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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최민석 초단편 소설집)

최민석 (지은이)
보랏빛소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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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최민석 초단편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632586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9-04

책 소개

40여 편의 짧은 작품들로 구성된 최민석 작가의 초단편 소설집. 고작 손바닥 넓이 정도의 분량이지만, 종횡무진하는 작가의 상상력만큼은 태평양만큼이나 넓다. 임경선 작가는 이 소설을 "야하지만 청순하고, 저속하지만 귀엽고, 담백하지만 강렬하고, 성긴 것 같지만 촘촘하다"라고 묘사했다.

목차

고독한 요리사
독일발(發) 안티 카페
오사카의 별
죽이는 책
미시시피 모기떼의 습격
의문의 우편 배달부
벚꽃 필 적의 야간 음주사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탐정 김평관
파도가 춤추는 바다의 야간 음주사
진실의 코트
진실 대학
보육원의 남매
진실의 코트 2
이래서 소설가는 안 된다
69
1995
세상만사
닭과 달걀
뉘른베르크의 전범 재판소
뉘른베르크의 전범 재판소 2
뉘른베르크의 전범 재판소 3
My Life As A Dog; 개 같은 내 인생
독자 편지
천사 이재만
미시시피 모기의 대역습
미시시피 모기떼의 음모
보육원 남매의 운명
과부, 여대생, 새댁 그리고 탐정 김평관
탐정 김평관의 취향
이리네의 과거
그레고리의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그레고리의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iton) 2
그레고리의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3
간만의 데이트
My Life As A Dog 2; ‘속’ 개 같은 내 인생
점(店)의 여자
My Life As A Dog 3; 개 같은 내 인생 ‘완결편’
김(金)의 아내
김의 아내 2
미시시피 모기에 물린 전 여친
탐정 김평관의 선택 최종회
후기

저자소개

최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에 단편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능력자』 『풍의 역사』,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에세이 『베를린 일기』 『40일간의 남미 일주』 『기차와 생맥주』 『고민과 소설가』 『피츠제럴드』 『꽈배기의 맛』 『꽈배기의 멋』 등을 썼고, 제36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2022년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체육부가 체결한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어 가을과 초겨울을 마드리드에서 보냈고, 밴드 ‘시와 바람’의 보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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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친구 중에 ‘오사카의 별’이라는 녀석이 있었다. 녀석은 고교 동급생이었는데, 고교생 2년 시절에 이미 키가 190cm가 넘어버려, 어딜 가더라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한데, 사실 녀석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녀석은 항문이 두 개였다. 이것은 공공연한 소문이었다. _<오사카의 별<에서

“도저히 당신 소설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가 편지의 첫 문장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OO에 사는 누구입니다’ 같은 의례적 인사는 없었고, 하다못해 ‘어이, 작가 양반. 되도 않는 소설 쓰느라 고생 많군’ 같은 비아냥도 없었다. 자신을 마장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사람이라 소개한 이의 이름은 이재만이었다. 사실 나는 약간 놀랐다. 이재만은 내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악당의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어 억울하다고 했다. _<독자편지<에서

그녀는 내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맥주를 안 마시면 어쩐지 믿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꼭 같이 마시고 나서 말하고 싶다며, 맥주를 더 주문해달라고 했다. 맥주를 넘기는 그녀의 목선은 아름다웠다. 맥주가 목을 넘어갈 때마다 들리는 꿀꺽거리는 소리는 나의 고막 속에 ‘새 사랑이 시작될지도 모른단 말이야!’라는 울림을 만들어냈다. 나도 모르게 그만 침을 삼켰다. 그녀는 맥주를 삼켰고, 나는 침을 삼켰고, 그녀의 몸 안으로는 맥주가 들어갔고, 그녀가 목을 젖혀 맥주를 넘길 때마다 나의 영혼은 그녀의 삶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_<벚꽃 필 적의 야간 음주사<에서

내 별명은 ‘개민석’이다. 술을 마시면 개가 된다 하여 지인들이 붙여준 것이다. 물론,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 추근대거나 지분거리는 것은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짖는 것’이다. 이게 무슨 술버릇인지 모르겠는데, “왈왈!” 하며 이삼십 분 정도 짖고 나면 고민 같은 것도 해결되고, 소화도 잘 되고, 목청도 트인다. 몇 년 되다보니 다들, ‘음. 이제 짖을 시간이군’ 하며 받아들이고, 때로는 ‘오늘은 좀 허기진 욕구불만의 소리 같군’, ‘저번보다 소리가 안 좋아. 어디 아픈 거 아냐?’ 따위의 의견도 내놓는다. 그리하여 자연스레 나는 ‘개민석’으로 지난 몇 년간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다. 그저께 술을 마시고 일어나보니 정말 개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_<My Life As A Dog; 개 같은 내 인생<에서

지난달에 과음을 한 후 하루 동안 개가 된 경험을 한 탓에, 나는 한 달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연경 씨에게 실연을 당해 또 한 번 과음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무슨 영문인지, 눈을 떠보니 이번에는 연경 씨 집의 개가 되어 있었다. _<My Life As A Dog 2: ‘속’ 개 같은 내 인생<에서

무리를 짓지 않는다. 소속되는 것도 싫어한다. 수임료는 현찰로 받지만,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 내키면 때론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는다. 여인의 키스도, 노인의 인사도, 젊은이의 존경도 그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단 하나, 매일 밤 동경의 야경을 즐기며 하이볼을 한잔 하는 것뿐이다. 그는 고독한 독신 탐정, 김평관
이다. _<탐정 김평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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