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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생맥주

기차와 생맥주

(최민석의 여행지 창간호)

최민석 (지은이)
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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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생맥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차와 생맥주 (최민석의 여행지 창간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21174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2010년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데뷔, 201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최민석이 여행 잡지를 창간했다. 문학적 성취를 위해 사비를 탈탈 털어 떠난 여행부터, 외부 기고를 조건으로 떠난 호화로운 특급호텔 여행까지! 여행의 이유는 목적지, 횟수만큼이나 다양했다.

목차

미국 기차 여행 / 항공 이동의 고충 / 작가가 살기 좋은 도시 1 / 겨울 산행 / 프랑크푸르트행 열차의 저주 / ‘싸와디캅’과 웃음전도사협회 / 싱가포르와 고소공포증 / 하와이의 매력 / 우리는 왜 지겨워진 일을 반복할까 / 아이리쉬 펍과 소설 / 작가가 살기 좋은 도시 2 / 그레이하운드와 할리맨 / 타인의 취향 / 이탈리아인의 박수 / 허머 딜레마 / 미국 여행을 할 때 빠트리면 섭섭한 것 / 조식에 대하여 1 / 조식에 대하여 2 / 글쟁이의 여행 딜레마 / 멕시코의 3요소 / 프랑스에 대한 이율배반적 감정 / KTX 타고 한 끼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간 /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1 /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2 / “노 프라블럼!” / 인풋과 아웃풋 / 왜 공항 생맥주가 맛있을까?

사건명 ‘보고타 아침 이슬’ / 사건명 ‘트럼프 호텔’ / 사건명 ‘나폴리 렌터카’ / 사건명 ‘사랑의 헌터’

저자소개

최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에 단편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능력자』 『풍의 역사』,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에세이 『베를린 일기』 『40일간의 남미 일주』 『기차와 생맥주』 『고민과 소설가』 『피츠제럴드』 『꽈배기의 맛』 『꽈배기의 멋』 등을 썼고, 제36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2022년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체육부가 체결한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어 가을과 초겨울을 마드리드에서 보냈고, 밴드 ‘시와 바람’의 보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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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러시아에서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그리고 체호프 같은 대문호가 많이 탄생했을까. 왜 겨울이 우울한 독일에서 니체, 쇼펜하우어, 괴테 같은 문필가가 탄생했을까. 이런 말은 좀 미안하지만, 겨울에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겨울에 백곰과 춤출 생각이 아니라면, 러시아의 한겨울을 나는 사람은 택해야 한다. 보드카를 마시며 인생을 한탄하거나, 글을 쓸 것을. 서너 시면 해가 퇴근하는 독일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이라면 택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도 맥주를 마시며 더 추워지거나, 글을 쓸 것을.
- “작가가 살기 좋은 도시 2”


여행지에서 낯선 길을 걷다가, 이름 모를 행상이 파는, 맛을 가늠할 수 없는 음식을 발견했을 때, 우리 신체의 무게에서 2%밖에 차지하지 않는 뇌는 격렬하게 운동하기 시작한다. ‘저것은 대체 어떤 맛일까?’ 이때 뇌 신경세포는 인간이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하는데, 그래도 맛을 알 수 없다(당연하다. 먹어보기 전에는 모르니까). 이때부터, 인간은 창의성, 즉 적극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그때 뇌는 파업 신호를 보낸다. ‘제발 그만! 그냥 사 먹어!’ 하여, 나처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은 스스로 학대하지 않기 위해 웃는 표정으로 돈을 낸 후, 한입 베어 문 순간 깨닫는다. ‘아. 돈 버렸구나.’
- “조식에 대하여 1”


택시 문을 여니, 기사의 인사와 함께 음악이 새어나왔다. 만약 택시 안을 채우고 있었던 소리를 음표로 환산해 모두 고체화할 수 있다면, 문을 여는 순간 택시 안에서 음표가 와르르, 하고 쏟아져 내릴 것 같았다. (…) 더 놀란 건 숙소에서였다. 중남미의 더운 기후 탓에 멕시코의 건물은 대부분 돌로 지어져 있었다. 이건 실내가 시원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실내가 울린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고로 숙소 로비에서 틀어놓는 음악의 저음이 객실 침대 머리맡에서도 울린다. 당연히 밤에는 음악을 끌 줄 알았다. 하지만, 밤이 되니 잔잔한 음악을 틀었다. ‘잊었어? 여기 음악의 나라야.’
- “멕시코의 3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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