자들은 누가 다 훔쳐갔을까
연하남과 연애해도 될까
연애가 지겨워지기 시작했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서 메시지가 왔어
남자와의 우정이 가능할까
이대로 나이 먹어도 괜찮을까
잘 나가는 친구랑 비교하니 내가 너무 초라해
02
“결혼, 하자니 두렵고, 안 하자니 불안하고
엄마, 나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
결혼, 하자니 두렵고, 안 하자니 불안하고
나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집이 없는 남자와 결혼하긴 싫은데
그냥 확 임신해 버릴까
연애 때도 싸우는 데 결혼하면 얼마나 더 싸울까
결혼은 하지 않아도 날 닮은 아기는 낳고 싶어
옆구리 쿡쿡 찔러서라도 프러포즈 받아야 하나
좋은 신랑감의 첫째 조건은 뭘까
결혼해서 힘든 것보다 혼자 사는 게 나은 거 같애
좀 더 나이 들어 결혼하면 안 될까
이 남자와 잘될까, 언제쯤 결혼할까
엄마의 잔소리, 왜 그러는 거야?
일을 선택해야 할까, 결혼을 선택해야 할까
03
“결혼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게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
남들과 똑같은 결혼은 싫어
나도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을까
꼭 기억해야 할 한마디 말
며느리가 딸이 될 수 있을까
187 vs 160
나만의 왕자님은 판타지인가
남들처럼 꼭 결혼해야 하나
결혼에 대한 확신이 안 생겨
살아보고 결혼하면 안 될까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대
결혼한 친구가 한숨 푹푹 내쉬며 결혼하지 말래
남자는 뭐 사람 아닌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은 너 같은 서른 전후의 여자들을 더 애달프게 만드는 것 같아. 나이가 주는 중압감에 눌려 어디선가 홀연히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금사빠가 되니까. ‘내가 원래 남자한테 이렇게 빠지는 사람이 아닌데 왜 이렇지?’, 싶으면서도 그에게 향하는 마음은 멈출 수가 없어. 왜? 지금 이 남자 놓치면 안 된다, 이 남자 아니면 더는 남자 못 만난다는 생각에 조급해지니까 말이야. 이때부터가 문제야.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려 들기 때문에 남자에게 무조건 맞추기 시작해. 계속되는 삽질에 상처 입고 ‘에이, 남자 필요 없어. 자기계발이나 열심히 하자’라며 등록해 놓은 영어 학원도 언제 그런 마음이었느냐며 헌 신발처럼 던져 버려. 비싼 수강료 아까운 줄도 모르고. 그뿐 아니지. 그동안 자주 만나며 싱글녀의 애환을 끝도 없이 풀어내곤 하던 친구와의 약속도 다 취소하고 남자 만나러 가. 모든 주파수를 그 남자에게 맞추면서 카톡으로 “지금 어디야?”, “뭐 하고 있어?” 수시로 확인해. 남자가 ‘이
-‘나만 참는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해’ 중에서
너의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은 네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온 환상 속 서른과 지금 현실의 서른이 자꾸 부딪치기 때문일 거야. 연애도 점점 힘들어지고 결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 싶으면서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평생 혼자 살기는 싫고. 이런 두려움과 불안들이 비단 너만의 고민은 아니야. 네 나이쯤에는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까. 나도 네 나이쯤 때에는 왜 그리 불안했나 몰라. 막상 부딪쳐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는데도 말이지. 지금의 너는 나보다 더할 거야. 예전보다 세상이 더 복잡해졌고 ‘하면 된다! 는 말은 그저 구호로만 인식될 뿐이잖아. 연애라는 것도 나이 들수록 더 어렵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못 만나면 어쩌나 불안하기도 하고, 결혼은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할까 봐, 또 아이를 낳고 나면 육아로 인해 커리어를 포기하게 될 까봐…….
-‘결혼, 하자니 두렵고, 안 하자니 불안하고’ 중에서
우리가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이 어려운 건 내가 원하는 걸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야. 때로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진정한 내 것을 얻을 수 있어.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뭔가를 손에 쥐는 것만 생각했지 놓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포기하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건지도 몰라. 내 생각대로 해야 한다고 욕심내는 게 아니라 한 부분은 포기하고 한 부분만 취하는 것,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골라내는 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 너는 지금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포기하면서 결혼 생활을 해갈지 잘 생각해봐.
-‘187vs16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