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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자녀 심리
· ISBN : 9791186360620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6-09-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PART 1. 학습의 시발점, 정서
1) 왜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죠
- 부모가 놓치고 있는 학습 요인
- 양육 태도가 자녀의 성적을 바꾼다
2) 엄마는 항상 지적만 해요
- 누구나 1등이 될 수 없지만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 아이가 보는 부모는 다르다
- 가정 분위기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
3) 왜 아이는 짜증만 낼까요
- 정서적 배출이 필요하다
- 부모의 공감이 해결책이다
PART 2. 학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
chapter 1. 영재를 키우는 부모 되기
1) IQ가 낮아서 공부를 못하나 봐요
- SKY는 천재가 가는 곳이 아니다
- 부모가 영재를 바보로 만든다
2) 머리 좋아지는 약이 있다던데요
- 머리 좋아지는 약과 ADHD
- ADHD의 효과적인 치료법
- 진짜로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
3) 우리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을까요
- 영재 교육의 실패
- 어떤 부모가 영재를 키우는가
chapter 2. 선행 학습의 함정
1) 선행 학습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 선행 학습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 대학 입시 1년이면 충분하다
- 조기 유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
- 목표와 한계를 정하자
2) 대치동에는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 좋은 교육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 대치동에 와도 똑같다
- 그래도 사교육 필요하다
-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인강 찾기
PART 3. 학습을 방해하는 진짜 적
chapter 1. 필요하지만 중독이 될 수 있는 것들
1) 우리 아이가 중독은 아니겠죠
- 성적의 적으로 오해받는 것들
- 중독의 원인은 정서
2) 아이가 친구 때문에 공부를 못 해요
- 관계에 미숙한 세대
-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만드는 방법
- 관계 불안은 잘못된 친구 관계로 시작된다
3)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요
- 게임 중독에는 이유가 있다
- 더 즐거운 일을 찾자
3) 못생긴 건 죄예요
-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자
- 80kg이어도 행복할 수 이유
- 자신감은 사람을 빛나게 한다
chapter 2. 학습 최대의 적, 무기력
1) 저 때는 더했는데, 아이는 힘들다고만 해요
- 가장 치료하기 힘든 정서 장애
- 부모의 욕심이 부른 탈진 증후군
- 싫다는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 꾸준히 학습하는 힘
2) 잔소리도 다 잘되라고 하는 거예요
- 지적과 비판으로 인한 상처
- 비난 대신 칭찬을 하라
3) 좋은 말인데 아이에게 해가 되나요
- 불편한 교훈
- 바른 말 대신 경청을 하라
4) 엄마는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요
- 학습된 무기력을 양산하는 사회
- 착한 아이, 완벽한 아이, 소중한 아이
chapter 3. 시험의 최대 복병, 불안
1) 시험만 되면 배가 아파요
- 점점 심해지는 시험 불안
- 실패가 무서운 아이들
- 반복하는 실수를 놓치지 마라
2) 시험 잘 봤냐고 물어보면 화를 내요
- 실력만 키우면 불안은 없어질까
- 시험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PART 4. 학습 능률을 올리는 방법
chapter 1. 공부에도 이유가 필요하다
1) 우리 아이는 꿈이 없는 것 같아요
- 누구나 이유가 있어야 행동한다
- 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자녀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라
2) 마음잡고 공부해도 일주일을 못 가요
- 습관이 곧 성적이다
- 의지는 작심삼일, 습관은 영원히
- 좋은 공부 습관 만들기
chapter 2. 적절한 학습이 왕도다
1) 적절한 학습량을 어떻게 아나요
- 목적이 없는 학습은 스트레스가 된다
- 인지와 정서의 균형을 맞춰라
- 적절한 학습량은 부모만 안다
2) 유명한 학원에 다니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자녀에게 적절한 학습 강도 찾기
- 노는 시간을 줄이면 성적은 떨어진다
chapter 3. 주고받는 대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
1) 엄마랑은 대화가 안 돼요
- 자녀의 나이에 따라 대화법이 달라진다
- 들어주지 않으니 말하지 않는다
2) 아이랑 대화하면 결국 큰소리로 끝나요
- 대화의 시작은 눈높이 맞추기
- 의견이 다를 땐 자녀의 말에 따라라
- 정서의 배출과 집중력 향상
chapter 4. 학습의 주춧돌, 독서
1) 독서가 정말 공부에 도움이 되나요
- 독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
- 책이면 충분하다
2) 책은 재미없어요
- 아이에게 독서와 공부는 같은 말
- 독서 습관은 가장 큰 유산
PART 5. 좋은 양육의 끝은 건강한 자립
chapter 1.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의 성적이 바뀐다
1) 아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요
-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할 양육법
