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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와 기담사전

설화와 기담사전

이상화 (지은이)
  |  
노마드
2020-07-15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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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와 기담사전

책 정보

· 제목 : 설화와 기담사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288412
· 쪽수 : 360쪽

책 소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다. 이 책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판타지’이다. 흥미로운 신화와 전설, 괴담, 기담, 미스터리한 이야기 등을 통해 인간의 판타지를 들여다본다.

목차

PART ➊신화와 전설
중국의 창세신화╷일본의 창세신화╷도깨비의 시조, 치우╷신화 속의 여신들╷서왕모╷마고할미╷바리데기╷희생양╷미인계╷아마조네스, 신화인가 실화인가╷피그말리온, 그 참사랑의 신화╷루시퍼, 위대한 여성은 어떻게 몰락했나╷미다스의 손, 거부할 수 없는 욕망

PART ➋영물과 괴물, 요괴

우리나라의 영물╷우리나라의 요괴╷불가사리╷서양 최고의 괴물, 메두사╷키메라, 그리고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피닉스와 스핑크스╷히드라와 켄타우로스╷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빅풋과 예티는 과연 존재할까╷마귀의 정체는 무엇인가

PART ➌괴담과 기담

늑대인간은 늑대인가, 인간인가╷판도라, 최초의 인간╷아킬레우스와 아킬레스건╷카이사르의 동전╷황후의 매춘╷라스푸틴의 성기╷여성의 피임, 그 기묘한 변천╷저주받은 다이아몬드╷마법은 실제로 존재할까

PART ➍믿기 어려운 사실들

신탁, 역사를 흔들다╷오이디푸스 콤플렉스╷고르디우스의 매듭╷엄지 척, 세계 공통의 손짓신호╷‘밀로의 비너스’는 왜 팔이 없을까╷‘13일 금요일’의 불길한 역사╷숫자 666은 암호인가, 상징인가╷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인간에게 초능력이 있을까╷신내림╷빙의와 퇴마

PART ➎이승과 저승

삼수갑산╷옥황상제╷염라대왕 326╷저승사자╷좀비와 강시의 진실╷죽음의 신, 그들의 내세관╷

저자소개

이상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30여 년 동안 〈TV 손자병법〉, 〈호랑이 선생님〉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했다. 특히 1990년대 초 KBS-2TV에서 방영된 〈TV 손자병법〉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이고 심도 있게 다룬 문제작으로 ‘안방 관객’들을 사로잡은 공전의 히트작이다. 경원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KBS와 MBC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지속적으로 후진들을 양성했으며, 방송작가의 업(業)과 더불어 ‘미래성문화연구소’를 개설해 인간이 지닌 성적 역할과 그 심층적 의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성의 문화와 역사를 탐구,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민족의 기원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한국인의 성의식과 성 행태를 추적해 에로스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역사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잘난 척 인문학’ 시리즈인 《설화와 기담사전》, 《사라진 것들》, 《샤머니즘의 세계》, 《악인의 세계사》를 비롯해 《아줌마 손자병법》,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여자에게 다 줘라》, 《여자의 자격》, 《혼돈의 시대, 당신의 멘토는?》, 《최후의 툰드라》, 《여자의 사생활》, 《류중일 업포스 리더십》, 《호감력》, 《생각의 투망을 던져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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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희생양〉 중에서
6000여 년 전의 고대 인류사회는 농경시대였다. 따라서 홍수나 가뭄 등으로 흉년이 드는 것이 가장 큰 재앙이었다. 그 무렵 왕은 신격화됐거나 신의 대리인이었기 때문에 재앙이 닥쳐 백성들의 생활이 도탄에 빠지면 그것은 왕의 책임이었다.
심한 가뭄이 들어 농사를 완전히 망치고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면 왕은 죽음을 각오해야만 했다. 그리고 신에 대한 의식을 주관하는 사제들이 서슴없이 왕을 살해했다. 재앙의 책임으로 왕을 살해하고 나면 새로운 왕을 뽑아야 한다. 미국의 저명한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Joseph Cambell)은 한 부족 내에서 왕이 살해된 뒤 그에 뒤따라 행하는 의식을 그의 저서 《원시신화》에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일단 왕이 죽으면 그 영토 안에 있는 모든 불이 꺼진다. 왕의 죽음과 후계자의 승계 사이, 즉 통치자의 부재기간에는 신성한 불을 켤 수 없다. 신성한 불을 다시 지피고 새로운 왕이 등극하는 의식을 위해 사춘기의 소년과 소녀 한 명씩 선발한다. 이 남녀는 새로운 왕과 신하들 그리고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전히 발가벗고 나타난다.
남자는 불 막대기를 들고 여자는 불 받침대를 들고 제단에 오른다. 남자의 불 막대기와 여자의 불 받침대는 남녀의 성기와 성행위를 상징한다. 이윽고 이들은 불을 붙이고 나서 첫 성교를 한다. 성행위가 끝나면 그들은 미리 준비된 구덩이 속으로 던져진다. 백성들의 함성이 그들의 비명을 잠재우고 그들은 신속하게 생매장된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인 것이다.
중세시대, 찬란하고 경이적인 문명을 이룩했던 남미의 잉카제국에서도 심각한 가뭄이 들거나 역병(전염병)이 돌아 많은 백성들이 덧없이 목숨을 잃으면, 왕을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태양신에게 살아 있는 사람을 제물을 바쳤다.
그 제물은 젊은 남녀로, 두 사람은 수많은 돌계단을 거쳐 피라미드처럼 높은 제단에 올라 제사장의 지시에 따라 하늘에 경배를 드린 뒤, 성관계를 갖고 곧 가슴에 사제의 칼을 맞고 쓰러졌다. 피가 솟구치는 그들의 시신이 제물이었다.


