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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물리학 일반
· ISBN : 9791186202746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원발행자 일러두기
서문을 대신하여
안건 토론을 열면서(1921년 8월 8일/도르나흐)
첫 번째 강의 1919년 12월 23일
두 번째 강의 1919년 12월 24일
세 번째 강의 1919년 12월 23일
네 번째 강의 1919년 12월 25일
다섯 번째 강의 1919년 12월 26일
여섯 번째 강의 1919년 12월 27일
일곱 번째 강의 1919년 12월 30일
여덟 번째 강의 1919년 12월 31일
아홉 번째 강의 1920년 1월 2일
열 번째 강의 1920년 1월 3일
부록
1. 루돌프 슈타이너가 자연 과학 강의와 병행해서 남긴 비망록
2. 자연 과학적 기본 개념 중 몇 가지의 본질에 관한 6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
루돌프 슈타이너의 생애와 작업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안건 토론을 열면서
그런데 괴테의 색채학과 관계해서는 —사족을 붙이자면 괴테 색채학은 광학이 아닙니다— 상황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인지학에 근거해서 괴테 색채학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네, 인지학을 근거로 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물리학자가 색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러니까 물리학적 근거에서 도출한 것으로는 토론을 해 봤자 지금으로서는 별 성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 먼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일은, 괴테가 함축적으로 지니고 있으면서 색채학의 출발점으로 삼은 특정 기본 표상을 상세히 해설해서 사실상의 근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빛 다발이 가는 중간에 유리 조각을 대면 그 뒤의 벽에 빨간 면이 생긴다. 빨간색만 빼고 다른 색들은 모두 흡수된다.” 우리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양식으로 인도될 것이고, 그러면 문제를 완전히 다르게 정의하게 됩니다.
···
특정한 의미에서 색채는 시야에서 사라지고, 영적, 정신적 성격, 도덕적 성격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등장합니다. 빨간색이나 파란색이 있는 곳에서 그 색채의 성격을 체험합니다. 거기에서 사람이 영적인 것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그러면 괴테는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색채가 사라지고 완전히 다른 어떤 것이 등장하면, 거기에서 비로소 색채의 본질과 관계하는 것을 경험한다.”
첫 번째 강의
일반 자연 과학의 세 가지 연구 방향
그에 반대되는 괴테의 방법
수학의 위치
운동학과 동역학 퍼텐셜이 있는 중심력—퍼텐셜이 없는 외연적, 우주적 힘
2. 한편으로 저는 교사들에게 쓸모 있는 어떤 것을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그대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식으로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보다는 강의 내용이 특정한 학문적 기본 방향으로서 여러분의 수업을 꿰뚫을 수 있도록 하는 식이 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록 오늘날 자연 과학이 적잖은 착오를 거치고 있다 해도 적어도 그 배후에 있는 올바른 것은 교육자에게 완전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바로 이 올바른 것의 관점에서 몇 가지 단서를 제시하겠습니다.
33. 현재의 자연 과학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 없다고 말하면 물론 아직은 사람들한테 비웃음을 삽니다. 하지만 그 비웃음이 사라질 날이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괴테의 의미에서 물리학적인 것을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옵니다. 훨씬 더 견고하지만 사실은 오늘날 이미 흔들리고 있는 다른 요새가 있습니다. 그 요새가 정복되면 아마도 사람들이 괴테의 의미에서 색채를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 요새는 바로 중력 이론입니다. 중력에 관한 뉴턴의 표상을 흔드는 생각이 거의 매년 생겨납니다. 중심력의 기계적 구조만 유일무이하게 작용한다는 생각을 근거로 하는 뉴턴의 만유인력으로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불가능한지 이미 회자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강의
운동학과 동역학 사이 협곡의 극복
두뇌의 부력
의식에 대한 관계에 있어 덩어리와 빛의 차이
프리즘을 통한 색채의 생성
아스트랄체에 대한 관계에 있어 근육과 눈의 차이
3. 공식으로 쓰면 ps=mv²/2 입니다. 이 공식의 오른쪽에 덩어리가 들어 있습니다. 덩어리가 클수록 힘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항등식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이 항등식 오른쪽에 덩어리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운동학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요소가 오른쪽에 들어 있다는 말이지요. ··· 우리가 m을 쓴다는 것은 자연에 내재하는 것 중에서 우리의 의식과 합일할 때 이 의식을 폐기하는 어떤 것, 달리 말해 우리를 부분적으로 잠들게 하는 어떤 것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과 관계를 맺기는 하는데, 그 관계에서 우리 의식이 부분적으로 잠드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운동학적으로 m을 추적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