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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22280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1-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5
1부 인간의 짐을 짊어진 가축
1. 짐과 인간 19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짐의 무게 21
누가 인간의 짐을 대신 짊어질까 23
2. 길든 DNA, 가축화 유전자 27
길들임의 역사 29
가축화, 문명의 씨앗이 되다 32
누가 누구를 선택했을까 38
끝나지 않은 길들이기 41
2부 말
1. 인간의 영역을 넓힌 말 49
조선의 말 문화 52
가축이 된 말의 여정 54
용기와 자유의 표상 59
속도와 힘의 화신 63
다양한 문화와 신화 속의 말 67
종교 속 말의 상징과 역할 78
2.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제주마 83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제주도의 말 사육 87
제주마가 없었다면 90
최초의 국민 자동차 ‘포니’는 조랑말 92
3. 말이 주인공인 우화들 99
3부 당나귀
1.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가축 123
당나귀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 125
말보다 3,000여 년 앞선 역사 127
2. 이야기 속 당나귀의 두 얼굴 130
피노키오와 이솝 우화의 당나귀 130
여왕과 함께 묻힌 당나귀 부대 134
인간을 도우려는 신의 의지 138
3. 당나귀가 주인공인 우화들 143
4부 소
1. 농경사회와 소 179
1만 년을 함께한 인류의 조력자 182
인더스 계곡에서 아프리카까지 186
성스러운 모성의 근원 190
신들이 먹는 음식, 우유 191
암소는 인도 국민의 어머니 197
우상과 신성 201
2. 우리 민족의 소, 한우 207
코뚜레와 외양간 209
일소 만들기 214
일본이 빼앗아 간 칡소 218
씨수소와 한우의 품종 혁신 222
한우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225
우직함의 상징, 소 228
정주영 회장의 1,001마리 소 236
재산목록 1호 239
3. 소가 주인공인 우화들 242
5부 낙타
1. 인간을 길들인 낙타의 능력 273
구세계 낙타와 신세계 낙타 275
사람과 물자를 운반해온 사막의 배 278
경전 속에 등장한 최초의 가축 281
바라는 것 없이 인내한다 284
기적의 징표 286
2. 낙타가 주인공인 우화들 289
6부 순록
1. 썰매를 끄는 순록 315
마지막으로 길들인 동물 318
전체 순록의 절반은 야생 321
순록의 코가 붉게 변하는 이유 323
영적 인도자 327
왕관 같은 뿔 332
2. 순록이 주인공인 우화들 335
・나오며 343
・참고 문헌 34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초기에는 식량 확보가 야생동물 가축화의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인간의 이동을 돕는 용도로 가축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었고, 그에 따라 인간의 문화도 크게 변화했다. 가축 덕분에 인류는 먼 거리를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물자 수송의 방식은 물론 전쟁의 양상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국 짐을 나르는 동물의 가축화는 인간 역사의 방향을 바꿔놓은 결정적인 요소였다.
가축화된 동물들은 신체적・생리적으로도 일련의 변화를 겪는다. 예를 들어 털이 얼룩지거나 곱슬곱슬해지고, 꼬리는 짧아지거나 말리며, 귀는 늘어지고, 성체가 되어서도 유년기의 외모를 유지하는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행동 면에서는 인간과의 친화적 태도, 사회적 소통 능력, 반응성을 보이며, 좀 더 평온한 기질을 갖게 된다.
당나귀는 서아시아, 이집트,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각종 부장품과 함께 지도층 인사의 무덤에 묻혔다. 이는 당나귀가 고대 장례 의식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신성한 지역 중 하나인 아비도스는 저승으로 가는 문이자 순례와 매장의 중심지로, 이집트 왕들의 무덤이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당나귀의 온전한 골격이 발굴되었다는 사실은, 당나귀가 고대 이집트인들의 삶에 크게 기여한 중요한 가축이었으며, 왕의 무덤에 함께 묻힐 만큼 높은 존중을 받았음을 뜻한다. 더 나아가 이들은 사후세계에서도 인간과 함께하는 영성・생존・동행을 상징하며, 우주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