〈서양 최고의 괴물, 메두사〉 중에서
아테나로서는 더할 수 없는 수치였으며 굴욕이었다. 자존심을 크게 상한 아테나는 분노를 견딜 수 없었다. 자신에게 큰 모욕을 준 포세이돈에게 저주를 내리고 싶었지만 그는 제2의 신이었기에 그럴 수 없자,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빼앗고 자기가 여신보다 더 아름답다고 자랑하는 교만한 메두사에게 저주를 내린 것이다.
아테나의 저주는 끔찍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만큼 완벽한 미녀였던 메두사, 그녀가 자랑하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모조리 뱀으로 바꿔버려 머리에는 수많은 뱀들이 꿈틀거리게 했으며, 멧돼지 같은 몸통에 짐승처럼 날카로운 이빨, 멧돼지의 어금니, 튀어나온 눈, 사자코, 입에서 빠져나와 길게 늘어진 혀, 청동의 손, 가랑이를 벌리고 누우면 말 암컷의 하반신이 되기도 하는 끔찍하고 흉악하고 더없이 혐오스러운 모습의 괴물로 만든 것이다.
하루아침에 최고의 미녀에서 최악의 괴물로 변해버린 메두사는 아테나 신전에서도 쫓겨나고, 큰 충격과 극심한 좌절감에 빠져 정처 없이 떠돌지만 그럴수록 점점 커지는 울분을 견디지 못하고 닥치는 대로 분풀이를 하기 시작한다.
그처럼 흉측하고 무섭고 혐오스런 괴물의 모습으로 어디에서든 불쑥 나타나 인간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느닷없이 인간들을 궁지로 몰아 위기에 빠뜨리는가 하면,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쳐다보는 사람은 돌로 변하게
한다. 언제 어느 곳에 나타날지 모르고 불행하게도 메두사와 마주쳐 쳐다만 봐도 돌멩이로 변해버리니 얼마나 두렵겠는가.
당연히 메두사는 인간들에게 최악의 괴물이었고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최고의 악녀였다. 하지만 아테나 신의 저주로 괴물이 된 그녀와 맞서서 물리칠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메두사의 악행과 횡포는 갈수록 심해져, 온 세상이 공포감에 빠져 벌벌 떨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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