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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288337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9-09-20
책 소개
목차
01 인간 human
모든 인류는 한 어머니의 후손이다
진화의 원동력은 짝짓기다
인류의 진화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끝나는 것일까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인간의 몸은 결함투성이다
창조론과 진화론
인간의 섹스도 진화할까
수명과 신체의 크기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02 남자와 여자 man & woman
여자는 왜 남자보다 털이 적을까
목표지향과 방향지향
남자의 폭력과 여자 잔소리의 역사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긴 이유
부부는 왜 닮을까
매춘의 역사와 결혼의 탄생
결혼제도는 마침내 사라질 것인가
가장 많은 후손을 남긴 남녀
이성혐오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살인본능이 있을까
03 민족 nation
인종, 종족, 민족의 개념과 구분
한민족은 단일민족이 아니다
한자(漢字)는 우리 민족이 만들었다
민족과 국가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극단주의와 포퓰리즘
유대인은 왜 그렇게 미움을 살까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유령, 귀신, 도깨비, 좀비의 실체
04 인간의 마음 human heart
인간은 왜 인정받고 싶어 할까
은둔형 외톨이와 외로운 늑대
결정장애는 정신질환일까
트라우마는 왜 지워지지 않을까
풍요로운 삶에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불행한 사람은 왜 불행할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성은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내 생각은 고유한 내 생각일까
인간의 기억은 믿을 만한가
종국적 욕망과 도구적 욕망
05 변화 change
문명의 충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왜 싸울까
밀레니얼 세대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노력일까, 운일까
우연은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인생역전과 소확행
미투와 힘투
모든 속도는 왜 점점 빨라지는 걸까
현대사회의 키워드, 불안과 분노
06 평등과 불평등 equality & inequality
불평등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인가
문명이 발달해도 가난은 왜 사라지지 않는가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가
붉은 깃발
온건과 중도는 왜 설 자리가 없을까
민중의 소리가 곧 신(神)의 소리다
07 정의 그리고 현재와 미래 justice, present, future
정의는 결국 이기는가
재판은 과연 진실을 밝히는 것인가
역사상 대표적인 가짜 뉴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근본 차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은 종말을 맞는가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까
플래카드와 현수막 그리고 피켓
08 유전자 gene
배아는 유전자인가, 세포덩어리인가
유전공학과 우생학은 무엇이 다른가
영아살해는 모성본능인가
지능과 성격은 유전되는가
GMO 식품의 모든 것
위약효과란 무엇인가
후성유전자란 무엇인가
비만과 요요현상
09 섹스와 사랑 sex & love
성(性)과 권력의 함수관계
성(性) 체위의 역사
팬티의 역사
교미와 섹스는 무엇이 다른가
사랑의 정체는 무엇일까
포르노는 왜 볼까
관음증과 노출증은 병일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진화의 원동력은 짝짓기이다
모든 동물이 진화하지만 특히 인류는 몇 차례의 획기적인 진화과정을 통해 모든 동물들의 가장 윗자리에 군림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두 발로 서서 똑바로 걷는 직립보행, 도구의 사용과 발달, 뇌용량의 획기적인 증가, 수렵과 채집, 사라진 체모(體毛), 언어 사용, 불의 사용, 끊임없는 이동 등이 인류 진화의 핵심 요소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핵심적인 진화를 가져온 원동력은 무엇일까? 과연 무엇이 그처럼 획기적인 진화를 이끌었을까? 그 원동력은 인류만의 독특한 짝짓기, 즉 섹스였다.
……
인류는 두 발로 똑바로 서서 걷게 되면서 남녀가 서로 마주 볼 수 있었다. 눈에 잘 띄지 않던 남자의 성기가 뚜렷하게 보였으며, 여자는 다른 동물들처럼 후배위(後背位) 자세로 교미할 때 남자의 시선을 끌었던 엉덩이가 안 보이게 되자, 엉덩이 모양과 비슷하게 큰 유방을 갖도록 진화했다. 그리고 여자의 입술은 음부를 옆으로 눕힌 모습과 비슷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여자는 눕고 남자가 여자의 몸 위로 올라 짝짓기를 하는 정상위(正常位)가 가능해졌다. 남녀가 온몸을 밀착시키고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이 크게 높아졌고 섬세한 애무행위가 성적 충동을 더욱 자극했다. 더불어 뇌용량이 증가하면서 동물들과는 달리 자의식을 갖게 돼 짝짓기에서만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쾌감’을 인지하게 됐다. 이것은 더할 나위 없는 대단한 체험이었다.
목표지향과 방향지향
약 200만 년 전, 인류는 호모 에렉투스에 이르러 곧게 일어서서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인류로서의 제 모습을 갖췄다.
그들은 수렵과 채집으로 먹거리를 해결했다. 남자들은 사냥을 해서 고기를 확보했고 여자들은 열매와 뿌리와 견과류 따위의 식물성 먹거리를 확보했다. 사냥에 나선 남자들은 멧돼지나 토끼 따위의 사냥감을 발견하면 그 목표물을 놓치지 않고 줄기차게 뒤쫓아 기어코 포획해야만 했다. 다른 것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목표물에만 집중한 것이다.
그와 달리 여자들은 식물성 먹거리를 찾아내려면 어느 곳에 열매나 견과류가 많은지 사방을 잘 살펴봐야 했으며, 이곳저곳을 찾아다녀야 했다. 그리하여 한번 열매나 견과류가 풍부한 장소를 찾아내면 그 장소를 기억해둬야 지속적으로 먹거리를 얻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자는 목표지향적이고 여자는 방향지향적인 습성을 갖게 된 것이다.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외계에는 과연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는 “외계에는 지적 생명체가 있다.”고 단언했다. 그뿐 아니라 거의 모든 우주과학자들 이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 생명체’란 지구의 인간들처럼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계획할 수 있는 생명체를 말한다.
사실 우주의 크기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고,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항성과 행성들이 존재한다.
그 엄청난 행성들 가운데 기후를 비롯한 갖가지 환경이 지구와 비슷하다고 판단되는 행성만 하더라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들 가운데 지구처럼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물론 추측이긴 하지만 누구도 그러한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지구인들과 우연히 조우하거나 의도적인 접촉에 대해서는 수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행성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우주 공간은 그 크기가 무한대다. 태양계를 벗어나면 아무리 가까운 행성도 빛의 속도로 수백수천, 아니 수만 광년 또는 그 이상 가야 한다. 우리의 과학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며 도저히 갈 수 없는 거리다.
은하계만 하더라도 약 1000억 개의 행성이 있으며 그 가운데 500억 개는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이다. 특히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여러 가지 환경조건이 지구와 비슷해서 생명체가 존재할 만한 은하계의 우주 공간을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또는 해비테이블 존(Habitable Zone)이라고 한다.
이 골디락스 존에도 무려 5억 개의 행성이 있다. 지구에서는 이 구역에 지속적으로 규칙적인 전파를 30년 넘게 보내고 있지만 아직 반응이 없으며, 우주에서 오는 그 어떤 의미 있는 전파조차 포착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