- 시작은 자녀를 이해하는 것
- 긴 안목의 양육이 필요하다
- 긍정적인 마음과 기다려주는 것
2) 엄마는 알림장만 봐요
- 슈퍼 맘은 없다
- 내버려두면 더 잘한다
- 자율과 책임을 가르쳐라
- 정서가 효율보다 중요하다
3) 이제 와서 아이와 놀아주려니 힘드네요
- 아버지의 무관심은 정서의 독
- 슈퍼맨이 돌아왔다
- 진짜 친구가 되자
- 멘토가 아니라 아빠다
chapter 2. 대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1)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 타인에게 자녀의 진로를 묻는 부모들
- 부모의 자기만족은 아이의 인생을 망친다
- 결국 스스로 정해야 한다
2) 극기 훈련을 시키면 자립심이 길러질까요
- 독립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들
- 정서적 안정이 자립심을 키운다
- 양육의 진정한 목적, 건강한 자립
부록
주의해야 할 자녀의 말과 행동
뒤돌아봐야 할 부모의 태도
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 BEST 10
리뷰
책속에서
자녀를 키워보면 유아기에는 성인과 달리 시도 때도 없이 먹고 또 배설을 합니다. 청소년기의 정서도 이와 같습니다. 성인의 정서는 이미 틀을 잡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크게 또는 자주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소년의 정서는 자주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기서 ‘정서적 배출’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유아기 때 아기가 자주 먹고 자주 배설을 하듯 청소년에게는 가슴에 쌓인 정서적 찌꺼기를 배출하는 소소한 일탈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쓸모도 없고, 어떻게 생겨난지도 모르는 잡다한 파일이 쌓여 용량을 차지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컴퓨터를 포맷한 후 프로그램을 새로 깔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쓸모없는 파일을 찾아 휴지통에 버립니다. 청소년의 정서가 이와 같습니다. 완전히 망가지거나 병적인 상태가 아닌 정상적이고 건강한 청소년도 생활을 하다 보면 필요 없는 ‘쓰레기 정서’가 쌓입니다. 친구와의 사소한 문제를 가슴에 담아두기도 하고, 어른의 부조리하거나 모순적인 말과 행동에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지만 왜 이걸 공부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며,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과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가족과의 관계와 부모의 태도도 흔히 있는 시빗거리입니다. 가끔은 말도 안 되는 말장난 같은 것으로 흥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청소년의 태도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정서적 반응입니다. 이렇게 정서적인 찌꺼기를 건강하게 배출해야 성숙해질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을 가지고 옵니다. 그저 아무 반응이 없고 감정 없이 차분한 것은 건강한 청소년이 아닙니다. 가끔 이런 청소년이 성인이 돼서 얼마나 무섭게 변하는지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는 모범적이고 말 잘 듣고 착한 아이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부모의 바람이 과연 정당하고 옳은 생각일까요? 청소년 시기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은 틀리고 바람직하지도 않은 생각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왜 아이는 짜증만 낼까요>
독립심과 자립심의 기본은 ‘사랑’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유아기의 자기애적 사랑을 자존감의 기본으로 생각하며 이를 통해 유소년기에 자립심을 갖는다고 말합니다. 그 후에 청소년기에 들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면 되는 것입니다.
유아기에 부모와의 따뜻한 접촉만으로도 자기애를 가지게 되면, 유소년기에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정서로 자존감이 생깁니다. 그러니 자립심이라는 명목하에 유소년 자녀에게 자율을 너무 강조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린 자녀에게는 자율성보다는 사랑이 더 좋은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청소년기 자녀에게는, 뭐든지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기회와 책임을 동시에 주는 양육 태도가 발달과업에 더 적절합니다. 그러나 입시와 진로라는 현실적인 이유와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부모의 대리만족 등의 이유로 인해, 사랑을 충만하게 주어야 할 시기에는 자녀에게 이상한 자립심을 강조하고 자율을 키워야할 시기에는 간섭을 합니다. (……)
성인이 된 내담자들을 만나서 상담을 해보면 부모의 역할에 대해 유소년기의 불만과 청소년기의 불만이 정반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소년기에 부모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 그리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반대로 청소년기에는 자기 스스로 아무것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과 불만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소년기와 청소년기에 있어 부모의 양육 태도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극기 훈련을 시키면 자립심이 길러질까요>